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의 사례는 의료 보건 현장에서 3D 프린팅이 사용되는 단 한가지 예시에 불과하다. 주요기사로 화제를 모았던 다른 돌파구들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일례로 올해 초 3D 프린팅된 “외골격”이 1992년 스키 사고 이후 마비로 고통받던 한 여성을 처음으로 다시 걷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 작년 미시간대 의료진은 3D 프린팅을 활용해 맞춤 비골을 제작해 오하이오의 한 신생아의 기도를 열어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호흡 보조기구 없이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게 했다.
대량 생산된 의료 보건 재료는 독특한 상황에 처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3D 프린팅으로 개인화된 솔루션을 빠르고 값싸게 제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의료 보건 분야에 또 하나의 돌파구가 마련됐다.
2. 항공 산업
에어버스(Airbus)사의 CCME(Center of Competence Manufacturing and Engineering)의 시스템 통합 책임자 커티스 칼슨은 본체 전부가 3D 프린팅된 비행기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는 이런 유형의 변환이 여전히 미래의 이야기라고 주의를 당부하면서도 항공 분야가 3D 프린팅된 부품을 통해 상당한 효율성과 기계적인 향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계학 관점에서, 항공 산업은 이미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군수 업체 BAE 시스템스(Bae Systems)는 3D 프린팅된 부품을 사용한 첫 군사용 비행기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또 데진 메거진은 영국 공군이 “조종석 라디오의 보호 덮개, 공기 흡입문의 지지대, 파워 이륙 샤프트의 보호 가드” 등의 부품을 3D 프린터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BAE 시스템스는 3D 프린팅을 통해 영국 공군이 앞으로 4년동안 부품 수리와 유지에 있어서 200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리라 예측했다.
예산 절감이 가능한 이유는 3D 프린팅을 통해 항공기 회사들이 개별 부품을 더욱 쉽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벼운 물질을 이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적인 기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GE는 3D 프린트된 부품들을 사용해서 각각의 비행기마다 1,000 파운드씩 무게 절감이 가능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가벼워진 비행기는 연료 소모량도 적어지게 되어 탄소 배출량도 적고 운영비도 적게 든다. 결과적으로 이는 소비자들에게도 비교적 저렴한 항공 여행으로 이어지게 된다. 항공 산업에서의 3D 프린팅은 윈윈인 것이다다.
3. 항공 우주 산업
우주 여행 역시 3D 프린팅으로 상당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더 값싸고 더 가벼운 부품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