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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보안 / 애플리케이션 / 운영체제

2014년, 프라이버시를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

2014.01.03 Evan Schuman  |  Computerworld


그렇다면, 당신이 의사 결정을 장악해야 할 핵심 영역은 어디인지, 한 번 살펴보자.

1. BYOD 모바일 정책
직원들에게 개인 기기 사용을 허용하는(혹은 장려하는?) 정책은 장, 단점을 모두 안고 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피할 수 없는 변화의 하나로 인식됐다. 때문에 개인 휴대폰 및 태블릿에도 기업 정보 기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백업하라는 보안 원칙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하나의 프라이버시 관련 논쟁을 가져올 수 있는 행위다. 바로 이러한 IT 서버(혹은 클라우드)에의 백업이 직원의 개인 정보 및 데이터가 기업에 노출될 위험 없이 진행된다는 것을 보장할 것인지의 문제다.

문제의 해답은 기업 데이터 및 앱을 개인 데이터, 앱과 완전히 분리하는 분할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IT는 프라이버시의 침해 우려 없이 기업의 중요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직원이 퇴사하거나 해고 당하는 경우 그의 개인 기기에 저장된 기업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2. 젊은 고객들은 프라이버시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환상
우선, 왜 이 명제가 환상이라 말하는가? 그 이유는 그 근거가 일부 엉터리 설문 문항에 기초해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집단에게라도 “당신의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가치로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은 제각각의 답변으로 돌아올 것이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대상자들에게 그들이 노출되길 원치 않는 명확한 개인 정보의 사례를 물어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10대 여자 아이의 아버지로서, 필자는 10대 집단 역시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일부 영역에 관해서는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사생활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사교 관계(아이를 만들기 위한 관계 등까지)나 휴대폰 정보 등은 소셜 사이트를 통해 거리낌 없기 공유된다. 그러나 은행 계좌 정보나 신용 카드 거래 내역 등에 있어서는 우리 세대와 마찬가지로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블리피(Blippy)를 기억하는가? 이 사이트는 쇼핑객들이 자신이 구매한 상품을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런 행동은 원하지 않았다.)

당신이 상대해야 할 핵심 그룹(직원과 고객)을 이해해야 한다. 각각의 그룹이 보장 받고자 하는 프라이버시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각 영역에 대한 프라이버시 인식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그들로부터 프라이버시 제공 승낙을 얻을 방법이 있는가? 이러한 물음들을 통해 당신은 각각의 직원(혹은 고객) 집단이 얼마나 상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후 필요한 작업은 모든 프라이버시 정책을 검토하는 것이다. 직원들과 관련해서는 모든 업무 이메일 및 통화 내역(좀 더 범위를 넓히자면 문자 메시지, 트위터 등 기타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접근 권한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보가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가? 그렇다면, 직원들의 불쾌감을 최소화하며 여기에 접근할 방법이 있는가? 이러한 고민 과정에서 당신은 직원들의 프라이버시 존중이 유용한 직원 모집/유지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개발자 및 엔지니어 집단의 경우에는 더욱). 당신의 문화를 진단하고, 그에 관한 담론을 상임 관리자들과 (2014년의 맥락에서) 나눠라.

3. 소환과 검색 보증
국가안보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에 관한 진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에 작게 이름을 올린 라바비트(Lavabit)라는 이메일 업체가 있었다. 암호화 키를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이들 기업은 승낙했다. 어느 정도까지는 말이다. 그들은 11 페이지 분량의 4자리 암호화 키를 제출했다. 검찰관들은 황당하단 반응이었다. 출력본을 판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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