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품귀 현상 속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텔의 소비자용 GPU가 ‘아크’(Arc)라는 이름으로 내년 초 출시된다. 회사는 16일 Xe HPG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이 GPU가 몇 달 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에 따르면, 아크의 후속작으로 코드명 배틀에이지(Battleage), 셀레스티얼(Celestial), 드루이드(Druid)가 준비되고 있다. 이들 코드명이 어떻게 정해진 것인지에 대해 인텔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기 게임 엘더 스크롤에서 착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텔은 아크에 대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걸쳐 있다고 설명하며 “전 세계 게이머와 제작자에게 원활한 게임 및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클라이언트 그래픽 담당 부사장 로저 챈들러는 16일 인텔
뉴스룸에 올린 게시물에서 “오늘은 인텔의 그래픽 여정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다. 인텔 아크 브랜드의 출시는 전 세계의 게이머와 제작자에 대한 우리의 깊고 지속적인 헌신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년에 걸쳐 그래픽 분야에 진입하기 위한 행보를 밟아오고 있는 인텔은 지난 3월 Xe HPA(아크를 의미)가 회사의 크리스탈 웰 통합 그래픽보다 “20배 더 빠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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