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7

IBM, '나노시트' 기술 적용한 2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 공개

박예신 | CIO KR
IBM이 2나노미터(nm) 초미세 공정을 적용해 개발한 반도체 시제품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현재까지 양산되고 있는 5나노미터 반도체보다 진보한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다만 2나노미터 반도체가 실제 양산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IBM은 뉴욕 올버니에 위치한 자사의 반도체 연구소에서 실리콘 웨이퍼에 2nm 반도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BM에 따르면 손톱만한 크기의 2nm 반도체에는 최대 5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장착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탑재된 7nm 반도체보다 속도는 최대 45%, 전력 효율은 최대 75% 높다는 설명이다. 
 
ⓒ IBM이 공개한 2nm 반도체 웨이퍼

반도체는 회로의 선폭이 좁을수록 효율성이 높아진다. 반도체의 단위면적당 트랜지스터를 더 많이 집적할 수 있게 되어 속도와 에너지 효율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높을수록 반도체의 연산 능력도 좋아진다. 아울러, 하나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도 있게 된다. 

이번에 IBM이 공개한 2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에는 자사의 나노시트 기술이 사용됐다. 나노시트는 반도체 구조물을 한 줄로 만들되 깊이 제한을 없애 공간 효율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나노와이어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로 평가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2nm 반도체가 2025년경 실제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미세 공정 기술이 개발됐더라도 반도체 수율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되려면 통상 3~4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편 IBM은 반도체 설계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다. 2nm 반도체의 실제 생산은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IBM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삼성전자가 2nm 반도체 생산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ciokr@dig.co.kr
 



2021.05.07

IBM, '나노시트' 기술 적용한 2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 공개

박예신 | CIO KR
IBM이 2나노미터(nm) 초미세 공정을 적용해 개발한 반도체 시제품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현재까지 양산되고 있는 5나노미터 반도체보다 진보한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다만 2나노미터 반도체가 실제 양산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IBM은 뉴욕 올버니에 위치한 자사의 반도체 연구소에서 실리콘 웨이퍼에 2nm 반도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BM에 따르면 손톱만한 크기의 2nm 반도체에는 최대 5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장착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탑재된 7nm 반도체보다 속도는 최대 45%, 전력 효율은 최대 75% 높다는 설명이다. 
 
ⓒ IBM이 공개한 2nm 반도체 웨이퍼

반도체는 회로의 선폭이 좁을수록 효율성이 높아진다. 반도체의 단위면적당 트랜지스터를 더 많이 집적할 수 있게 되어 속도와 에너지 효율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높을수록 반도체의 연산 능력도 좋아진다. 아울러, 하나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도 있게 된다. 

이번에 IBM이 공개한 2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에는 자사의 나노시트 기술이 사용됐다. 나노시트는 반도체 구조물을 한 줄로 만들되 깊이 제한을 없애 공간 효율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나노와이어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로 평가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2nm 반도체가 2025년경 실제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미세 공정 기술이 개발됐더라도 반도체 수율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되려면 통상 3~4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편 IBM은 반도체 설계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다. 2nm 반도체의 실제 생산은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IBM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삼성전자가 2nm 반도체 생산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ciokr@di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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