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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CEO “iOS, 안드로이드로 핵심 블랙베리 SW 포팅할 것"

2013.12.23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블랙베리의 신임 CEO인 존 첸이 경쟁사 플랫폼에서 자사의 서명 보안과 기업 생산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블랙베리 플랫폼을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베리는 높은 보안과 효율적인 메시징 소프트웨어로 기업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난 2년 동안은 신제품 출시 지연과 애플과 삼성 같은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첸은 “블랙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보안과 생산성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블랙베리 경험을 안드로이드와 iOS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손실과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블랙베리가 하드웨어 사업을 접고 소프트웨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 20일에는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저가 스마트폰의 설계와 개발을 중국의 폭스콘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의 서명 소프트웨어를 경쟁 플랫폼으로 이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높은 수준의 암호화와 보안을 유지하면서 포팅하려 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업체는 꾸준히 해법을 찾고 있고 이미 블랙베리 10 이후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블랙베리는 안드로이드용 블랙베리 메신저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그리고 단 두 달만에 4,000만명을 신규 가입자로 확보했다. 안드로이드폰 12대 중 1대 이상에 이 소프트웨어가 미리 설치돼 판매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블랙베리는 이 소프트웨어를 아직 유료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첸은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BES)와 함께 이용하는 기업들에는 사용자당 매달 일정 비용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 서비스는) BES 전략과 함께 제공될 것”이라며 "사용자별로 매달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첸은 광고 유치를 통한 수익 창출에 대해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광고 유치를 통한 수익창출 모델도 배제하지 않겠지만,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 모델을 협력사들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여러 대안에 포함돼 있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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