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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위해 컴퓨터를 사라고? 그냥 리눅스로 간다…XP 대안 3종

2014.03.21 Ian Paul   |  PCWorld
다가오는 4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래된 윈도우 XP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을 멈출 때, 윈도우 XP 사용자들은 두 가지 선택지를 갖고 있다. 떠나거나 먹이가 되거나.

윈도우 7이나 8과 같은 새로운 운영체제 기반의 새 PC를 구입하는 이들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오래된 윈도우 XP 기반의 컴퓨터에 필사적으로 집착하는 이들은 자신이 아무리 예방조치를 취해도 해커들에게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오래된 PC를 그대로 쓸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다름 아닌 새롭고, 무료인 그리고 안전한 운영체제인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이다.

리눅스는 일부 매니아만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건 오래전 얘기다. 현재 많은 리눅스 배포판이 XP 사용자에게 친화적이며,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그리고 리눅스 배포판 하나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것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리눅스 배포판은 생산성 툴, 크롬, 파이어폭스와 같은 최신 브라우저, 사진 및 음악 관리 애플리케이션 등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가득 담고 있다.

리눅스 설치에 대해
자, 윈도우 XP 사용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3개의 리눅스 배포판이 있다. 이 운영체제들은 모두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리눅스인 우분투를 기반으로 한다. 우분투는 오래된 하드웨어에서도 제대로 잘 돌아가는 제대로 지원이 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또한 자체 라이브 CD 인스톨러는 실행하기 아주 쉽다.



특히 우분투의 소프트웨어 센터와의 결합은 한번의 클릭으로 설치되며, 이는 XP의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쉬운 솔루션이 될 것이다.

다만, 리눅스 배포판들이 오래된 PC들을 위해 설계됐다 하더라도 2014년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은 고대 시대의 PC들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고맙게도 각 리눅스 배포판은 '구입하기 전에 시도'하는 옵션을 제공하는데, CD 또는 USB 드라이브에 설치해서 운영체제를 부팅해보고 실행해 볼 수도 있다.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다면 그때서야 자신의 하드드라이브에 선택한 운영체제를 완전히 설치하면 된다. 물론 개인 파일들을 백업해 놓은 뒤에 설치하길 바란다.

우분투의 웹사이트에는 윈도우 XP에서 라이브 CD를 굽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운영체제 실행을 중단하고 라이브 CD를 실행하는 것은 운영체제를 설치한 뒤 실행하는 것보다 느릴 수 있다.

조린 OS(Zorin OS)

공식 시스템 요구 사항:
- 1GHz 프로세서 이상
- 5GB 하드드라이브 공간
- RAM 512MB, 640x840 해상도 이상의 그래픽 카드

자신의 컴퓨터가 이 이상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고 있다면 조린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리눅스 배포판 가운데 하나다. 특히 윈도우XP 모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조린 OS는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XP의 룩앤필(look and feel)에 가장 가까운 것을 찾는다면 조린 운영체제가 가장 최선이다. 이를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스타트(Z) > 시스템 도구(System Tools) > 조린 룩 체인저(Zorin Look Changer)를 클릭하면 된다.

XP 모드에서 왼편 아래 구석에 있는 Z 버튼은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 운영체제에서의 시작 메뉴와 유사하다. 이 버튼에는 PC를 끄는 것을 포함해 모든 중요한 옵션들이 포함되어 있다. 조린의 시작 메뉴에서는 자신의 문서, 사진, 음악 파일로 가는 빠른 링크와 함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다.

게다가 화면 아래 칸은 윈도우 작업표시줄과 같은 동작을 하며 시간과 배터리 양, 현재 키보드 언어, 다른 시스템 기능들을 볼 수 있는 알림판 역할을 한다. 이 인터페이스는 외계 환경에 도착한 XP 사용자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줄 수 있다. 조린은 기본적인 웹브라우저로 구글 크롬을 사용한다.

