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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사이버범죄의 온상으로 떠오르는 '다크웹'

2014.04.03 Taylor Armerding  |  CSO
보안과 편의성의 상충관계
KNOS 프로젝트의 공동 창립자이며 악성코드 전문가인 케빈 맥알리비는 토르에 대해 “다른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의 돈을 벌지만, 자체적인 비밀 교환이 있으며 각 사이트에 대해 양단간 암호화를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르 사이트를 색출하려는 시도가 몇 번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체로 이들은 수시로 바뀔 수 있다. 회피성향이 강한 것들은 자신들의 어니언 URL을 하루에도 여러 번 바꿀 수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맥알리비는 토르가 10년 이상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최초 버전은 2002년 발표됐는데 이후 범죄 활동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 “심지어 악성코드도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2006년 이후로 유일하게 변한 것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얻는 이득이 커지면서 대담하게 공격하는 해커들이 많아졌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제로데이(zero-day) 공격으로 보안 업체보다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한다. 이 역시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자유 시장 체제가 됐다”라고 맥알리비는 설명했다.

여전히 맥아피 보고서는 다크웹의 불법 활동에 대해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지만, 기업들이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 놓인 것은 아니다. 가트너의 보안 관리 전략 전문가인 마리오 드보어는 이에 대해 3가지 의견을 내놨다.

-먼저 기존의 보안 통제능력을 최적화하고 효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다음 신기술에 투자하라
-현재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리스크를 분석하라
-별도의 보호조치를 취하되 모니터링 능력을 확충하고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라

사마니는 기업들이 악성코드 확인에 있어서 기존의 전통적 접근방식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화이트리스팅(whitelisting), 샌드박싱(sandboxing) 등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보안 산업의 혁신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맥알리비는 다크웹이 불변성의 침투 불가능한 파멸의 벽이라는 사실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토르 접속(Tor connections)에 대해 여러 권위기관들은 단순히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등대처럼 두드러지는 사용포트와 암호화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고 그는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무작위성, 익명성, 그리고 암호화로 인해 이를 사용하는 범죄자를 더 추적하기 어렵다는 점에 그는 동의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인적정보자산(HUMINT, Human Intelligence)가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는 많은 시간의 낭비를 동반하며, 범죄자들이나 Lulzboat 해커들, 신용카드 정보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그는 기업의 안티바이러스(AV) 소프트웨어가 수발신 접속에 대해 모든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려지거나 안전한 리스트에 속하지 않는다면, 커뮤니케이션을 절대 허용하지 말라. 이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하지만 그와 다른 전문가들은 상황이 좋아지기 보다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작년 말까지 나타난 주요 해킹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들이 수의 나열을 제시하는 것으로 결제하는 것이 가능한 이상, 그리고 해당 정보가 POS 단말기를 통해 축적되고 온라인 상거래 시스템에 남아 있는 한, 이들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다”고 드보어는 말했다.

“보안을 강화하면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특히 더 이상 지원 받지 못하는 윈도우XP 운영체제의 기기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또한 구식 하드웨어로 인해 업그레이드 하지 못하는 OS X를 운영하는 사용자에게도 이는 마찬가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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