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Hippo)’는 웹어셈블리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구를 사용해 빠르고 이식 가능하며 안전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오픈소스 도구를 만드는 ‘데이스 랩(Deis Labs)’이 웹어셈블리 워크로드를 더 쉽게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호스팅 PaaS ‘히포’를 선보였다.
지난 9월 21일 공개된 히포는 아직 개발 중인 프로젝트 단계다. 개발팀에 따르면 이는 웹어셈블리 바이너리 명령어 형식을 기반으로 모듈을 더 쉽게 구성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히포는 웹어셈블리 및 다른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구를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컴파일, 배포, 실행, 관리할 수 있는 빠르고 이식 가능하며 안전한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한다. 웹어셈블리 시스템 인터페이스(WebAssembly System Interface; WASI)는 클라우드에서 웹어셈블리를 실행하는 데 사용된다.
히포를 시작하는 방법은 이곳(docs.hippofactory.de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히포에는 소스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배포, 간단한 애플리케이션 구성, 릴리즈 자동 배포 및 롤백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도메인 이름 관리, 원활한 라우팅, 로그 집계, 팀 간 애플리케이션 공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웹어셈블리로 애플리케이션을 컴파일하고 ‘히포 푸시(Hippo Push)’라는 명령줄 도구를 사용하여 모듈을 히포에 게시한다. 히포를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빈들(bindle)’로 패키징된다. 이는 검색 가능한 빈들 서버에서 수집된다. 또 히포는 자동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해 ‘채널(channels)’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개발팀은 향후 히포의 명령줄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고, 채널을 구성하며, TLS 인증서를 첨부하고, 로그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 계정 등록, 애플리케이션 액세스, 테스트 환경 생성을 위한 웹 UI도 제공된다.
히포에 배포된 애플리케이션은 수정 없이 윈도우, 리눅스, 맥OS에서 실행할 수 있다. 바이너리는 리눅스 서버로 전송되기 전에 윈도우 PC에서 컴파일 및 테스트할 수 있다.
한편 웹어셈블리를 사용하면 웹 애플리케이션을 네이티브에 가까운 속도로 실행할 수 있으며, 러스트(Rust), 고(Go), 스위프트(Swift) 등의 언어를 위한 이식할 수 있는 컴파일 대상을 제공한다. 이는 모든 주요 웹 브라우저에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