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2

'애플 vs. 에픽' 분쟁, 공판 1주 차에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 6가지

Michael Simon | Macworld
포트나이트(Fortnite)와 애플 앱 스토어 이용 약관을 둘러싼 애플과 에픽(Epic)의 공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에는 대질 심문과 대규모의 증거, 그리고 유명한 증인 출석 등이 예정되어 있다. 누구도 재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패소한 측은 항소를 하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앱 스토어가 재편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공판 2주 차를 맞이해서 공판 첫 주에 나온 흥미로운 정보를 정리했다.
 
ⓒ IDG
 

애플은 넷플릭스를 상대로 ‘처벌 조치’를 생각했다

2018년 12월 넷플릭스는 iOS 앱을 통한 구독 구매 기능을 삭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런 방식을 테스트해본 것이지만, 애플은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이런 상황이 가져올 결과를 우려했다. 애플의 앱 스토어 비즈니스 관리자인 카손 올리버는 이메일을 통해 “(넷플릭스의) 테스트와 관련해 처벌 조치(예를 들어, 테스트 기간 전 세계에서 ‘피처링(featuring)’ 섹션에서 제외하는 것 등)를 원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논의가 실제 행위로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질문으로 애플이 앱 스토어를 통한 대기업과의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2015년, 팀 쿡은 팀 스위니가 누군지 몰랐다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의 수장으로써 우리는 팀 쿡이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따라서 쿡이 만난 사람 중 일부를 잊어버리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2015년 에픽 CEO 팀 스위니는 쿡에게 규정 준수 검토 및 앱 배포와 iOS 앱 스토어 큐레이션을 분리해서 애플이 10억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앱 플랫폼에 대한 표현과 상거래에 대한 유일한 중재자가 되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쿡은 필 쉴러에게 “이 사람이 리허설에 있었던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당시 에픽은 몇 주 전에 WWDC에서 포트나이트 초기 버전을 시연한 바 있다.
 

에디 큐는 아이메시지의 안드로이드 지원을 주장했다

아이메시지(iMessage)가 안드로이드에서 지원되지 않을 것이 매우 확실하지만, 가능성이 보였던 시기도 있었다. 2013년 애플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폐인 에디 큐는 아이메시지의 안드로이드 지원을 빠르게 공식 프로젝트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검색, 메일, 무료 동영상, 브라우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구글과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아이메시지를 “업계 표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큐의 주장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가족이 아이에게 안드로이드를 사주도록 장벽을 없앨 것”이라는 크레이그 페더리기의 주장에 묵살됐다.
 

에픽은 거래를 시도했다

에픽은 이번 소송이 돈 때문이 아니라 애플의 통제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스위니의 증언은 조금 다르다. 에픽의 변호사가 그에게 만일 애플이 에픽에 독점적인 수수료 인하 제안을 한다면 수락할 것인지 물었을 때 그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비록 스위니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싸움은 에픽이 특별한 거래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비자와 개발자의 기본적인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애플은 과거 스위니가 거래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만일 애플이 당시 스위니의 제안 중 하나를 수락했다면, 이번 소송은 아마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2011년 쉴러는 애플의 수수료 인하를 제안했다

애플의 매출 100만 달러 미만의 개발사에 수수료를 15%로 인하하는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훨씬 전에 필 쉴러는 애플이 능동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70/30 비율을 지지하지만, 70/30이 영원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잡스가 이에 응답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쉴러의 이런 우려는 정책 변화로 이어지진 않았다.
 

애플은 ‘아주 많은’ 아이폰 앱을 거절한다

애플 앱 스토어의 검토 프로세스를 통과하고도 문제를 일으키는 앱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수는 매우 적은데, 그 이유가 확실해졌다. 애플이 엄청나게 많은 앱을 거절하기 때문이다. 2019년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워치OS용으로 제출된 앱은 4,808,685개이며, 이중에서 애플은 1,747,278개를 거절했다. 36%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7년(33%), 2018년(35%)보다 높다. 특히, iOS 앱의 거절 비율이 높다. Steve Troughton-Smith가 트위터에서 공개한 바와 같이, 애플은 2019년에 5,461개의 신규 iOS 앱을 승인했고, 1만 1,296개의 앱을 거절했다. 제출된 앱 중에서 2/3가 거절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1.05.12

'애플 vs. 에픽' 분쟁, 공판 1주 차에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 6가지

Michael Simon | Macworld
포트나이트(Fortnite)와 애플 앱 스토어 이용 약관을 둘러싼 애플과 에픽(Epic)의 공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에는 대질 심문과 대규모의 증거, 그리고 유명한 증인 출석 등이 예정되어 있다. 누구도 재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패소한 측은 항소를 하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앱 스토어가 재편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공판 2주 차를 맞이해서 공판 첫 주에 나온 흥미로운 정보를 정리했다.
 
