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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소비자IT

'인텔 아크 GPU'에 대한 지금까지의 정보들

2021.08.19 Brian Cheon  |  CIO KR
인텔이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 플랫폼 ‘아크’를 내년 초 출시한다.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와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까? 주요 정보를 살펴본다.



인텔 아크란?

인텔의 그래픽 기술 전반에 걸친 브랜드다.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괄한다. 인텔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그래픽 하드웨어와 더불어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 ‘지포스 나우’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추정된다. 

하드웨어와 관련해 인텔은 아크가 메쉬 셰이딩,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AI 슈퍼 샘플링, 4K 비디오 업스케일링과 같은 고급 기능이 모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제품의 코드명도 이미 등장했다. 첫 그래픽 카드의 코드명은 ‘알케미스트’(Alchemist)이며, 그 뒤로는 배틀메이지(Battlemage), 셀레스티얼(Celestial), 드루이드(Druid) 등의 제품이 등장할 방침이다. 

출시일과 가격은?
인텔은 알케미스트 그래픽 카드가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웨이보의 한 게시글에는 1월 CES 2022에서 데뷔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인텔이 아크 브랜드를 공식화하기 전에 등장한 게시글이라는 점에서 근거 있는 주장일 수 있다. 이 밖에 일각에서는 10월 말 열리는 ‘인텔 온’ 행사에서 아크에 대한 본격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가격과 관련해서는 정보가 거의 없다. 제조사의 MSRP와 실제 시장 가격이 큰 괴리를 보이는 현재의 시장 상황이 불확실성을 부채질한다. 과거 십 수년 전 인텔의 i740 그래픽 카드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등장했던 점을 떠올리며 기대할 뿐이다. 

기능과 성능
인텔은 아크 브랜드를 공식화하며 이어 다양한 GPU가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첫 GPU가 어떤 성능과 기능을 보일지에 대해 그리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언급된 정보 중 하나는 인텔의 XE-HPG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마이크로아키텍처가 AI 기반 슈퍼 샘플링과 같은 고급 그래픽 기능에 일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사는 또 지난 3월 인텔 최초의 Xe HPG가 종전의 크리스탈 웰 통합 그래픽보다 “20배 더 빠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탈 웰이란 128MB의 캐시를 보드에 내장한 하스웰 데스크톱 CPU를 의미한다. 이 프로세서에 통합된 GPU는 아이리스 프로 5200이었다. 시중의 벤치마크 수치로 환산하면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급에 해당할 수 있다. 

한편 인텔은 자사의 게이밍 웹 사이트를 통해 아크 알케미스트 그래픽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텔에게 전하는 질문과 인텔 유튜브 채널 방문을 전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 “하스웰 내장 GPU보다 20배 이상 빠르다”··· 인텔 Xe HPG, RTX 3070급 성능?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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