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5

CIO, 기술 컨설턴트가 되어야 한다 <액센츄어 CIO>

Tom Kaneshige | CIO
“CIO들이 새로이 맡아 가는 역할을 한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있다. 바로 컨설턴트다.”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CIO 앤드류 윌슨은 비즈니스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역할이 전통적인 CIO의 역할 범위를 넘어서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CIO들이 이런 도전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CIO들은 기술 조달을 찬성 또는 반대하고, 데이터센터에 보관된 기술 일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었다. 또 대형 전화 회사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듯, CIO의 재량 아래,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 수준으로 내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변화하는 CIO의 역할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소셜 미디어, 모바일, 클라우드 부문의 신기술은 현업 리더들이 기술 업무를 직접 관리 및 통제할 수 있게 해줬다. 오늘 날, 현업 리더들은 CIO들이 과거 기피하곤 했던, 아직 성숙하지 못한 신기술을 도입하고자 애쓰기도 한다.

이제 새로운 CIO들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홍보하는 입장에 있다. 새로운 CIO들은 현업 부문의 리더들에게 IT 서비스를 이용해 사업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직접 제시해야 한다. 여러 부서를 아우르는 전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또 이 때 명령이나 의무화가 아닌 기술 도입에 관한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는 태도여야 한다.

즉 새로운 CIO들은 기업 내부의 기술 컨설턴트가 되어야만 한다. 또 마케팅, 재무, HR 등 다른 부서의 리더들과 교류를 해야 한다.

CMO(최고마케팅경영자), CFO(최고재무관리자), CHRO(최고인사책임자)들은 모두 자신이 책임진 부서 내부에서 디지털 혼돈(Digital Disruption) 상황에 직면해 있다. CIO가 기술 전도사(technology evangelists)로서 이들을 도와야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CIO에 도와달라하고 말하길 꺼려한다. 과거의 경험 때문이다. 과거의 CIO들은 '장벽'을 세우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윌슨은 현실에서 CIO들은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슨은 "나는 기술의 가치제안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CMO와 시간을 보낸다. 상당한 첨단 기술이지만 과거의 방식으로는 자동적으로 도입할 수 없는 기술이다. 다른 C급 경영진과 경쟁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야 하는 CIO와 CMO
CIO와 CMO의 관계에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발생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현대의 CMO는 기술에 정통할 것을 강요 받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킹, 모빌리티, 고객 데이터 및 이의 분석이 디지털 마케터를 부상시키고 있다. 갑자기 CIO와 CMO의 역할이 겹치고 있는 것이다. 즉 CIO는 CMO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술 조달 결정에서 소외와 불협화음이 발생하게 된다.

기술은 마케팅과 함께 재무 분야에도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오라클과 엑센추어가 공동으로 1,275 명의 CFO와 재무 분야의 경영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CFO 또한 기술 전도사가 될 필요가 있다.

이 조사에서, 약 3/4에 달하는 재무 분야 경영진들은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미디어 등 신기술이 재무 체계와 운영 방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첨단 기술 도입을 완료한 재무 부서는 아직 20%에 불과했다. 이 조사 보고서는 현대적인 재무 업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분석 역량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리고 있는데, 이러한 결론은CIO를 비롯한 내부 기술 컨설턴트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윌슨은 "좋은 컨설턴트는 산업과 고객의 관점에서 접근을 한다. 또 툴과 기술보다는 결과를 중시한다. 기술자에 그쳐서는 안 된다. 기업을 구현하는 기술을 책임진 독창적이면서 동등한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새 CIO는 CFO, CMO, 심지어는 CHRO의 '언어'를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부의 최대 고객은 HR
HR 부서 또한 내부 협업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술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많은 CHRO들이 인재 관리와 분석에 신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

그러나 디지털 전략이 미흡한 CHRO들이 많다. 이제 막 분석(analytics)과 소셜 비즈니스를 HR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시작한 단계다. 최근 IBM 조사에 따르면, 인적자원 분석을 활용한 HR 부서는 조사 대상의 50%에 불과했다. 또 인적자원 조달과 채용 같은 의사결정을 효율화 하기 위해 예측 분석을 사용한 부서의 비율은 이보다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IBM은 CIO가 올해 해야 할 일 가운데 CHRO 지원이 상단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즉 CIO들은 자신의 역할을 확대하고, 나머지 부서의 컨설턴트가 되어야 한다. 물론 현재의 책임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최근 포레스터 조사에 따르면, IT가 전담 또는 주도하는 IT 프로젝트의 비율은 2009년 55%에서 2015년 4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슨은 "과거 어느 때보다 CIO의 역할이 크게 바뀌었다. IT를 비즈니스로 운영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가 의미하는 바는 바로 ‘컨설팅' 비즈니스다. ciokr@idg.co.kr



