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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운영을 한 곳에서… 데브옵스 가이드

2021.06.25 Isaac Sacolick  |  InfoWorld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데브옵스는 여전히 잘못 이해되곤 한다. 데브옵스의 정의와 데브옵스가 업계에서 인기를 끈 이유를 알아본다. 

데브옵스는 지난 10년 동안의 트렌드를 규정한 기술 중 하나라고 평가해도 무방하다. 특히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에 영향을 미친 수많은 변화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대중화에서부터 애자일 개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에 이르는 각종 변화와 더불어, 데브옵스는 전체 업계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를 가속화하는데 일조했다. 

데브옵스의 기초, 그리고 데브옵스가 소프트웨어를 보다 규칙적이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출시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Getty Images Bank

데브옵스란 무엇인가?
‘개발’과 ‘운영’의 합성어인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배포를 맡는 분리된 두 팀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으로 처음 등장했다. 과거에는 코드를 작성하는 개발팀과, 코드 배포와 통합 작업을 담당하는 시스템 관리자(운영팀)로 대개 구분돼 있었다. 

이후 애자일 방법론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했으며, 더 빠르고 우수한 릴리스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현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랙티스를 모색하기 시작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발과 운영의 분리로 인한 해묵은 문제를 이전보다 매끄럽고 효율적이며 협력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더 휘닉스 프로젝트(The Phoenix Project)의 저자이자 업계의 주요 데브옵스 전문가인 진 킴은 데브옵스를 “개발과 IT 운영 간의 협업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다. 계획된 작업의 빠른 실행을 도모하면서 생산 환경의 신뢰성, 안정성, 복원력, 보안성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한다”라고 정의했다. 

이제 데브옵스는 더 이상 페이스북,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및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반 기업, 특히 은행, 항공사, 소매업체처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조직 사이에서 데브옵스가 확산되고 있다. 

데브옵스 프랙티스
데브옵스는 개발 팀과 운영 팀 모두에게 새로운 사고방식을 요구한다. 개발 팀은 애자일 프로세스를 학습 및 채택하고, 플랫폼을 표준화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한다. 운영 팀은 안정성과 속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개발 팀과의 협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에도 집중해야 한다.

좀더 광범위하게 표현한다면, 두 팀 모두 공통의 언어를 구사하고, 목표를 공유하고, 상대 팀의 핵심 스킬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엔지니어인 데이먼 에드워즈와 존 윌리스는 데브옵스의 핵심 원칙이라고 알려진 것들을 종합해 CALMS 모델을 만들었다.
 
  • 문화: 애자일 방법론을 수용하고, 변화에 개방적이며, 지속적 개선을 도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의 품질을 책임지는 문화가 필요하다.
     
  • 자동화: 업무 자동화는 모든 데브옵스 팀의 핵심 목표다.
     
  • 린: 소프트웨어 개발 흐름이 매끄러워야 한다. 핵심 단계 사이의 이동이 가능한 한 빨라야 한다. 
     
  • 측정: 측정하지 않은 것은 개선할 수 없다. 데브옵스는 필요 시 곧바로 개선하고 방향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측정과 피드백을 추구한다.
     
  • 공유: 조직 전반에 걸쳐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데브옵스의 핵심 원칙이다. 

킴은 "(개발자의) 노트북 환경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과 똑같이 만들기 위해 씨름했던 오래된 방식으로 누가 돌아갈 수 있겠는가?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지속적인 통합(CT)과 지속적인 전달(CD) 등을 경험해보면 되돌아가기 매우 어렵다. 한 번이라도 겪어봤다면,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기란 정말이지 힘들다"라고 인포월드에 전했다.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데브옵스의 등장과 함께 자연스레 새로운 직책들이 생겨났다. 그 중에서 다소 모호하게 보이는 데브옵스 엔지니어라는 직책이 눈에 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직책은 시스템 관리자 역할의 자연스러운 진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단 개발자와 운영자가 긴밀하게 협력해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창출해야 하는 세상에 맞춰진 진화다.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머의 역량과 시스템 관리자의 스킬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개발 팀과 운영 팀을 효과적으로 이어줄 수 있다. 

아울러 양 팀을 이어주기 위해서는 강력한 소셜 스킬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는 기술적 역량보다 더 중요하다. 킴이 언급한 것처럼, "데브옵스 구현에 있어 필요한 중요 기술, 역량, 특성이 있다. 데브옵스를 통해 3~40년간 유지됐던 오래되고 뿌리 깊은 방식을 뒤엎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 상대의 문제 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교차 부문적 자질이 필요하다.”

또한 데브옵스 엔지니어(또는 데브옵스 엔지니어 팀)은 타고난 ‘최적화 전문가’여야 한다. 팀의 소프트웨어 전달 속도와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려면, 더 나은 프랙티스를 마련하고, 병목지점을 제거하고, 원활한 소프트웨어 전달을 위해 자동화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전문가(또는 역량)의 가치는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 이 직책에 대한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데브옵스 전문가의 95%가 7만 5,000달러(한화 약 8,516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임금이 낮은 유럽과 영국의 경우, 전문가의 71%가 지난해 5만 달러(한화 약 5,677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2019년에는 67%였던 데서 상승한 수치다. 

데브옵스를 위한 핵심 도구
데브옵스가 문화적 변화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데브옵스 프랙티스의 도입을 지원하는 일련의 도구들이 등장했다.

이 도구로는 보통 코드로서의 인프라, 구성 관리, 협업, 버전 관리, CI/CD, 배포 자동화, 테스팅 및 모니터링 툴 등의 인프라가 포함된다. 디지털.ai(Digital.ai)가 데브옵스 도구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를 정리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3대 클라우드 업체들은 이와 같은 데브옵스 도구를 자사 플랫폼의 일환으로 대체로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오픈소스 도구들 또한 많다. 

왜 데브옵스를 해야 하는가?
이 질문을 던지면 다들, 데브옵스는 조직에 필요한 주요 문화 변혁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조직이 이러한 변혁에 뒤따르는 고통을 왜 겪어야 할까?

데브옵스는 개발자와 시스템 관리자의 상충된 목표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브옵스 원칙에 따르면,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의 목표는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고, 기능을 추가하며,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 안전성,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즉 올바르게 활용된다면 데브옵스는 산출물의 속도와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직원들의 삶의 질 또한 개선할 수 있다.

데브옵스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데브옵스를 시작하는 데 도움될 만한 자료는 많다. 킴의 데브옵스 핸드북(Devops Handbook)도 있고 외부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꼼꼼하게, 특히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이용하게 될 도구들보다 더 중요하게 챙겨야 할 대상이다. 조직 전반에 걸쳐 데브옵스가 진정으로 수용되기를 원한다면 이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상륙 및 확장’(land and expand)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이는 먼저 소규모 그룹에 핵심 가치들을 정하고, 단일 제품 팀 혹은 워크로드를 파악하여 데브옵스 프랙티스를 테스트해보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 소규모 그룹이 변화의 가치를 입증하는 데 성공한다면, 다른 팀과 고위 경영진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데브옵스 여정을 이제 갓 시작하려는 단계에 있다면,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이 같은 변화가 조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비 태세를 갖췄는지를 확인하라. 또 소프트웨어를 더 우수하게, 빠르게, 강력하게 개발함으로써 얻게 될 거대한 성과에 주목하라. 

*Issac Sacolick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Driving Digital: The Leader’s Guide to Business Transformation through Technology>의 저자다. 이 책은 성공적인 디지털 변혁을 위해 필수적인 애자일 계획, 데브옵스, 데이터 과학을 다루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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