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

'DT'도 마주쳐야 소리 난다 外··· AT&T의 성공 전략 6가지

Clint Boulton | CIO
AT&T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제레미 레그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규모에 맞게 실행돼야 한다. 또한 비즈니스와 IT의 정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그가 IT 리더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들어봤다. 

어떤 산업 부문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통신 사업자들도 레거시 시스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5G 네트워크 및 다른 새로운 기술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기술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있는 AT&T 커뮤니케이션즈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Getty Images

지난 2020년 워너미디어(WarnerMedia)에서 AT&T로 합류한 CTO 제레미 레그는 (취임 이후) IT, 소프트웨어, 보안 및 데이터 아키텍처를 운영하는 새 조직을 구성했다. 

신설된 기술팀은 데이터센터 통합, 내부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을 포함해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 직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데이터 기능을 간소화하여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고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는 한편 레거시 앱을 단계적으로 폐기해 나갔다. 

예를 들면 레그가 합류했을 당시 AT&T는 7,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수십 년간 이뤄진 여러 인수합병(M&A)의 결과였다. 그는 더 많은 컴퓨팅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면서 그 수를 줄이고 있다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덕분에 일부 앱을 없애고 새로운 타깃 아키텍처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서는 AT&T의 최고 기술 책임자 레그가 말하는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6가지 전략을 살펴본다. 

1. ‘IT’와 ‘비즈니스’ 간 기대치 차이를 없앨 것
레그는 동일한 문제라고 해도 비즈니스팀은 이를 다르게 본다는 점을 감안해 현업 부문과 협력하여 다개년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IT팀은 어떤 기술을 언제 도입할지 또는 폐기할지 등의 마일스톤(프로젝트 진행 과정의 주요 단계)을 살펴보는 반면, 비즈니스 리더는 ROI 목표 그리고 투자한 기술의 비용 곡선이 언제 유리하게 구부러질지 등을 알고 싶어 한다. 

레그는 로드맵에서 IT와 비즈니스가 정렬되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미션이었다고 말하면서, “매우 명확한 지표를 설정하고 각 리더가 실행할 수 있는 관련 세그먼트로 작업을 세분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KPI 등을 포함해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추적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 단순하게 할 것
비즈니스팀은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랄 뿐이지 기술에는 거의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기술 쪽으로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레그는 말했다. 

그는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로 향하는 길을 매우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비즈니스팀이 기술 인프라를 해독해선 안 된다. IT는 (기술 인프라를) 단순하게 만들어서 이들이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AT&T Communications
3. 규모가 모든 것을 바꾼다
레그는 1억 명의 고객을 상대하는 20만 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변화를 일으키려면 커뮤니케이션과 변화 관리를 세심하게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빈도, 메시지 캐스캐이딩 설정 방법이 모두 상당히 다르다”라면서, “20만 명의 직원을 하나로 통일시킬 순 없다”라고 언급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레그의 팀은 수백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했고, 100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마이그레이션했다. 정적 데이터와 비교해 실시간 사용 사례를 처리할 수 있는지 이러한 시스템의 부하 테스트를 하는 게 중요했다. 그는 “아키텍처 관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4. 리스킬링을 아끼지 말 것
레그는 전면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란 AT&T가 직원들을 아주 쉬운 것부터 리스킬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레그의 팀은 그동안 데스크톱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이메일을 사용했던 직원들이 (스마트폰에서 이메일에 접속하는 것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데 몇 개월을 보냈다고 그는 언급했다. 

하지만 레그는 만약 바꿀 수 있다면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서 타깃 기술 및 아키텍처에 관한 교육을 더 많이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전과 기술 목표를 모두 이해시킨다면 직원들을 교육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5. 할 수 있는 건 자동화할 것
기존 직원을 리스킬링하거나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는 것만으로 IT에서 할 일이 끝난 게 아니다. 레그는 (업무를 더욱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AI와 ML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해) 자동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절한 앱을 만들거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양한 유형의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동화, 머신러닝,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라면서, “기술 인재 채용은 사람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비용도 많이 든다. 즉 충분한 인력을 빠르게 채용하기 어렵고 이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자동화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가 다소 줄어들 순 있지만 기업들은 직원들이 더 가치 높은 작업(예: 고객 관리 등)을 맡을 수 있도록 리스킬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 실제 비즈니스 결과와 연계할 것
비즈니스 리더들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추출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왔다. 

레그의 팀은 사일로화된 데이터베이스를 해체하고 그 안에 저장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하여 단일 고객 뷰를 생성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층 향상된 매출 예측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업 부문 직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BI(Microsoft Power BI) 등의 도구를 사용해 이러한 인사이트의 대시보드를 만들고 있다. 

2021년 7월 14일 발표된 가트너의 IT 지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와 CEO는 비즈니스 성과와 분명한 관련이 있는 기술이라면 기꺼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레그는 “오늘날 비즈니스팀과 기술팀 사이에서 요구되는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해야 한다”라면서, “어느 쪽도 다른 한쪽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4일 전

'DT'도 마주쳐야 소리 난다 外··· AT&T의 성공 전략 6가지

Clint Boulton | CIO
AT&T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제레미 레그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규모에 맞게 실행돼야 한다. 또한 비즈니스와 IT의 정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그가 IT 리더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들어봤다. 