2014.03.25

CIO, 기술 컨설턴트가 되어야 한다 <액센츄어 CIO>

Tom Kaneshige | CIO
“CIO들이 새로이 맡아 가는 역할을 한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있다. 바로 컨설턴트다.”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CIO 앤드류 윌슨은 비즈니스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역할이 전통적인 CIO의 역할 범위를 넘어서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CIO들이 이런 도전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CIO들은 기술 조달을 찬성 또는 반대하고, 데이터센터에 보관된 기술 일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었다. 또 대형 전화 회사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듯, CIO의 재량 아래,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 수준으로 내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변화하는 CIO의 역할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소셜 미디어, 모바일, 클라우드 부문의 신기술은 현업 리더들이 기술 업무를 직접 관리 및 통제할 수 있게 해줬다. 오늘 날, 현업 리더들은 CIO들이 과거 기피하곤 했던, 아직 성숙하지 못한 신기술을 도입하고자 애쓰기도 한다.

이제 새로운 CIO들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홍보하는 입장에 있다. 새로운 CIO들은 현업 부문의 리더들에게 IT 서비스를 이용해 사업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직접 제시해야 한다. 여러 부서를 아우르는 전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또 이 때 명령이나 의무화가 아닌 기술 도입에 관한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는 태도여야 한다.

즉 새로운 CIO들은 기업 내부의 기술 컨설턴트가 되어야만 한다. 또 마케팅, 재무, HR 등 다른 부서의 리더들과 교류를 해야 한다.

CMO(최고마케팅경영자), CFO(최고재무관리자), CHRO(최고인사책임자)들은 모두 자신이 책임진 부서 내부에서 디지털 혼돈(Digital Disruption) 상황에 직면해 있다. CIO가 기술 전도사(technology evangelists)로서 이들을 도와야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CIO에 도와달라하고 말하길 꺼려한다. 과거의 경험 때문이다. 과거의 CIO들은 '장벽'을 세우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윌슨은 현실에서 CIO들은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슨은 "나는 기술의 가치제안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CMO와 시간을 보낸다. 상당한 첨단 기술이지만 과거의 방식으로는 자동적으로 도입할 수 없는 기술이다. 다른 C급 경영진과 경쟁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야 하는 CIO와 CMO
CIO와 CMO의 관계에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발생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현대의 CMO는 기술에 정통할 것을 강요 받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킹, 모빌리티, 고객 데이터 및 이의 분석이 디지털 마케터를 부상시키고 있다. 갑자기 CIO와 CMO의 역할이 겹치고 있는 것이다. 즉 CIO는 CMO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술 조달 결정에서 소외와 불협화음이 발생하게 된다.

기술은 마케팅과 함께 재무 분야에도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오라클과 엑센추어가 공동으로 1,275 명의 CFO와 재무 분야의 경영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CFO 또한 기술 전도사가 될 필요가 있다.

이 조사에서, 약 3/4에 달하는 재무 분야 경영진들은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미디어 등 신기술이 재무 체계와 운영 방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첨단 기술 도입을 완료한 재무 부서는 아직 20%에 불과했다. 이 조사 보고서는 현대적인 재무 업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분석 역량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리고 있는데, 이러한 결론은CIO를 비롯한 내부 기술 컨설턴트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윌슨은 "좋은 컨설턴트는 산업과 고객의 관점에서 접근을 한다. 또 툴과 기술보다는 결과를 중시한다. 기술자에 그쳐서는 안 된다. 기업을 구현하는 기술을 책임진 독창적이면서 동등한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새 CIO는 CFO, CMO, 심지어는 CHRO의 '언어'를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부의 최대 고객은 HR
HR 부서 또한 내부 협업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술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많은 CHRO들이 인재 관리와 분석에 신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

그러나 디지털 전략이 미흡한 CHRO들이 많다. 이제 막 분석(analytics)과 소셜 비즈니스를 HR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시작한 단계다. 최근 IBM 조사에 따르면, 인적자원 분석을 활용한 HR 부서는 조사 대상의 50%에 불과했다. 또 인적자원 조달과 채용 같은 의사결정을 효율화 하기 위해 예측 분석을 사용한 부서의 비율은 이보다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IBM은 CIO가 올해 해야 할 일 가운데 CHRO 지원이 상단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즉 CIO들은 자신의 역할을 확대하고, 나머지 부서의 컨설턴트가 되어야 한다. 물론 현재의 책임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최근 포레스터 조사에 따르면, IT가 전담 또는 주도하는 IT 프로젝트의 비율은 2009년 55%에서 2015년 4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슨은 "과거 어느 때보다 CIO의 역할이 크게 바뀌었다. IT를 비즈니스로 운영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가 의미하는 바는 바로 ‘컨설팅' 비즈니스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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