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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진, '10년 지속' 배터리 기술 개발 중

2014.04.25 Brian Cheon  |  CIO KR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나 헬스케어 기기가 10년 이상 충전 없이 동작할 수 있게 해주는 배터리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리튬 카본 불화물(lithium carbon fluoride ; CFx) 화학 공식에 기반한 이번 배터리 디자인은 또 현재의 기술보다 좀더 안전한 특성을 지니는 것도 특징이다.

이 디자인을 개발한 미 에너지부 오크 릿지 국립 연구소 연구진은 현재 공식을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연구 논문을 미 화학 학회 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저자이자 연구를 지휘하고 있는 쳉두 리앙은 CFx 배터리가 동전 만큼 작아질 수 있으며, 센서를 탑재한 피트니스 트래커나 착용형 기기에 수 년 이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앙은 이어 이번 기술이 충전형이 아닌 일회용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배터리 기술이 센서와 함께 맥박 조정기와 같은 신체 삽입물에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박 조정기의 경우 재충전이나 교체 작업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단 현재의 시제품 CFx 배터리는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이들 기기는 전력 소모량이 크기 때문이라고 리앙은 덧붙였다.

리앙은 "현재는 가설검증 단계지만 몇몇 기업이 상용황와 관련해 접촉해왔다. 수년 내에 상용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날의 배터리 기술은 장기간 지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를 지닌다. 소니와 레노버는 최근 리튬 이온 케이스가 과열이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는 연구로는 또 공기 아연(zinc-air) 및 공기 리튬(lithium-air) 기술 등이 있다. 은아연 기술도 같은 맥락이지만 문제는 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사실 CFx 화학 공식은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다. 군사용 드론, 야간 비전 고글 및 여타 소비자 기기에서는 이 공식에 기반한 배터리가 이미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미군 연구 논문에서는 CFx 화학 공식에 대해 "이론상 최고의 에너지 용량을 가졌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리앙은 "오래된 이론과 새로운 디자인의 결합"이라며, "획기적인 돌파구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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