ⓒ IDG
 

애플은 넷플릭스를 상대로 ‘처벌 조치’를 생각했다

2018년 12월 넷플릭스는 iOS 앱을 통한 구독 구매 기능을 삭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런 방식을 테스트해본 것이지만, 애플은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이런 상황이 가져올 결과를 우려했다. 애플의 앱 스토어 비즈니스 관리자인 카손 올리버는 이메일을 통해 “(넷플릭스의) 테스트와 관련해 처벌 조치(예를 들어, 테스트 기간 전 세계에서 ‘피처링(featuring)’ 섹션에서 제외하는 것 등)를 원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논의가 실제 행위로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질문으로 애플이 앱 스토어를 통한 대기업과의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2015년, 팀 쿡은 팀 스위니가 누군지 몰랐다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의 수장으로써 우리는 팀 쿡이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따라서 쿡이 만난 사람 중 일부를 잊어버리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2015년 에픽 CEO 팀 스위니는 쿡에게 규정 준수 검토 및 앱 배포와 iOS 앱 스토어 큐레이션을 분리해서 애플이 10억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앱 플랫폼에 대한 표현과 상거래에 대한 유일한 중재자가 되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쿡은 필 쉴러에게 “이 사람이 리허설에 있었던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당시 에픽은 몇 주 전에 WWDC에서 포트나이트 초기 버전을 시연한 바 있다.
 

에디 큐는 아이메시지의 안드로이드 지원을 주장했다

아이메시지(iMessage)가 안드로이드에서 지원되지 않을 것이 매우 확실하지만, 가능성이 보였던 시기도 있었다. 2013년 애플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폐인 에디 큐는 아이메시지의 안드로이드 지원을 빠르게 공식 프로젝트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검색, 메일, 무료 동영상, 브라우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구글과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아이메시지를 “업계 표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큐의 주장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가족이 아이에게 안드로이드를 사주도록 장벽을 없앨 것”이라는 크레이그 페더리기의 주장에 묵살됐다.
 

에픽은 거래를 시도했다

에픽은 이번 소송이 돈 때문이 아니라 애플의 통제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스위니의 증언은 조금 다르다. 에픽의 변호사가 그에게 만일 애플이 에픽에 독점적인 수수료 인하 제안을 한다면 수락할 것인지 물었을 때 그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비록 스위니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싸움은 에픽이 특별한 거래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비자와 개발자의 기본적인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애플은 과거 스위니가 거래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만일 애플이 당시 스위니의 제안 중 하나를 수락했다면, 이번 소송은 아마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2011년 쉴러는 애플의 수수료 인하를 제안했다

애플의 매출 100만 달러 미만의 개발사에 수수료를 15%로 인하하는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훨씬 전에 필 쉴러는 애플이 능동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70/30 비율을 지지하지만, 70/30이 영원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잡스가 이에 응답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쉴러의 이런 우려는 정책 변화로 이어지진 않았다.
 

애플은 ‘아주 많은’ 아이폰 앱을 거절한다

애플 앱 스토어의 검토 프로세스를 통과하고도 문제를 일으키는 앱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수는 매우 적은데, 그 이유가 확실해졌다. 애플이 엄청나게 많은 앱을 거절하기 때문이다. 2019년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워치OS용으로 제출된 앱은 4,808,685개이며, 이중에서 애플은 1,747,278개를 거절했다. 36%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7년(33%), 2018년(35%)보다 높다. 특히, iOS 앱의 거절 비율이 높다. Steve Troughton-Smith가 트위터에서 공개한 바와 같이, 애플은 2019년에 5,461개의 신규 iOS 앱을 승인했고, 1만 1,296개의 앱을 거절했다. 제출된 앱 중에서 2/3가 거절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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