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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BYOD 진단 '새롭게 평범해졌다'

2013.12.23 Tom Kaneshige  |  CIO


아직까지는 BYOD 재앙을 모면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동참'한 것은 아니다. 존슨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BYOD 정책 및 보안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에 BYOD와 관련해 큰 보안 사고가 없었던 것도 한 이유다. CIO들은 BYOD 재앙을 경고했다. 그러나 재앙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일부는 이런 경고를 IT가 보안을 명목으로 다시 권한을 되찾으려는 거짓 경고로 받아들였다고 존슨은 설명했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BYOD 정책에 법적 측면이 추가되기 시작했으며, 완성도가 높아졌다. 2013년 상반기, 기업들은 직원들로 하여금 엄격한 BYOD 사용자 정책에 서명을 하도록 조치했다. 직원 프라이버시보다는 기업의 BYOD 휴대폰 및 태블릿 저장 데이터 관련 감시, 접속, 검토, 공개 권한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NLRB(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의 제네럴 카운슬(General Counsel)은 하반기 노사관계법 7조를 위반한 BYOD 정책을 중심으로 불공정한 노사 관행을 조사해 기소하기 시작했다. NLRB는 직원들이 다른 사람과 급여, 근로 시간, 근로 환경 등에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막거나, 기타 법적 보호 대상이 되는 활동에 방해를 주는 정책이 조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맥더모트 윌 앤 에머리(McDermott Will & Emery)의 히더 에간 수스먼 변호사는 11월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제너럴 카운슬은 비밀유지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기업들이 NLRB의 기소를 피하기 위해 BYOD 정책을 재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BYOD에 '진입'한 태블릿과 노트북 컴퓨터
올해 하반기 BYOD 발전상은 정책 성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포레스터는 IT 의사결정자, 현업 부문 의사결정자, 최종 사용자, 관련 파트너사 관계자 3만 5,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하반기 흥미로운 트렌드가 부상하는 점을 확인했다.

초기 BYOD에서는 스마트폰이 중심이 됐었다. 그러나 포레스터 조사에 따르면, 태블릿과 노트북 컴퓨터의 중요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현재 BYOD 태블릿에서 가장 비중이 큰 제품은 애플 아이패드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이패드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는 아이패드를 능가할 가능성도 있다. 또 올해 기업 시장에서 유명무실한 존재였던 윈도우 8 태블릿이 2014년에는 크게 도약을 할 전망이다.

존슨은 "BYOD 정책에서 PC와 태블릿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어쩌면 올 한 해 가장 중요한 트렌드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숨은 비용, 업무 생산성이 실제 향상됐는지 불확실한 문제, 프라이버시 등도 BYOD를 가로막지 못했다. 대다수 사람들은 프라이버시 보다는 모바일 장치를 업무와 개인 사생활에 동시에 활용하는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BYOD 수용을 위한 투자와 그 수익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BYOD를 주도하는 직원들이 BYOD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그는 "골프를 치면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업무 중에 페이스북을 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BYOD가 평범해진 한 해라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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