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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가상현실을 만나면?'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인수 분석

2014.04.15 Matt Kapko  |  CIO


공상 과학 소설이 사회적 현실이 되다
오큘러스의 CEO 브랜던 아이리브는 처음부터 가상 세계와 대인 관계를 접목시킬 생각은 아니었다면서도 플랫폼이 성장함에 따라 이 둘의 결합이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상 현실이라는 것이 마치 공상 과학 소설처럼 들리긴 하지만, 수많은 공상 과학 소설들이 현실이 됐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술의 역사를 살펴봤을 때, 이런 미래 역시 현실이 되려면 앞으로 거쳐야 할 변화들이 많을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의 가상 현실은 오늘날과는 매우 다를 수도 있다.

템플먼은 “가상 현실 속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진짜 현실에서처럼 자유롭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사람들은 여기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며, “사실 소셜 미디어와 가상 현실의 접목은 무섭기까지 하다. 사교 활동이야 말로 사람들이 목숨을 거는 것 중 하나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마케터의 꿈을 실현하다
템플먼은 비즈니스적 가치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지금은 컴퓨터 모니터 상에 작은 광고 창 하나 띄우는 데만도 상당한 액수의 돈을 내야 한다. 가상 현실에서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가상 현실에서 생활하고 사람을 사귀는 시대가 온다면, 진정 마케팅 담당자들의 꿈이 이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자인 및 개발 업체 캠브릿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의 시니어 컨설턴트인 크리스 로버츠는 가상 현실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 교류하는 사람들과 본인이 같은 환경에 완전히 몰입함으로써 소셜 미디어 상의 교류를 훨씬 더 실제와 가깝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 수십 년 간 가상 현실은 시도와 실패를 거듭해 왔지만,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로 볼 때 가상 현실이 더 넓은 범위의 플랫폼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귄 컨설턴시 그룹(Guinn Consultancy Group)의 매니징 디렉터 앨런 귄도 그 가능성에 동의했다. 그는 “더 이상 아날로그로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 대화가 진행되면서 다른 사람들도 그 대화에 참여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나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통해 다방면에서 디지털 대화가 가능해진다”라며 “가상 현실은 정말 흥미로운 주제이며 가능성이 무한하다”라고 말했다.

오큘러스의 아이리브는 “처음 가상 현실을 경험한 사람들은 보통 소름이 돋는다고 표현한다. 가상 현실 시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또 사람들의 관계나 업계 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지 가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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