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9

블로그 | CIO가 그레타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

Mark Chillingworth | IDG Connect
이제 CEO가 환경, 소속 조직이 지구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검토한다. 기업의 기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더들인 CIO와 CTO도 비즈니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레타 툰베리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이 시스템 내에서 해결책을 찾기 불가능하다면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시대에 뒤떨어져 과도하게 다루기 힘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씨름하는 C급 경영진의 말이 아닌, 어린 소녀의 말이다.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UN 기후 변화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린 소녀의 이미지를 버리고 이 문장의 단어들을 다시 읽어 보기 바란다. 기업의 기술 리더들이 동료, 이사회 이사들과 매일 나누는 대화와 똑같을 것이다. ‘이 시스템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 ‘비경제적이며,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직원들이 이를 싫어한다’,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지 못한다’. 

툰베리는 문제 해결, 시스템 현대화, 효율성, 트랜스포메이션, 더 나아가 더 크고 중요한 도전과제에 동일한 전문성을 활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툰베리는 재앙적인 팬데믹 위기가 진짜 붕괴가 무엇인지 증명하기 1년 전인 2019년 1월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자녀, 손자 및 손녀, 그리고 생명, 이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제도 반응하고 있다. 최근 기업 관련 뉴스 헤드라인에서 ‘친환경’이 더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주간지인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그린’ 주식들은 이제 더 이상 틈새 지속가능 펀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풍력 발전 기업 가치가 1/3 증가했고, 태양 에너지 관련 주가도 상승 추세라고 덧붙였다. 

로이터(Reuters)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매일 주주들의 행동, 화석 연료 기반 산업의 쇠퇴, 배터리와 새로운 연료원에 대한 투자 증가 뉴스를 1면 뉴스로 다룬다.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와 대형 석유 회사인 엑손(Exxon, 1989년 세계 최대원유 유출 사고인 엑손 발데즈 유출 사고를 일으킨 회사)은 모두 주주들이 탄소 집약적인 비즈니스를 탈피해 투자를 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고 보고했다.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규제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예정이다. 프랑스의 경우, 정부가 에어 프랑스(Air France)에 70억 유로의 재정 지원을 하면서 프랑스의 유명 고속 철도인 떼제베(TGV)와 2시간 30분 거리의 여정에서는 경쟁을 하지 못하는 조건을 걸었다. 

규제 변화는 특히 CIO와 CTO를 중심으로 항상 기회를 제공한다. EU가 도입한 GDPR 규정은 대다수 CIO에 도움이 되었고, 조직에서 기술의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저탄소 투자자와 주주들에 대한 헤드라인과 함께 서구 경제권의 규제 물결이 높아지고 있다는 헤드라인이 뉴스들에 가득하다.

지난 12년 간 이사회는 CIO와 기술에 조직들이 금융 위기, 이후의 긴축,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요구했고, 여기에 의지했다. CIO는 우리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기술은 에너지 사용에 대해 모니터링 및 보고하고, 조직 직원들이 더 유연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교통 체증으로 인한 대기 오염을 줄이는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 2020년 이후에는 우리 모두가 알 듯이 여기 저기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

기술은 조직이 초기에 확실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분야이다. 데이터센터는 IT 산업 ‘더티 시크릿’의 중심이다. CIO는 전체 기술 공급 사슬이 탄소 영향을 낮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물론 위험이 있다. 이번 세기를 알렸던 Y2K와 닷컴 시대와 유사한 점들이 많다. 그러나 비즈니스 및 기술 리더 공동체에 속한 우리는 초기의 일부 실수에도 불구하고,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개척자들의 비전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CIO와 기술이 이 기회를 놓치는 위험이 더 크다. 

이런 시대적 사조를 ‘녹색 물방울’로 격하해 비웃으면서, 지속가능형 에너지로의 변화가 코로나19만큼 경제에 큰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는 이들의 주장을 듣고 그 즉시 진부함을 느꼈다. 이유가 무엇일까? 과거에도 은행과 소매업, 언론이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어떻게 됐는지 보라! 

