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4

칼럼ㅣMS 빌드 2021에서 어쩌면 놓쳤을지도 모를 것들

Simon Bisson | Info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Build)’ 2021은 48시간 동안 수많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요하지만 어쩌면 놓쳤을지도 모를 소식들을 정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에서는 3가지 주요 개발자 플랫폼(닷넷(.NET) 및 윈도우(Windows), 애저(Azure), 파워 플랫폼(Power Platform))에 걸친 최신 기술과 서비스가 대거 공개되고, 여러 지식 공유 및 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 프리뷰로 공개됐던 것이 GA로 전환되고, 기존 플랫폼과 서비스에 새 기능이 추가되는 등 뉴스가 항상 많다. 아울러 개발자 전략과 제품 로드맵이 간략히 소개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큰 그림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Getty Images

올해의 주요 발표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애저 데이터 플랫폼 관련 업데이트는 이미 살펴봤으니(해당 기사 참조) 이번 글에서는 경험이 많은 코더이든 아니면 처음 로우코드 개발 도구를 사용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식들을 간단하게 살펴봤다. 

한편 빌드 2021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애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도구와 머신러닝에 중점을 두고 애저 아크(Azure Arc)와 애저 스택(Azure Stack)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으로 애저 서비스를 가져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개발 전략 핵심 요소라는 위치를 확고히 했다.

파이토치를 지원하는 머신러닝(ML)
애저 머신러닝(Azure ML) 관련 발표 가운데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파이토치 엔터프라이즈(PyTorch Enterprise)의 지원 빌드가 공개된 것이다. 

원래 페이스북에서 개발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조직(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ML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조직 포함)에서 사용 중인 파이토치는 자체 추론 런타임을 쓰거나 (윈도우에서 사용하기 위해) 모델을 오픈 뉴럴 네트워크 익스체인지(ONNX)로 내보내 사용자 정의 ML 모델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다.

파이토치 엔터프라이즈는 오픈소스 도구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장기 지원 모델을 추가할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애저 도구 및 서비스와 더욱더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파이토치를 연구 및 개발 도구에서 프로덕션에 적합한 도구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지원 계약을 맺은 사용자에게 문제 해결 및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파이토치 엔터프라이즈는 애저 ML 플랫폼에도 내장돼 프로덕션 환경으로 전환되기 전에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관리형 인스턴트를 제공한다. 

AI로 로우코드 개발자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와 GPT-3 자연어 모델을 구축한 오픈AI(OpenAI) 간 파트너십의 첫 결실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새로운 로우코드 ‘파워 Fx(Power Fx)’ 언어와 함께 사용해 간단한 문장을 코드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자연어로 기본 쿼리를 입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동부 지역의 고객을 전부 보여 줘’라고 자연어로 입력하면 코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워 Fx 문장이 생성된다. 더 많은 사용자가 쿼리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SQL을 배울 필요가 없다. 질문만 하면 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ROSE(PROgram Synthesis using Examples)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PROSE는 출력 예제를 사용해 코드 생성 모델을 만든다. 예를 들어 거리와 도시 이름으로만 주소를 표시하고 싶다고 해보자. 이때 적절히 포맷된 데이터를 가지고 PROSE에 원하는 데이터 표시 방식의 예를 1~2가지 전달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출력값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파워 Fx 코드가 생성된다. 

AI 지원 프로그래밍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아주 흥미롭고 새로운 방향이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계속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자의 코드 작성을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한다는 최근 파워 플랫폼 업데이트에 명시된 목표와 확실히 들어맞는다. 

기업에 필요한 코드를 제공할 개발자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GPT-3와 같은 도구의 도움을 받아 사용자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면 이는 향후 개발에 매우 필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특히 파워 Fx와 같은 언어 그리고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및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의 새로운 도구는 간단한 함수를 쓰는 것과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이의 경계를 넘기 시작했다. 

ARM 개발을 위한 촉진제
ARM 기반 윈도우(Windows on ARM; WoA)는 2017년 출시된 이후 많이 개발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익숙한 인텔 버전과 발맞춰 개발되고 있다. 

이를테면 Arm64는 닷넷 타깃이 된 지 꽤 오래다. 하지만 여전히 인텔만 지원하는 라이브러리가 많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기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RM 네이티브 코드를 제공하긴 어렵다. 

이러한 종속성을 포팅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며,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출시될 닷넷 6 장기 지원 릴리즈와 함께 새로운 닷넷으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닷넷 6의 네 번째 프리뷰는 윈도우 폼(Windows Forms) 및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지원과 함께 ARM 지원이 어떻게 기본 플랫폼 내부에 통합되고 있는지 보여줬다. 이러한 지원은 구형 라이브러리를 ARM으로 쉽게 포팅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개발자들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애플의 M1 프로세서에 대한 네이티브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이는 자마린(Xamarin) 기반 MAUI(Multi-platform App User Interface)와 같은 새로운 UI 프레임워크로 제한된다. 

