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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12부터 구글 워크스페이스까지··· 구글 I/O에서 주목할 5가지

2021.05.21 Marck Hachman  |  PCWorld
구글은 아직 대면 개발자 컨퍼런스를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구글의 제품과 서비스 전체의 새로운 개발 사항으로 가득 찬 구글 I/O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단, 하드웨어 제품군에 대해선 새로운 소식이 없었다. 픽셀(Pixel), 크롬캐스트(Chromecasts), 스태디아(Stadia) 콘솔, 네스트(Nest) 스마트 홈 디바이스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구글은 오래 기다려온 안드로이드 12에 관한 새로운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의 핵심인 검색, 사진, 쇼핑 경험의 개선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부분도 강화됐다. 그리고 프로젝트 스타라인(Project Starline)이라는 눈에 띄는 기술도 소개했다.
 

안드로이드 12

구글 I/O 2021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것은 안드로이드 12다. 구글은 기본 UI부터 알림, 빠른 설정까지 안드로이드의 모든 면을 다시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가 집약된 것이 ‘머티리얼 유(Material You)’ UI다.

늘 그렇듯, 안드로이드 12는 픽셀 폰에 먼저 적용될 예정인데, 신형 픽셀 하드웨어일지 아니면 기존 픽셀 하드웨어 전체 다 일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좋은 소식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12의 속도를 최대 22%까지 향상했다는 것이다. 더 저렴하고 성능이 약한 하드웨어에서도 잘 동작한다.
 
ⓒ GOOGLE

안드로이드 12는 디자이너의 눈으로 개인의 색상 팔레트를 자동 생성해준다. ‘머터리얼 유’ 안드로이드 UI 개선은 배경화면부터 시작된다. 이미지를 선택하면 안드로이드가 디바이스의 인터페이스 색상 팔레트를 배경화면에 맞춰 조정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2는 레이아웃과 색상, 라인의 너비까지 각기 다른 디바이스에 맞춰 UI를 조정해 매우 유연하다고 강조했다. 

빠른 설정은 구글 페이와 구글 스마트 홈 생태계 홈(Home) 제어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표시기는 앱이 카메라나 마이크를 사용하는지를 알려주고, 새로운 프라이빗 컴퓨트 코어(Private Compute Core)는 구글의 AI가 구글 클라우드의 도움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구글 어시스턴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지난해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iOS의 핵심 가치로 강조한 바 있다. 이번 I/O에서 구글 역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과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면서 구글도 개인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구글 계정 20억 개가 ‘자동 삭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사용자의 웹이나 앱 활동을 18개월 후에 삭제하는 정책이다. 구글은 또한 약한 비밀번호를 없애고 휴대폰 기반의 인증으로 비밀번호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GOOGLE

또한 구글은 18일 최근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5분간의 검색 기록 삭제 기능이 그것이다. 지도에는 위치 기록이 활성화되어 있는지를 알려줘서 원하면 비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사진에는 ‘잠금 폴더’가 추가됐다. 여기에 이미지를 추가하면 다른 앨범이나 디바이스 내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는다.
 

검색

‘멀티태스크 통합 모델(Multitask Unified Model, 이하 MUM)’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구글이 이것을 차세대 구글 검색의 전제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MUM은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텍스트와 비디오, 심지어 외국어로도 답변을 검색하도록 설계됐다. 구글은 또한 하이킹 부츠 사진을 찍어서 이것을 하이킹에 사용할 수 있는지 물을 수 있고,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이 해당 모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GOOGLE

주변 세상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안드로이드의 일부가 된다. 구글은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와 여자 축구 선수 메건 라피노와 협력해 그들을 AR ‘내부’에 배치했다. 따라서 바일스가 텀블링 루틴을 수행하는 것을 가상으로 볼 수 있다. 지도 앱으로는 스마트폰 화면과 카메라를 사용해 걸어갈 때 주변에 어떤 상점이 있는지, 얼마나 붐비는지, 심지어 어떤 메뉴가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구글은 또한 취리히의 기차역과 공항 내부를 AR 지도로 제공하는 ‘인도어 라이브 뷰(Indoor Live View)를 천천히 공개 중이다. 
 
ⓒ GOOGLE


쇼핑

구글 렌즈를 실제 세상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휴대폰으로 구글 검색 상자의 작은 렌즈 아이콘을 탭해서 사진을 찍으면, 촬영한 물건을 확인한다.  
 
ⓒ GOOGLE

향후 나올 크롬 브라우저에는 여러 사이트의 쇼핑 카트에 남아있는 아이템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프로모션 코드를 검색해서 할인을 적용해준다. 
 

사진

구글 포토에는 4조 개 이상의 사진과 영상이 저장되어 있는데, 구글은 사용자들이 이들 중 상당 부분을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구글이 특정 날이나 주제에 관해 옛날 사진을 꺼내서 보여주는 기능인 ‘구글 메모리(Google Memories)’를 개발했던 이유다. 이제 구글은 여기에 생일 파티나 하이킹 등 관련된 사진 여러 개를 찾아서 함께 보여주는 ‘리틀 패턴(Little patterns)’이라는 기능을 추가했다. 
 
ⓒ GOOGLE

구글은 어떤 사람들은 과거 사진을 잊고 싶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인물이나 기간의 사진은 구글 메모리 기능에서 제외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구글의 생산성과 스마트 캔버스

‘문서’의 개념을 종이에서 현대적인 디지털 작업 공간을 포용하는 것으로 발전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구글의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를 통해 더 앞을 엿볼 수 있다. 구글 캔버스는 구글 문서 파일을 가져와 사람 작업, 파일을 ‘스마트 칩’이라는 링크를 통해 연결해 항상 살아있는 문서로 만든다.

관련 이니셔티브로 구글은 올가을에 문서, 슬라이드, 스프레드시트의 문서를 구글 미팅(Google Meet)에서 공유 및 협업하고, 문서 안에서 바로 구글 및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스타라인

구글 미팅은 멀리 떨어진 친구나 동료와 화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여전히 먼 곳에 있다는 느낌을 준다. 프로젝트 스타라인은 고화질의 영상과 심도 카메라를 고속 인터페이스와 연결해 이런 단절감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 GOOGLE

기본적으로 스타라인은 상대방을 2D가 아닌 고해상도의 3D 모델로 보여준다. 현재 구글은 이 기술을 자사에서만 사용하고 있지만, 곧 상업용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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