어떤 산업 부문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통신 사업자들도 레거시 시스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5G 네트워크 및 다른 새로운 기술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기술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있는 AT&T 커뮤니케이션즈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Getty Images

지난 2020년 워너미디어(WarnerMedia)에서 AT&T로 합류한 CTO 제레미 레그는 (취임 이후) IT, 소프트웨어, 보안 및 데이터 아키텍처를 운영하는 새 조직을 구성했다. 

신설된 기술팀은 데이터센터 통합, 내부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을 포함해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 직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데이터 기능을 간소화하여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고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는 한편 레거시 앱을 단계적으로 폐기해 나갔다. 

예를 들면 레그가 합류했을 당시 AT&T는 7,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수십 년간 이뤄진 여러 인수합병(M&A)의 결과였다. 그는 더 많은 컴퓨팅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면서 그 수를 줄이고 있다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덕분에 일부 앱을 없애고 새로운 타깃 아키텍처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서는 AT&T의 최고 기술 책임자 레그가 말하는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6가지 전략을 살펴본다. 

1. ‘IT’와 ‘비즈니스’ 간 기대치 차이를 없앨 것
레그는 동일한 문제라고 해도 비즈니스팀은 이를 다르게 본다는 점을 감안해 현업 부문과 협력하여 다개년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IT팀은 어떤 기술을 언제 도입할지 또는 폐기할지 등의 마일스톤(프로젝트 진행 과정의 주요 단계)을 살펴보는 반면, 비즈니스 리더는 ROI 목표 그리고 투자한 기술의 비용 곡선이 언제 유리하게 구부러질지 등을 알고 싶어 한다. 

레그는 로드맵에서 IT와 비즈니스가 정렬되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미션이었다고 말하면서, “매우 명확한 지표를 설정하고 각 리더가 실행할 수 있는 관련 세그먼트로 작업을 세분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KPI 등을 포함해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추적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 단순하게 할 것
비즈니스팀은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랄 뿐이지 기술에는 거의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기술 쪽으로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레그는 말했다. 

그는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로 향하는 길을 매우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비즈니스팀이 기술 인프라를 해독해선 안 된다. IT는 (기술 인프라를) 단순하게 만들어서 이들이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AT&T Communications
3. 규모가 모든 것을 바꾼다
레그는 1억 명의 고객을 상대하는 20만 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변화를 일으키려면 커뮤니케이션과 변화 관리를 세심하게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빈도, 메시지 캐스캐이딩 설정 방법이 모두 상당히 다르다”라면서, “20만 명의 직원을 하나로 통일시킬 순 없다”라고 언급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레그의 팀은 수백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했고, 100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마이그레이션했다. 정적 데이터와 비교해 실시간 사용 사례를 처리할 수 있는지 이러한 시스템의 부하 테스트를 하는 게 중요했다. 그는 “아키텍처 관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4. 리스킬링을 아끼지 말 것
레그는 전면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란 AT&T가 직원들을 아주 쉬운 것부터 리스킬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레그의 팀은 그동안 데스크톱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이메일을 사용했던 직원들이 (스마트폰에서 이메일에 접속하는 것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데 몇 개월을 보냈다고 그는 언급했다. 

하지만 레그는 만약 바꿀 수 있다면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서 타깃 기술 및 아키텍처에 관한 교육을 더 많이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전과 기술 목표를 모두 이해시킨다면 직원들을 교육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5. 할 수 있는 건 자동화할 것
기존 직원을 리스킬링하거나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는 것만으로 IT에서 할 일이 끝난 게 아니다. 레그는 (업무를 더욱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AI와 ML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해) 자동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절한 앱을 만들거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양한 유형의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동화, 머신러닝,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라면서, “기술 인재 채용은 사람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비용도 많이 든다. 즉 충분한 인력을 빠르게 채용하기 어렵고 이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자동화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가 다소 줄어들 순 있지만 기업들은 직원들이 더 가치 높은 작업(예: 고객 관리 등)을 맡을 수 있도록 리스킬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 실제 비즈니스 결과와 연계할 것
비즈니스 리더들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추출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왔다. 

레그의 팀은 사일로화된 데이터베이스를 해체하고 그 안에 저장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하여 단일 고객 뷰를 생성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층 향상된 매출 예측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업 부문 직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BI(Microsoft Power BI) 등의 도구를 사용해 이러한 인사이트의 대시보드를 만들고 있다. 

2021년 7월 14일 발표된 가트너의 IT 지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와 CEO는 비즈니스 성과와 분명한 관련이 있는 기술이라면 기꺼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레그는 “오늘날 비즈니스팀과 기술팀 사이에서 요구되는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해야 한다”라면서, “어느 쪽도 다른 한쪽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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