ARM 소프트웨어는 개발, 테스트, 빌드를 위해 ARM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아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데브옵스(Azure Devops) 빌드 파이프라인에 ARM 서버를 배치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그동안 적어도 데스크톱 하드웨어로 WoA 개발자 시스템에 자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냅드래곤 7c(Snapdragon 7c)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NUC 크기의 ARM 개발자 시스템을 발표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장치를 CI/CD 파이프라인에 전용 빌드 및 테스트 시스템으로 실속 있게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는 어디 갔나? 
중요하게 짚고 넘어갈 점은 빌드 2021에서 윈도우는 개발 도구 및 SDK 업데이트 외에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는 것이다. 올해는 그 사실이 놀랍진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하반기에 대규모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코드명 ‘선 밸리(Sun Valley)’로 명명된 이 업데이트는 중단된 윈도우 10X 프로젝트에서 물려 받은 새로운 플랫폼 기능과 새롭게 단장한 UI가 결합될 전망이다. 

오는 11월에 출시될 닷넷 6의 첫 장기 지원 릴리즈 그리고 프로젝트 리유니언 윈도우 API(Project Reunion Windows APIs) 발전 상황(0.8 릴리즈가 프리뷰에 진입했다)과 함께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향후 몇 달 동안 알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제품 일정이 빌드와 일치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자체적인 일정과 연결된다. 한 가지 큰 변화는 닷넷 재단(.NET Foundation)이 닷넷을 관리하게 되면서 닷넷 컨퍼런스(.NET Conf)라는 자체 행사를 하게 됐다는 점이다. 즉 빌드는 업데이트에 편리한 장소이지만 더 이상 중요한 이정표는 아니다. 

온라인 행사를 활용하면 이벤트와 제품을 더 쉽게 연결할 수 있다. 1~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던 것이 이제는 한가한 시간에 스트리밍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고, 실제로 기술을 사용해보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대규모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열 이유는 없다. 

지난 3월 열린 이그나이트(Ignite)에 이어 빌드 2021은 올해가 어떠할지 짐작케 해줬다. 사티아 나델라가 ‘차세대 윈도우’라고 부르는 것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리유니언’ 작업이 개발자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기대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남은 한 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전망이다.

* Simon Bisson은 인포월드의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칼럼니스트다. ciokr@idg.co.kr
 



2021.06.04

칼럼ㅣMS 빌드 2021에서 어쩌면 놓쳤을지도 모를 것들

Simon Bisson | Info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Build)’ 2021은 48시간 동안 수많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요하지만 어쩌면 놓쳤을지도 모를 소식들을 정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에서는 3가지 주요 개발자 플랫폼(닷넷(.NET) 및 윈도우(Windows), 애저(Azure), 파워 플랫폼(Power Platform))에 걸친 최신 기술과 서비스가 대거 공개되고, 여러 지식 공유 및 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 프리뷰로 공개됐던 것이 GA로 전환되고, 기존 플랫폼과 서비스에 새 기능이 추가되는 등 뉴스가 항상 많다. 아울러 개발자 전략과 제품 로드맵이 간략히 소개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큰 그림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Getty Images

올해의 주요 발표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애저 데이터 플랫폼 관련 업데이트는 이미 살펴봤으니(해당 기사 참조) 이번 글에서는 경험이 많은 코더이든 아니면 처음 로우코드 개발 도구를 사용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식들을 간단하게 살펴봤다. 

한편 빌드 2021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애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도구와 머신러닝에 중점을 두고 애저 아크(Azure Arc)와 애저 스택(Azure Stack)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으로 애저 서비스를 가져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개발 전략 핵심 요소라는 위치를 확고히 했다.

파이토치를 지원하는 머신러닝(ML)
애저 머신러닝(Azure ML) 관련 발표 가운데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파이토치 엔터프라이즈(PyTorch Enterprise)의 지원 빌드가 공개된 것이다. 

원래 페이스북에서 개발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조직(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ML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조직 포함)에서 사용 중인 파이토치는 자체 추론 런타임을 쓰거나 (윈도우에서 사용하기 위해) 모델을 오픈 뉴럴 네트워크 익스체인지(ONNX)로 내보내 사용자 정의 ML 모델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다.

파이토치 엔터프라이즈는 오픈소스 도구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장기 지원 모델을 추가할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애저 도구 및 서비스와 더욱더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파이토치를 연구 및 개발 도구에서 프로덕션에 적합한 도구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지원 계약을 맺은 사용자에게 문제 해결 및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파이토치 엔터프라이즈는 애저 ML 플랫폼에도 내장돼 프로덕션 환경으로 전환되기 전에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관리형 인스턴트를 제공한다. 

