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퍼미션즈 인증 프로그램은 모바일뿐 아니라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하거나 사용자가 스스로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 등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할 수 있는 웹 사이트와 기타 애플리케이션도 다루고 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iOS 상위 100개 앱 중 80%, 그리고 안드로이드 상위 100개 앱 중 약 2/3의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해 그들이 제공하는 게임이나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아마르는 말했다.
마이퍼미션즈 인증을 받기 위해서 개발자들은 반드시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는 필요한 권한과 앱이 접근하는 개인 정보와 그것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프라이버시 질문지의 검토가 포함된다. "우리는 매우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아마르는 밝혔다.
지침을 위반하는 권한을 요구하는 개발자는 인증을 얻기 위해 이런 사항을 변경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리는 왜 특정 종류의 정보가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면 그 개발자를 인증하지 않는다. 친구들이 당신의 정치적인 입장까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앞으로 필요할 수도 있다'는 대답은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아마르는 강조했다.
아마르는 인증 과정이 꽤 쉽다고 전했다. 개발자가 잘 준비만 하면 20분 만에 끝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과정이 몇 주 동안이나 지속될 수도 있다.
물론, 여기에서 개발자들에게 한 가지 의문점을 가질 것이다. 굳이 왜? 현실적으로 말해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들어본 적 없는 인증을 얻기 위해 왜 이런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할까?
이를 통해 자신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호기심이 있는 사용자는 ‘마이퍼미션즈 인증(MyPermissions Certified)’ 로고를 클릭해 인증에 관한 정보와 이런 권한이 왜 필요하며 앱이 접근할 수 있는 개인적인 데이터로 무엇을 할지에 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르에 따르면, 이 덕분에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가 좀 더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시험 중 마이퍼미션즈 인증 마크를 표시한 앱의 전환율은 5~9%였다. (이 때, ‘전환율’이란 사용자가 다운로드 하거나 페이스북 커넥트 등의 시스템을 이용해 가입한 후에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상당한 수치며 이를 통해 상당한 수익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