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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옵스 / 리더십|조직관리

칼럼ㅣ애자일·데브옵스팀을 위한 '하이브리드 근무 표준'이 필요하다

2021.08.25 Isaac Sacolick  |  CIO
팀원들이 사무실과 집에 분산돼 있는가? 기본 규칙만 설정한다면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많은 기업이 (이제 최악의 코로나19 위기는 지나갔으니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기대하면서) 사무실 복귀 정책, 탄력 근무제, 협업 기술 채택 등을 검토 중이다.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지원하게 될까? 아니면 풀타임 사무실 근무로 복귀하라고 요구하게 될까? 
 
ⓒGetty Images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3%는 근무 장소와 시간이 탄력적인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39%가 만약 소속 기업에서 풀타임 사무실 근무로 복귀하도록 강요할 경우 퇴사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애플에서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에서도 ‘근무 장소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중요한 사항이다’라는 질문에 무려 90%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비아 그룹 파트너스(Via Group Partners)의 수석 고문이자 美 기업경영자협회(NACD)의 펠로우 웨인 사딘은 “하이브리드 조직의 승패는 3가지 근무 방식, 즉 사무실, 원격, 하이브리드로 일하는 사람 모두가 존중받는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데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던엘름 어소시에이츠(Dunelm Associates)의 CIO 겸 경영 파트너 마틴 데이비스도 이에 동의하면서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하이브리드 근무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플루토라(Plutora)의 CMO 밥 데이비스는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하면서 고객을 기쁘게 하고 비즈니스에 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딜리버리 기능이 난관에 부딪혔지만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 가시성, 팀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분산된 환경에서도 협업을 촉진하는 시스템 등을 갖춰 앞서 나갈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애자일 방법론, 데브옵스 관행,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 조직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살펴본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장기적인 변화로 간주할 것
지난 2020년 4월 필자가 기고했던 ‘원격 애자일 팀을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 7가지(7 best practices for remote agile teams)’는 하이브리드 근무에도 적용된다. 당시 애자일 세레모니를 조정하고 문서화 수준을 높여 협업을 개선하라고 제안했었다.

또한 원격 데브옵스 팀이라면 시프트-레프트(shift-left) 테스트와 보안 관행을 통해 위험 해결에 집중할 것을, 그리고 분산돼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팀이라면 로드맵을 개발하고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애자일 계획 관행을 공식화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원격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사이에는 (공통점도 있지만) 극명한 차이점이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일과 삶의 균형을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으로 본다. 반면에 원격근무는 비상사태에 대응해 어쩔 수 없이 시행된 것이라고 본다. 

그러한 관점에서 하이브리드 근무는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는 과정으로 간주돼야 한다. 그리고 팀은 개선 영역에 관해 정기적으로 토론하고 행동과 관행을 표준화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채택한 애자일 개발팀과 데브옵스 조직을 위한 권장사항은 아래와 같다. 

커뮤니케이션 규칙을 표준화하고 발전시킬 것
회의에서 협업하는 방식을 고려해 비즈니스 목표, 업무 공간, 기술 및 업무 정책의 교차점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문화적 규범과 관행을 하이브리드 근무와 일치시키면 사무실 인력과 원격근무 인력 간의 더욱더 생산적인 협업이 가능해진다. 검토해볼 만한 커뮤니케이션 규칙을 소개한다. 

• 언제 회의가 필요한지 그리고 다른 종류의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예: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또는 아틀라시안 컨플루언스 등)이 언제 더 적절한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 회의가 필요하다면 모든 참가자의 시간대에 맞춰 회의 일정을 잡는다. 

• 개발자, 엔지니어 등의 기술 전문가가 업무 중단 없이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적절한 ‘회의 금지(no meeting)’ 기간을 설정한다. 

• 원격근무 중에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비디오를 켠다.  

