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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기술이 바꾸는 제조업의 미래 '리버모어 연구진의 도전'

2014.01.21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언젠가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3D 프린팅 기술로 오늘 날의 그 어떤 것보다도 가볍고 단단한 방탄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제트 엔진과 인공위성부터 미식축구용 헬멧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제조 방식을 연구하고 있는 로렌스 리버모어 내셔널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연구원들이 이같이 말했다.



재료공학자이자 엔지니어인 에릭 듀오스를 비롯한 로렌스 리버모어 내셔널 랩(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의 과학자들은 3D 프린팅을 발전시킴으로써 제조에 관한 생각을 바꾸려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리버모어에 소재한 국립 연구소인 이 곳은 국가 보안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현재 3D 프린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첨삭 제조(Additive Manufacturing)라는 이름의 공정에 사용되는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는 한편, 복수의 재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제작된 부품이 열과 응력 등의 조건을 어떻게 견디는지 이해함으로써 제품의 행동특성과 성능을 예측할 수 있도록 물리학 및 화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연구는 자동차용 엔진부터 비행기, 인공위성, 우주선 등의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정보 기반이 될 수 있다.

리버모어 연구소의 재료 공학자이자 엔지니언 에릭 듀오스는 "제조업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제조 자체의 측면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물건을 맞춤 제작하고 특성의 조합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첨삭 제조 또는 3D 프린팅은 재료를 연속적인 층으로 쌓아 3차원 객체를 생성하는 과정이다. 지난 해, 3D 프린터로 권총, 휴대폰 부품, 칫솔 등을 제작하면서 이 기술이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듀오스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제품 제조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면서도 물건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비용, 시간, 공간을 줄이는 새로운 제조 방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디렉터 피트 바질리어는 많은 대학과 연구소들이 3D 프린팅을 연구하고 있지만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에는 풍부한 자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디자이너들에게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렸다는 점이다. 예정에는 불가능했던 가능성이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더욱 창의적일 수 있는 또 다른 일련의 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또한 우주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우주 비행사들이 예비 부품을 제작하고 심지어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화성 또는 소행성 등으로 떠나는 중요한 임무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술이라기보다는 과학
로렌스 리버모어의 연구원들은 3D 프린팅 기술이 기존의 방식으로 제조가 불가능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제조 과정 중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미세한 수준에서부터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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