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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는 CIO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

2014.01.15 Martha Heller   |  CIO
제이콥 엔지니어링 그룹(Jacobs Engineering Group)의 CIO 코라 카모디가 조언을 전했다.

연 매출 120억 달러의 엔지니어링/건설회사인 제이콥 엔지니어링에서 각각의 임원들은 책임과 역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 CIO인 코라 카모디는 "회사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분야면 어디든지 추가로 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그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는 게 바로 CIO다"라고 밝혔다.

카모디는 2008년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의 CIO가 되었고, 1년 후 CEO인 크레이그 마틴은 그녀에게 새로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나에게 '이번에 큰 M&A가 있는데 거기서 당신이 실사를 책임지고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라고 카모디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M&A가 완료되고 4일이 지나자 그는 '자, 지금부터 다시 하라'고 말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M&A 실사가 처음이었던 카모디는 이 새로운 도전에 대해 조금 우려했다. "겁이 좀 났었다. 며칠 동안 나는 회사가 이번 인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빠르게 자신을 찾고 실사를 시작했다.

2건의 M&A에서 IT실사를 주도했던 카모디는 몇 가지 교훈을 얻었고 이를 <CIO> 독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M&A에서 왜 실사를 해야 하나?
M&A에서 CIO가 할 일은 많다. CIO는 기술을 통합해야 하는 부수적인 책임도 있기 때문이다. 왜M&A 과정에서 맨 앞에 서서 리더십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카모디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명했다.

비즈니스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 : "우선, 우리는 회사 정보를 입수해, 위험 요소와 문화적 적합성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결정한다”라고 카모디는 말했다. "그런 다음, 우리는 관심사를 모두 함께 넣어 변호사와 함께 일하고 작은 팀을 꾸려 미래의 회사와 만난다. 모든 것이 잘 되면, 우리는 진짜 실사를 수행하게 된다”라고 그녀는 전했다. “실사 결과를 종합해, CEO와 이사회에 이 M&A를 추진할 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해준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 모든 작업으로 카모디는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과 위험을 판단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어떤 회사를 인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전략적 근거를 모두 넣을 수 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과거에는 이러한 종류의 통찰력을 활용하지 못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또한 카모디는 자신이 M&A 리더십 역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사 보고서는 간결하고 매력적이고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 M&A를 이끌면서 CIO로서 내가 쉽게 글을 잘 쓸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경력 개발 : 몇 년 전, 필자는 COO가 된 많은 CIO들을 인터뷰했다. CIO에서 COO가 된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모습이 발견됐다. 일단 CIO가 IT조직을 고성과 부서로 만들었다. 카모디의 경우 회사 경영진들에게 자신의 리더십 능력의 일부를 가질 만큼 신뢰를 쌓았다. 그녀는 자신의 CIO 역할을 고수하면서 고객 관리나 전략 계획 수립 또는 전사 PMO까지도 이끌었다. 그녀는 기업의 리더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고, 제너럴 매니저나 COO 자리가 났을 때 바로 승진할 수 있었다. COO가 된 CIO들은 CIO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리더십 역할의 일반적인 예로 M&A IT실사를 들었다.

인정받는 CIO 되기 : 카모디는 제이콥 엔지니어링의 M&A를 성공적으로 이끈 결과 현재 강력한 힘을 지닌 CIO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A IT실사는 내게 새로운 방식으로 현업 동료 임원들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현업 입원들은 나를 단순한 기술 전문가가 아니라 비즈니스 리더로 인지하게 됐다. 이제 그들은 CIO가 단순기 하드웨어 기기나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당신도 카모디처럼 회사 M&A에 직접 관여해 선도적으로 나설 준비가 됐다면, IT조직도 그럴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두번째는 작업을 요청하는 것이다. 제이콥 엔지니어링에서 문화는 간부들에게 부수적인 역할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회사 내부의 문화가 아니라면, CEO에게 넌지시 말해봐야 한다. "얼마나 많은 CIO들이 자기 자신을 평가절하하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라고 카모디는 말했다. “M&A가 있을 때 스스로 나서서 좋은 사례를 만드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그녀는 강조했다.

*Martha Heller는 CIO와 IT임원 전문 헤드헌팅 업체인 헬러서치어소시에이츠(Heller Search Associates)의 사장이며 CIO 패러독스의 저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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