그러나 조린은 다른 리눅스 배포판과 같이 윈도우 XP가 아니기 때문에 파일 시스템은 윈도우와 같은 경로로 되어 있지 않으며 전통적인 윈도우 소프트웨어는 리눅스에서 돌아가지 않는다.
우분투 소프트웨어, 리눅스 오피스, 그리고 리눅스 게이밍은 XP 사용자가 업무를 하거나 게임을 즐기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분투의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센터는 사용자가 몇번의 클릭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눅스 스타일의 패키지 시스템은 윈도우 EXE 또는 MSI 파일 통해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LXLE

공식 시스템 요구 사항:
- 펜티엄 3 프로세서 이상
- 512MB 메모리

운영체제에 들어가는 시스템 자원을 최소화함으로써 오래된 PC를 되살리는 LXLE OS의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그래서 LXLE 운영체제는 이미 경량화된 소른(Zorn)보다도 좀더 하드웨어 요구사항에 자유로울 수 있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LXLE는 우분투의 공식적인 라이트 버전이다

조린처럼 LXLE도 윈도우 XP 모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OS X와 똑같은 화면과 재미있는 넷북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로그인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LXLE는 윈도우 시작 메뉴를 대체하기 위해 조린이 한 것처럼 꼭 닮게는 하지 않았지만, 예상된 범위에서 모든 것을 모아뒀다.

LXLE 패널 서비스는 훌륭하게 작업 표시줄을 대신하고 있다. 그런데, LXLE의 간단한 인터페이스는 무언가를 자랑하려는 듯한 조린의 화려함에는 부족함이 있다. LXLE는 웹 서핑을 위해 파이어폭스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우분투(Ubuntu)

공식 시스템 요구 사항:
- 700MHz 프로세서
- 512MB 메모리
- 최소 해상도 1024x768 그래픽 카드

우분투 데스크톱은 윈도우 파일 탐색기가 유사한 홈 폴더를 갖고 있지만, 프로그램 탐색 툴은 갖고 있지 않다.

세 개의 배포판 가운데 제일 대표격인 우분투는 윈도우 XP와 유사하지 않다. 사실 우분투는 윈도우 XP와 전혀 다르다. 그러나 리눅스 배포판으로서 가장 유명한 우분투는 조린과 LXLE처럼 무료이자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최소화했다는 자체로도 확실히 가치가 있다.

우분투는 애플의 OS X의 룩앤필에 근접하다. 그래서 윈도우 XP에서 이전하는 이들은 조금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우분투는 매우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어 매우 짧은 시간에 배울 수 있다. 하드웨어 자원이 풍부하다면 포럼, 블로그 포스트, 라이브 챗 룸 등을 추가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분투가 자신의 소프트웨어에 접속하는 방법에 있어서 XP와 다르다는 점은 XP 사용자들을 당황스럽게 할 수도 있다. 우분투 운영체제는 좌상단 구석에 있는 우분투 로고를 클릭함으로써 열 수 있는 '대시(Dash)'라 불리는 검색 기능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숨긴다.

우분투는 시작 메뉴 목록에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주게끔 설계되지 않았다. 대신 OS X의 스포트라이트(Spotlight)와 같은 대시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검색하게끔 한 뒤 결과가 나온 것을 클릭하면 된다. 이는 모든 프로그램을 열어 놓은 뒤 해당 프로그램을 클릭하는 윈도우 접근 방법과는 매우 다른 방법이다.

물론 우분투의 홈 폴더(Home Folder)에서는 최근에 들어간 자신의 하드드라이브를 윈도우 파일 탐색기처럼 띄워준다.

LXLE처럼 우분투는 모질라 파이어폭스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우분투를 윈도우 7처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윈도우 XP를 고수하는 것은 자신을 위태롭게 한다
윈도우 XP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XP와 가장 친화적인 리눅스 세 개 버전을 봤다. 물론 더 많은 리눅스 배포판이 있으며 그것들을 고려해도 무관하다.

예를 들어 퍼피 리눅스는 아주 오래된 하드웨어를 실행하기 위한 운영체제로 유명하다. 퍼피는 앞서 설명한 다른 세 개의 운영체제조차 포기한 하드웨어를 살릴 수 있다. 그러나 퍼피는 조린, LXLE, 우분투처럼 쉽지는 않다는 걸 파악할 것이다.

윈도우 XP 기반의 컴퓨터를 떠날 수 없다면 권유한 리눅스 배포판 가운데 하나를 시도해보자. 지금 늙은 운영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늑대들에게 좋은 먹이감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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