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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보안

'균형·효율성·진화' IT 리더 3인이 전하는 보안 관리 원칙

2014.03.26 CIO Executive Council  |  CIO
보안은 매우 복잡한 주제다. 취약한 보안 역량만이 문제가 아니니다. 때론 지나친 보안이 기업 환경을 옭아매는 경우도 있다. 핵심은 균형에 있다. 여기 균형 있는 보안 구조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는 IT 전문가 3인의 조언을 정리했다.

최적의 투자 균형을 맞춰라
마틴 곰버그, 글로벌 보안 디렉터, 통치 및 비즈니스 보호 부문, A&E 네트웍스(A&E Networks): 보안은 두 공간 사이의 통로에 설치된 문과 같다. 통로의 문을 잠그면, 아무 것도 침입할 수 없지만, 내부에서 빠져나가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그리고 문을 열면, 모든 것이 자유로이 오가고, 융합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 경우 오가는 행렬 속에 길을 잃을 위험이 있다.

필요한 것은 리스크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으면서, 리스크 완화책이 혁신의 장애물이 되지도 않도록 적절한 통과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산업에 가해지는 위협은 더욱 더 커져 가고 있으며, 또 정교해지고 있다. 반대로 스스로를 보호할 우리의 역량을 줄어들고만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보호에 필요한 기술은 점점 더 복잡하고, 또 비싸지고 있다. 유능한 보안 인재를 만나는 것 역시 힘들어지고 있고, 법률과 규제는 유출 사고에 더 많은 처벌을 가하고 있다.

지난 해 A&E 네트웍스에서는 기업의 IT 사업부 및 내부 고문, 보안 업계의 전문가들, 그리고 국무부 관계자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새로운 10점 보안 계획을 개발했다. 이 보안 계획의 목적은 효율적인 보안 투자를 위한 최적 균형점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직원 교육에서 대응 팀 역량 확충, 시스템 및 인프라스트럭처, 종점 보안 전략 실행, 그리고 데이터 및 자산 목록 정리 등 어느 하나 간과 되어선 안될 보안 원칙들이 쌓여 있지만, 운용 가능한 예산은 제한적이다. 이들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효율성의 원칙에 기초해 균형을 조정하라
드루 라이, 전무 겸 CIO, 악살타 코팅 시스템즈(Axalta Coating Systems): 듀퐁(DuPont)이 악살타 코팅 시스템즈를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에 매각함에 따라 기업의 보안 전략을 새로이 고민해야 했다. 참고로 악살타 코팅 시스템즈의 기존 보안 정책 및 절차는 매우 보수적이었다.

우리는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보안 정책 및 절차를 개편했다. 먼저리스크 뿐 아니라, ‘리스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환경을 분석했다. 우리의 제1 데이터 센터 자체가 손상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반면 제1 데이터 센터의 서버가 중지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시스템 제1 데이터 센터 내 대체 작동 프로세스와 고 가용성 아키텍처에 많은 투자를 했고, 재난 복구 데이터센터의 풋프린트(footprint)를 핵심 애플리케이션 및 서버로 축소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의 중요도는 각각 다르다. 제품과 관련한 공식이나 원칙 등의 일부 정보는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Microsoft SharePoint) 내 일반 문서 등의 낮은 중요도의 문서는 자사의 네트워크 내부에서 언제든 이용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자금을 투입해도 네트워크의 모든 것을 완벽히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보안을 관리가 필요한 또 하나의 비즈니스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리스크를 관리하며 보다 탄탄한 보안 정책을 위해 투자해야 하지만, 동시에 이것들과 효율성 사이의 균형 역시 고민해야 할 것이다.

끊임없이 진화하라, 리스크는 움직이는 타깃이다
에릭 린드글렌, 부사장 겸 CIO, 퍼킨엘머(PerkinElmer):
생명 과학 기업으로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보안 관련 활동은 연방, 주, 산업 규제 및 표준을 준수하는데 근간을 두고 있다. 이 원칙에 비춰볼 때 우리 회사는 최신 표준과 방향을 같이 하며 기업의 생산성에 타격을 주지 않는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판단한다.

위협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우리도 이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 5년 전, 필자는 독립 보안 및 준수 그룹을 구성했다. 업무의 초점이 ERP 혹은 네트워크에 95%, 보안에 5%가 맞춰진 사업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들은 당연히 자신의 역량 가운데 95%를 ERP 혹은 네트워크에 쏟을 것이다.

내가 한 일은 그들이 (거의) 외면하는 이 5%를 가져와 이것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여기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이들이 IT를 교육하고 모든 이들에게 그들의 책임을 이해 시키도록 하는 것이었다.

‘지나친 안전'이라는 명제는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일을 너무 성가시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미칠 영향을 선행적으로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용자 수용도 테스트를 거치면 거의 모든 문제를 잡아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문제는 다수 사용자가 시스템에 유입된 뒤에야 표면화 된다. 보안과 효율성 사이의 균형 확보를 위한 세부 조정은 분명 필요한 과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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