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6

블로그ㅣ윈도우는 클라우드로 갔다, 그렇다면 ‘맥’은? 

Jonny Evans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365(Windows 365)를 통해 윈도우를 온라인으로 넣어버렸다. 맥, 아이패드, 아이폰 또는 리눅스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가상화된 PC를 실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애플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렇게 해야 할까?  
 
ⓒApple

윈도우 365란? 
윈도우 365를 사용하면 클라우드에서 윈도우를 ‘서비스로서(as-a-service)’ 실행할 수 있다. 기기를 바꾸더라도 클라우드 PC는 마지막에 사용한 상태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장 편리한 기기에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 또는 네이티브 앱을 통해 클라우드 PC에 액세스할 수 있다.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Azure Virtual Desktop)’처럼 실행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총괄 매니저 왕귀 맥켈비에 따르면 윈도우 365는 클라우드를 통해 맥, 아이패드, 리눅스 장치 및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모든 기기에서 개인화된 앱, 도구, 데이터, 설정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즉각적인 부팅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윈도우 365가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만 제공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용 솔루션은 지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비용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왜 윈도우 365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비즈니스 도구로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단기 프로젝트팀을 포함한 원격 인력에게 컴퓨터 액세스를 쉽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가트너에 의하면 원격근무자가 2021년 말까지 전 세계 기업의 전체 직원 중에서 32%를 차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17%였다. 또한 2021년 내내 사무실 복귀가 이뤄지더라도 직원의 51%는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가트너는 2024년까지 원격근무자가 적어도 4개 이상의 기기를 업무에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2019년 3개에서 증가한 수치다. 

멀티플랫폼 모바일 컴퓨팅 환경에서 사람들은 컴퓨터, 태블릿, 휴대전화 등을 사용해 작업을 수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하는 지점이다. 

아직 지원되지 않은 한 가지는 M1 하드웨어에서 부트 캠프(Boot Camp)를 제거한 후 패러렐즈(Parallels)를 사용해 VM 환경의 윈도우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기업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PC 접근성을 제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비즈니스에서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으니(즉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그냥 패러렐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타당할 것이다. 

애플은 어떤가? 
클라우드에서 맥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애플의 비즈니스는 여전히 확고하게 ‘디바이스’ 기반이다. 애플은 사용자에게 하드웨어를 판매하고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새로운 기능, 매우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통해 해당 하드웨어를 소유하는 경험을 흥미롭게 유지하길 원한다. 

물론 애플도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 매출과 이러한 서비스를 여러 플랫폼 및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움직임은 (애플이) 엄청나게 복잡한 멀티플랫폼 여정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맥OS가 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굉장히 적합한 이유가 있을 때까진 애플에서 ‘서비스형 맥(Mac-as-a-service)’을 도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클라우드+( Cloud+)’ 브랜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이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애플이 맥OS를 자유롭게 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 회사에서) 판매할 수 있는 ‘컴패니언 하드웨어(companion hardware)’가 있다면 말이 될 수 있다.  

필자는 애플에서 AR 글래스를 선보이리라 예상되는 내년에 그러한 하드웨어 기기의 1세대가 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일부 가상화된 형태의 iOS를 실행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iOS 뿐만 아니라 맥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애플은 언제쯤 아이웨어에 맥을 넣게 될까?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가트너에서는 2029년까지 150억 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에 연결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서비스형 플랫폼’은 새롭게 부상하는 메타버스 흐름 속에서 판도를 바꾸는 무엇이 될 수 있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2021.07.16

블로그ㅣ윈도우는 클라우드로 갔다, 그렇다면 ‘맥’은? 

Jonny Evans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365(Windows 365)를 통해 윈도우를 온라인으로 넣어버렸다. 맥, 아이패드, 아이폰 또는 리눅스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가상화된 PC를 실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애플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렇게 해야 할까?  
 
ⓒApple

윈도우 365란? 
윈도우 365를 사용하면 클라우드에서 윈도우를 ‘서비스로서(as-a-service)’ 실행할 수 있다. 기기를 바꾸더라도 클라우드 PC는 마지막에 사용한 상태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장 편리한 기기에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 또는 네이티브 앱을 통해 클라우드 PC에 액세스할 수 있다.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Azure Virtual Desktop)’처럼 실행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총괄 매니저 왕귀 맥켈비에 따르면 윈도우 365는 클라우드를 통해 맥, 아이패드, 리눅스 장치 및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모든 기기에서 개인화된 앱, 도구, 데이터, 설정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즉각적인 부팅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윈도우 365가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만 제공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용 솔루션은 지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비용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왜 윈도우 365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비즈니스 도구로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단기 프로젝트팀을 포함한 원격 인력에게 컴퓨터 액세스를 쉽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가트너에 의하면 원격근무자가 2021년 말까지 전 세계 기업의 전체 직원 중에서 32%를 차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17%였다. 또한 2021년 내내 사무실 복귀가 이뤄지더라도 직원의 51%는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가트너는 2024년까지 원격근무자가 적어도 4개 이상의 기기를 업무에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2019년 3개에서 증가한 수치다. 

멀티플랫폼 모바일 컴퓨팅 환경에서 사람들은 컴퓨터, 태블릿, 휴대전화 등을 사용해 작업을 수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하는 지점이다. 

아직 지원되지 않은 한 가지는 M1 하드웨어에서 부트 캠프(Boot Camp)를 제거한 후 패러렐즈(Parallels)를 사용해 VM 환경의 윈도우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기업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PC 접근성을 제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비즈니스에서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으니(즉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그냥 패러렐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타당할 것이다. 

애플은 어떤가? 
클라우드에서 맥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애플의 비즈니스는 여전히 확고하게 ‘디바이스’ 기반이다. 애플은 사용자에게 하드웨어를 판매하고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새로운 기능, 매우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통해 해당 하드웨어를 소유하는 경험을 흥미롭게 유지하길 원한다. 

물론 애플도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 매출과 이러한 서비스를 여러 플랫폼 및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움직임은 (애플이) 엄청나게 복잡한 멀티플랫폼 여정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맥OS가 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굉장히 적합한 이유가 있을 때까진 애플에서 ‘서비스형 맥(Mac-as-a-service)’을 도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클라우드+( Cloud+)’ 브랜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이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애플이 맥OS를 자유롭게 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 회사에서) 판매할 수 있는 ‘컴패니언 하드웨어(companion hardware)’가 있다면 말이 될 수 있다.  

필자는 애플에서 AR 글래스를 선보이리라 예상되는 내년에 그러한 하드웨어 기기의 1세대가 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일부 가상화된 형태의 iOS를 실행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iOS 뿐만 아니라 맥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애플은 언제쯤 아이웨어에 맥을 넣게 될까?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가트너에서는 2029년까지 150억 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에 연결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서비스형 플랫폼’은 새롭게 부상하는 메타버스 흐름 속에서 판도를 바꾸는 무엇이 될 수 있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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