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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클라우드

클라우드에서 구글이 아마존을 따라잡을 수 있는 5가지 이유

2014.05.09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아마존은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구글을 비롯한 경쟁자 어느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곤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구글이 아마존의 지배력에 대항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현재는 한참 뒤처져 있지만 구글은 클라우드에서 최고 위치를 점하는 아마존을 밀어낼지도 모른다.

IHS 아이서플라이(IHS iSuppli)의 리서치 디렉터 작디쉬 레벨로(Jagdish Rebello)는 “아마존은 PaaS 분야에서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80에서 85%를 점유하고 있다”며, “시장은 이제 초기단계이고, 아마존이 이 시장을 거의 만든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아마존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구글같은 업체가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컴퓨팅 플랫폼인 AWS(Amazon Web Services)는 2006년에 출범과 함께 관련 시장을 만들어 내고 이를 강력하게 이끌어 왔다. 현재 85%정도의 시장 점유율과 별개로 2013년 가트너 보고서에 의하면 아마존은 동종 업계 2위에서 15위까지 업체의 컴퓨팅 능력을 모두 합친 것의 다섯 배가 넘는 용량을 가지고 있다.

사업 확장 속도가 느려지지도 않는다. 아마존은 지난 3월 31일까지 올해 1분기동안 AWS를 포함한 아마존의 “기타”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013년 같은 기간의 매출은 7억 5000만 달러였는데 반해 올해 매출은 12억 달러였다.

아마존은 원래 책 판매로 이름을 알렸고 구글같은 경쟁업체들도 손대지 못하는 풍부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로렌 넬슨은 “아마존이 생태계 형성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현재 가장 큰 생태계를 아마존이 유지하고 있다. 오퍼링도 다양하고 아주 빠르게 배치할 수 있으며, 고도로 자동화되어 있고 확장성도 좋다. AWS 상에서 모든 작업이 진행되는 기업이 수천 곳에 이른다. 어떤 회사는 보안을, 어떤 회사는 호환 문제를 처리한다. 아주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장기적으로도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현재 위치를 지킬 수 있을까? 구글은 그 도전의 최전선에 나설 것으로 생각되지만 구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 IBM, HP, 버라이즌같은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경계하며 지켜보고 있다. 심지어 페이스북도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며 이 경쟁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경쟁 속에서 아마존이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은 점점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은 아마존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온라인 검색을 장악한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시장도 장악했고, 지메일을 통해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잠식했으며, 이제 아마존에 맞설 채비를 갖췄다. 구글이나 아마존 어느 누구도 이런 이야기에 논평을 하지 않겠지만, 구글이 아마존을 따라잡을 수 있는 5가지 이유를 여기서 소개한다.

1. 시장이 초기단계이고 변수가 많다
AWS가 나온 지 8년이 지났고 다른 업체들도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기업은 여전히 인터넷상의 원격 서버에 자사의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따르는 거부감을 줄여가고 있는 단계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전히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성장세는 매우 빠르다.

최근 포레스터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초고속 성장”을 앞두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레스터는 이 시장이 2020년까지 1910억 달러 규모로 2011년 4월 기준으로 매년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제프 케이건은 “오늘날 클라우드는 작지만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클라우드는 여전히 야구로 치면 1회다. 블랙베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기억하나? 그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으로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도 앞으로 5년에서 10년간 큰 폭의 성장과 변화가 가능하며, 이 분야 업체들도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전형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5년에서 10년이 지나도록 선두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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