당신의 CEO가 그레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제 당신도 용감한 젊은 여성에 귀를 기울일 때다. ciokr@idg.co.kr

 



2021.06.09

블로그 | CIO가 그레타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

Mark Chillingworth | IDG Connect
이제 CEO가 환경, 소속 조직이 지구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검토한다. 기업의 기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더들인 CIO와 CTO도 비즈니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레타 툰베리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이 시스템 내에서 해결책을 찾기 불가능하다면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시대에 뒤떨어져 과도하게 다루기 힘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씨름하는 C급 경영진의 말이 아닌, 어린 소녀의 말이다.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UN 기후 변화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린 소녀의 이미지를 버리고 이 문장의 단어들을 다시 읽어 보기 바란다. 기업의 기술 리더들이 동료, 이사회 이사들과 매일 나누는 대화와 똑같을 것이다. ‘이 시스템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 ‘비경제적이며,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직원들이 이를 싫어한다’,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지 못한다’. 

툰베리는 문제 해결, 시스템 현대화, 효율성, 트랜스포메이션, 더 나아가 더 크고 중요한 도전과제에 동일한 전문성을 활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툰베리는 재앙적인 팬데믹 위기가 진짜 붕괴가 무엇인지 증명하기 1년 전인 2019년 1월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자녀, 손자 및 손녀, 그리고 생명, 이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제도 반응하고 있다. 최근 기업 관련 뉴스 헤드라인에서 ‘친환경’이 더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주간지인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그린’ 주식들은 이제 더 이상 틈새 지속가능 펀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풍력 발전 기업 가치가 1/3 증가했고, 태양 에너지 관련 주가도 상승 추세라고 덧붙였다. 

로이터(Reuters)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매일 주주들의 행동, 화석 연료 기반 산업의 쇠퇴, 배터리와 새로운 연료원에 대한 투자 증가 뉴스를 1면 뉴스로 다룬다.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와 대형 석유 회사인 엑손(Exxon, 1989년 세계 최대원유 유출 사고인 엑손 발데즈 유출 사고를 일으킨 회사)은 모두 주주들이 탄소 집약적인 비즈니스를 탈피해 투자를 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고 보고했다.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규제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예정이다. 프랑스의 경우, 정부가 에어 프랑스(Air France)에 70억 유로의 재정 지원을 하면서 프랑스의 유명 고속 철도인 떼제베(TGV)와 2시간 30분 거리의 여정에서는 경쟁을 하지 못하는 조건을 걸었다. 

규제 변화는 특히 CIO와 CTO를 중심으로 항상 기회를 제공한다. EU가 도입한 GDPR 규정은 대다수 CIO에 도움이 되었고, 조직에서 기술의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저탄소 투자자와 주주들에 대한 헤드라인과 함께 서구 경제권의 규제 물결이 높아지고 있다는 헤드라인이 뉴스들에 가득하다.

지난 12년 간 이사회는 CIO와 기술에 조직들이 금융 위기, 이후의 긴축,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요구했고, 여기에 의지했다. CIO는 우리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기술은 에너지 사용에 대해 모니터링 및 보고하고, 조직 직원들이 더 유연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교통 체증으로 인한 대기 오염을 줄이는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 2020년 이후에는 우리 모두가 알 듯이 여기 저기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

기술은 조직이 초기에 확실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분야이다. 데이터센터는 IT 산업 ‘더티 시크릿’의 중심이다. CIO는 전체 기술 공급 사슬이 탄소 영향을 낮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물론 위험이 있다. 이번 세기를 알렸던 Y2K와 닷컴 시대와 유사한 점들이 많다. 그러나 비즈니스 및 기술 리더 공동체에 속한 우리는 초기의 일부 실수에도 불구하고,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개척자들의 비전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CIO와 기술이 이 기회를 놓치는 위험이 더 크다. 

이런 시대적 사조를 ‘녹색 물방울’로 격하해 비웃으면서, 지속가능형 에너지로의 변화가 코로나19만큼 경제에 큰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는 이들의 주장을 듣고 그 즉시 진부함을 느꼈다. 이유가 무엇일까? 과거에도 은행과 소매업, 언론이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어떻게 됐는지 보라! 

당신의 CEO가 그레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제 당신도 용감한 젊은 여성에 귀를 기울일 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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