• 회의를 진행할 때 (호스트는) 원격 참가자부터 시작해 이름을 불러서 참석자가 발언하도록 유도한다. 사람들이 스스로 발언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본인이 호명될 것이라는 알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더 크다. 

• 사람들이 일정대로 일할 수 있도록 혹은 이벤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회의를 항상 5분 일찍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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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생산성 개선을 위해 중앙집중화 할 것
개발자 및 엔지니어가 가장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참석해야 하는 회의 횟수다. 예를 들면 스크럼 팀에 소속되기만 해도 스프린트당 최소 3번의 회의와 일일 스탠드업 미팅에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백로그, 솔루션 브레인스토밍, 릴리즈 계획 등을 위한 다른 회의를 참석해야 할 수도 있다.  

무작정 회의 횟수를 조정하기에 앞서, 회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본 단계를 검토하는 게 좋다. 회의 규칙을 만드는 것은 하이브리드 근무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회의는 원격 참가자의 에너지를 더 소모시킬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한 3가지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회의의 아젠다 생성을 의무화한다. 일일 스탠드업 미팅이나 스프린트 리뷰 및 회고 회의에는 표준 회의 계획이 있지만 다른 계획 회의(예: 브레인스토밍, 변경 관리 등)을 잡는 사람들은 해당 회의의 아젠다를 대략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둘째, 회의를 녹화하고 공유한다. 이렇게 하면 모든 회의에 사람들을 초대할 필요가 없다. 회의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녹화본을 시청하면 된다. 이때 관련 부분으로 건너뛰거나 재생 속도를 빠르게 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다. 회의를 놓쳐도 녹화된 내용이 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셋째, 문제를 여러 번 재검토하거나 결론이 없는 논의를 하지 않도록 의사결정 및 필요한 후속조치를 문서화한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회의 규칙을 잘 갖춘 조직일수록 회의의 생산성은 향상되고 회의 횟수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SRE 및 테스트 자동화를 강화할 것
하이브리드 근무는 협업 방식에 있어 기회이자 도전 과제다. 통합된 도구와 워크플로우를 갖추고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한다면 애자일 제품 소유자, 스크럼 마스터, 개발자, 테스터, 보안 전문가, 사이트 안정성 엔지니어, IT 운영 담당자가 사무실이든 원격이든 관계없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의 CTO 사무실 소속 수석 아키텍트 웨인 앤더슨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기술팀이 출시 주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해 사이트 안정성 엔지니어의 역할 및 테스트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안정성은 팀이 테스트 규칙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획하며 구현하는지를 반영한다. SRE 개념으로 전환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사용자 수용성 테스트에서 보안, 엔지니어링 수정, 계측, (심지어는) 성능까지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트 관행은 개발팀의 혁신과 (프로덕션에 있는) 고객 경험 사이에 위치하는 반면, SRE의 경우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양쪽 모두 테스트 자동화, AI옵스, 데브옵스 플랫폼에서 자동화를 사용해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한다. 또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업무 우선순위를 설정한다.  

워크플로우 연결, 책임 소재 지정, 자동화 증대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으로 일하는 애자일 및 데브옵스 팀의 성공 열쇠다.

데브옵스 조직은 테스트, 보안, 안정성, 성능에 있어 책임 소재를 할당하고 그 구현을 ‘시프트 레프트’하면서 주요 인시던트(major incidents), 브리지 콜(bridge calls), 워 룸(war room) 등을 줄일 수 있다. 또 이러한 관행은 팀이 서비스 수준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스트레스가 많은 회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데브옵스 팀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통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되면 비즈니스 리더는 유연한 근무 장소와 시간(혹은 개인이 선호하는 것)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일과 삶의 균형을 향상시키는 한 단계 발전이라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일 것이다.

* Isaac Sacolick는 '스타CIO(StarCIO)'의 사장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디지털 드라이빙: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가이드(Driving Digital: The Leader’s Guide to Business Transformation through Technology)'의 저자다. ciokr@idg.c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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