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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점입가경 클라우드 가격 경쟁… AWS, 구글에 하루 만에 반격

2014.03.27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의 가격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AW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중 일부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가격 인하와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기능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하지만 AWS의 수석 부사장 앤디 제시는 가격 인하가 경쟁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AWS는 8년 전 서비스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해 왔으며, 이번이 42번째라는 것.

재시는 19일 열린 AWS 서밋 행사에서 “가격 인하는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비용 구조에서 절감을 이뤄낼 때마다 이를 가격 인하라는 형식으로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정기적으로 계속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표는 구글이 하드웨어 비용의 하락을 이유로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가격 경쟁이라는 인상을 지우기는 어려워 보인다.

AWS의 S3 서비스 가격은 평균 51%로 줄어 들었으며, EC2는 30~40%가 인하됐다. RDS는 평균 28%, 일래스티캐시(ElastiCache)는 평균 34%, 그리고 일랙스틱맵리듀스 서비스는 27~61%가 인하됐다.

지난 25일 구글은 자사의 GCE(Google Compute Engine)의 가격이 평균 32% 저렴해진다고 밝혔다. 구글 스토리지 서비스의 가격 역시 평균 68%가 줄어 들었으며, 온디맨드 분석 서비스인 빅쿼리(BigQuery)의 경우 최고 85%까지 가격이 인하된다.

AWS의 재시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부터 가격 경쟁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지는 않다고 하는 대신, 이번 가격 인하가 퍼블릭 클라우드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보터 훨씬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재시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로 이제 IT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 운영하는 것을 합리화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재시는 닌텐도와 넷플릭스, 에어BnB, NASA, 핀터레스트, ERP 서비스 업체인 인포(Infor) 등 최근 인프라 운영을 AWS 클라우드로 옮긴 여러 기업과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거론하며, 이들이 자사 IT 서비스의 많은 부분을 AWS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포의 CEO 찰스 필립스는 “친구라면 친구들이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가격 인하의 효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WS의 싱가포르 데이터센터를 사용하게 되는 미국이나 유럽, 아태지역 사용자는 S3 스토리지의 기본 서비스 가격은 기가바이트당 월 0.03달러가 된다. 기존 가격은 기가바이트당 월 0.094달러와 0.075달러이다. 비교하자면 구글은 이번 가격 인하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기가바이트당 월 0.026센트에 제공한다.

한편 AWS는 지난 해 자사의 리인벤트 컨퍼런스에 발표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인 워크스페이스(WorkSpace)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AWS 내에 두 개의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이 이들 간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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