AI로 로우코드 개발자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와 GPT-3 자연어 모델을 구축한 오픈AI(OpenAI) 간 파트너십의 첫 결실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새로운 로우코드 ‘파워 Fx(Power Fx)’ 언어와 함께 사용해 간단한 문장을 코드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자연어로 기본 쿼리를 입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동부 지역의 고객을 전부 보여 줘’라고 자연어로 입력하면 코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워 Fx 문장이 생성된다. 더 많은 사용자가 쿼리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SQL을 배울 필요가 없다. 질문만 하면 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ROSE(PROgram Synthesis using Examples)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PROSE는 출력 예제를 사용해 코드 생성 모델을 만든다. 예를 들어 거리와 도시 이름으로만 주소를 표시하고 싶다고 해보자. 이때 적절히 포맷된 데이터를 가지고 PROSE에 원하는 데이터 표시 방식의 예를 1~2가지 전달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출력값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파워 Fx 코드가 생성된다. 

AI 지원 프로그래밍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아주 흥미롭고 새로운 방향이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계속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자의 코드 작성을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한다는 최근 파워 플랫폼 업데이트에 명시된 목표와 확실히 들어맞는다. 

기업에 필요한 코드를 제공할 개발자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GPT-3와 같은 도구의 도움을 받아 사용자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면 이는 향후 개발에 매우 필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특히 파워 Fx와 같은 언어 그리고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및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의 새로운 도구는 간단한 함수를 쓰는 것과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이의 경계를 넘기 시작했다. 

ARM 개발을 위한 촉진제
ARM 기반 윈도우(Windows on ARM; WoA)는 2017년 출시된 이후 많이 개발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익숙한 인텔 버전과 발맞춰 개발되고 있다. 

이를테면 Arm64는 닷넷 타깃이 된 지 꽤 오래다. 하지만 여전히 인텔만 지원하는 라이브러리가 많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기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RM 네이티브 코드를 제공하긴 어렵다. 

이러한 종속성을 포팅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며,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출시될 닷넷 6 장기 지원 릴리즈와 함께 새로운 닷넷으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닷넷 6의 네 번째 프리뷰는 윈도우 폼(Windows Forms) 및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지원과 함께 ARM 지원이 어떻게 기본 플랫폼 내부에 통합되고 있는지 보여줬다. 이러한 지원은 구형 라이브러리를 ARM으로 쉽게 포팅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개발자들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애플의 M1 프로세서에 대한 네이티브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이는 자마린(Xamarin) 기반 MAUI(Multi-platform App User Interface)와 같은 새로운 UI 프레임워크로 제한된다. 

ARM 소프트웨어는 개발, 테스트, 빌드를 위해 ARM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아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데브옵스(Azure Devops) 빌드 파이프라인에 ARM 서버를 배치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그동안 적어도 데스크톱 하드웨어로 WoA 개발자 시스템에 자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냅드래곤 7c(Snapdragon 7c)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NUC 크기의 ARM 개발자 시스템을 발표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장치를 CI/CD 파이프라인에 전용 빌드 및 테스트 시스템으로 실속 있게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는 어디 갔나? 
중요하게 짚고 넘어갈 점은 빌드 2021에서 윈도우는 개발 도구 및 SDK 업데이트 외에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는 것이다. 올해는 그 사실이 놀랍진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하반기에 대규모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코드명 ‘선 밸리(Sun Valley)’로 명명된 이 업데이트는 중단된 윈도우 10X 프로젝트에서 물려 받은 새로운 플랫폼 기능과 새롭게 단장한 UI가 결합될 전망이다. 

오는 11월에 출시될 닷넷 6의 첫 장기 지원 릴리즈 그리고 프로젝트 리유니언 윈도우 API(Project Reunion Windows APIs) 발전 상황(0.8 릴리즈가 프리뷰에 진입했다)과 함께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향후 몇 달 동안 알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제품 일정이 빌드와 일치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자체적인 일정과 연결된다. 한 가지 큰 변화는 닷넷 재단(.NET Foundation)이 닷넷을 관리하게 되면서 닷넷 컨퍼런스(.NET Conf)라는 자체 행사를 하게 됐다는 점이다. 즉 빌드는 업데이트에 편리한 장소이지만 더 이상 중요한 이정표는 아니다. 

온라인 행사를 활용하면 이벤트와 제품을 더 쉽게 연결할 수 있다. 1~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던 것이 이제는 한가한 시간에 스트리밍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고, 실제로 기술을 사용해보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대규모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열 이유는 없다. 

지난 3월 열린 이그나이트(Ignite)에 이어 빌드 2021은 올해가 어떠할지 짐작케 해줬다. 사티아 나델라가 ‘차세대 윈도우’라고 부르는 것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리유니언’ 작업이 개발자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기대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남은 한 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전망이다.

* Simon Bisson은 인포월드의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칼럼니스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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