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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피싱 공격의 1/3, 돈을 훔치는 것이 목표" 카스퍼스키랩 연구 보고서

2014.04.07 편집부  |  CIO KR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의 연구 보고서인 ‘2013년 사이버 금융 위협(Financial Cyber Threats in 2013)’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금융 기관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사용자의 비밀 정보를 빼내고, 은행 계좌에서 돈을 훔치는 데 열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한 해 동안 유수 은행, 온라인 상점, 전자 결제 시스템을 사칭한 피싱 공격의 비율은 31.45%로 2012년보다 8.5% 증가했다.

피싱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가짜 웹 페이지를 이용해 사용자들의 비밀 데이터를 빼내는 불법 및 부정 행위이다. 이런 피싱 공격은 특정 운영 시스템을 대상으로 개발된 악성 소프트웨어와 달리 웹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든 기기와 장치에 위협을 초래한다.

사용자의 금융 정보를 훔치는 피싱 사이트는 일반적으로 유명한 온라인 상점과 전자 결제 시스템, 온라인 금융 시스템의 브랜드 이름을 도용한다. 2013년 가장 많이 도용된 표적은 은행으로, 전체 금융 피싱의 70.6%를 차지했다. 은행권 피싱 공격 비율이 단지 52%에 불과했던 2012년에 비하면 이는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전반적으로 2013년 가짜 은행 웹사이트를 이용한 피싱 공격은 22.2%로 두 배가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피싱 공격에서 가장 많이 도용된 온라인 상점은 아마존닷컴(Amazon.com)이다. 온라인 상점을 도용한 피싱 공격의 61.1%에서 아마존닷컴이 도용됐다. 다음으로는 애플과 이베이가 많이 도용됐지만, 아마존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카스퍼스키랩의 세르게이 로즈킨 수석 보안 연구원은 “숙련된 인터넷 사용자들조차도 적법한 웹 페이지와 이를 모방한 사기 웹사이트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전용 보호 솔루션 설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피싱에 도용된 기업이 금전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피싱에 악용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기 때문에 평판에도 큰 타격을 입는다”고 말했다.

피싱 범죄자들은 금융 기관의 웹 사이트만 도용하지 않는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매개체로 삼아 공격을 하는 사례도 잦다. 2013년 한 해 페이스북과 다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도용한 가짜 웹 페이지 피싱 공격은 6.8% 포인트 증가해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카스퍼스키랩이 발표한 ‘2013년 사이버 금융 위협' 보고서는 카스퍼스키 보안 네크워크(Kaspersky Security Network)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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