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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업체와 큰 격차" 일반 기업의 SDN 활용이 뒤쳐지는 이유

2014.02.14 Jim Duffy  |  Network World

일반 기업의 SDN 도입률이 서비스 공급자의 도입률보다 뒤쳐지고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네트워크 자체의 중요성이다.

서비스 공급자에게 네트워크는 비즈니스 그 자체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에서는 핵심 비즈니스를 구현하거나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이는 지난 주 열린 오픈데이라이트 서밋(OpenDaylight Summit)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벤더와 개발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비스 공급자였기 때문이다. 오픈데이라이트는 리눅스 재단의 후원 아래 154개 단체와 개인이 개발한 오픈소스 SDN 프레임워크이다.

SDN과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는 서비스 공급자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서비스는 공급자의 비즈니스에 있어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역으로 대다수 일반 기업에게는 판매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이나 서비스 공급이 비즈니스의 동맥이다. 네트워크와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지만, 그 자체가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아니다.

더 나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또한 서비스 공급자의 SDN 및 NFV 도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공급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가상화하며 탄력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고객사들이 전용 컴퓨터 기반의 오프로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일반 기업의 SDN 도입이 늦어지는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네트워크 기반 기술은 한 벤더가 지배하고 있다. 바로 시스코다. 시스코는 엔터프라이즈 스위칭 및 라우팅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SDN 같은 첨단 기술 때문에 수십 억 달러의 인스톨 기반 시장이 흔들리는 것을 싫어한다.

일반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인프라과 인력 교육훈련에 많은 돈을 투자했고, 수십 년 동안 '시스코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길들여져 있는 상태다.

엔터프라이즈와 서비스 공급자의 SDN 도입률 차이는 숫자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ACG 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공급자의 라이브 배치(Live deployment)에 활용될 SDN 매출액은 2018년까지156억 달러, 잠재력을 가진 라이브 배치에 활용될 SDN 매출액은 29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반 기업 및 클라우드/서비스 공급자 데이터센터의 SDN 도입률은 여기에 훨씬 못 미친다. 이와 관련, 인포네틱스 리서치(Infonetics Research)는 2017년까지 31억 달러의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일 리서치(Doyle Research)의 리 도일 책임 애널리스트는 "서비스공급자는 데이터센터를 훨씬 빠르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반 기업은 여기에 조금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기술 교체 주기도 느린 편이다"고 말했다.

인포네틱스의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담당 책임 애널리스트인 클리프 그로스너는 "조직화된 서비스 공급자의 수는 엔터프라이즈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특정 유즈 케이스에 집중을 하게 된다. 초점을 맞춘 환경이 일반 기업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사실 서비스 공급자의 SDN/NFV 시장은 기업보다 크다. ACG는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센터가 2016년까지는 4종류의 서비스 공급자 시장(데이터 센터, IP 엣지, 메트로 및 코어)에서 가장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라이브 배치의 SDN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엣지 및 메트로 또한 데이터 센터 시장보다 커질 전망이다. 또 클라우드 증가로 첨단 교통 및 IT 서비스의 SDN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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