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3

칼럼 | 혁신과 반복: 애플의 양면성

Christopher Breen | Macworld
IT에 관한 기사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은 분명 "애플에게 더 이상의 혁신이란 없다"라는 제목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도 이런 기사 제목과 본문이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 그 요지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애플에게는 혁신이 없다.

허... 벌서 독자들이 분노의 키보드질을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지금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고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필자가 먼저 이야기를 하겠다. 필자는 애플의 최신 작품이 혁신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단서가 붙는다.

누구의 작품이었을까?

이 부분에서 감정이 약간은 사그러 들었을 것이다. 혁신 이라는 말은 새롭거나 본래의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이다. 한 때는 뉴턴, 테슬라, 아인슈타인, 포드, 엘비스의 업적에 이런 말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 단순히 더 큰 화면, 빨라진 프로세서, 붉은 색보다는 푸른 색이 감도는 LED 같은 것들로는 혁신이라 말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하지만 우리가 본래의 의미를 다시 논의하여 다음의 기준을 적용한다고 가정해 보자. 진정한 혁신을 위해서 작품은 반드시 "우리가 _____ 을 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아야 한다.”는 명제를 충족해야 한다. 빈 칸을 채워 넣었을 때 여러분이 웃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혁신인 것이다.

12년 동안 3번
애플은 지난 12년 동안 정확히 3번 이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가 음악을 획득하고 감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첫 번째 : 아이팟 이 파괴적인 영향력을 지닌 플레이어는 음악 다운로드를 합법적인 사업을 변모시켰다. 지금은 길 건너 상점을 방문하여 음악 CD를 구매하거나 자신만의 음악 재생목록을 만드는 대신에 앨범을 하나씩 순서대로 감상한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릴 것이다.

"이것은 주머니 속 컴퓨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두 번째 : 아이폰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했을 때, 그는 아이폰이 단순한 스마트폰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터치 제어를 지원하는 와이드화면 미디어 재생기이자 인터넷 통신 기기였다. 하지만 그는 이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게 될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이 탄생할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은 모바일 데이터 요금제를 간소화시켰다. 이것은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꼭 사고 싶다고 말하는 그림의 떡 같은 과도기적 장치였다.

"이것은 태블릿 컴퓨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세 번째 : 아이패드 사람들은 아이패드가 등장하기 전에 태블릿 컴퓨팅을 시도했지만 사람들은 태블릿에서 스타일러스로 동작하는 윈도우 기기가 아닌 더 많은 원했기 때문에 이를 거부했다. 애플은 우리가 직관적이지 못하며 키보드가 없는 컴퓨터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대신에 우리가 실제 세계에서 사물을 만지며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맞추어 기기를 개발함으로써 태블릿을 하나의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켰다.

혁신을 이런 방향에서 바라보면 애플이 무엇인가 다른 세계를 창조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삶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은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또 있는가? 검색 및 광고 부문의 구글, 쇼핑과 독서 부문의 아마존, 시간에 따른 텔레비전 시청과 광고 생략을 위한 티보(TiVo), 영화 구매 및 무선 방식의 선두주자 넷플릭스(Netflix) 등 몇몇 기업이 떠오르긴 한다.

삼성은? 그다지 생각나는 것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꽤 오랫동안 혁신의 그림자도 보지 못했다.

쉽지 않다
뒤의 두 기업 또는 다른 기업들이 무엇인가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 혁신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 핵심이다. 월드 시리즈(World Series)를 수 차례에 걸쳐 수 년 동안 우승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애플의 대중과의 관계에 매여있다. "우리는 지난 12년 동안 3번이나 혁신을 달성했다."는 말을 어떻게 효과적인 홍보 메시지로 바꿀 수 있을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최근에 한 일에 대해 묻을 때,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최근에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애플은 단순화된 정의를 수용하기로 선택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 맥(Mac), 또는 운영체제를 출시할 때마다 우리는 끊임 없이 "이것과 저것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애플의 최신 제품들은 뛰어나기는 하지만 (때로는 상당하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개선일 뿐이다. 이런 개선사항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지는 못한다.

또한 애플이 반복적인 제품에 혁신의 껍질을 씌우면서 문제가 악화되기 때문에 경쟁자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혁신이 컴퓨터, 태블릿 또는 휴대폰을 더 얇게 만들거나 카메라를 개선하거나 더 빠른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것이라면, 아무 기업이나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혁신했다고 말하고 애플만큼이나 대단한 혁신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애플이 다음 번의 진정한 혁신을 달성할 때까지는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3.12.03

칼럼 | 혁신과 반복: 애플의 양면성

Christopher Breen | Macworld
IT에 관한 기사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은 분명 "애플에게 더 이상의 혁신이란 없다"라는 제목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도 이런 기사 제목과 본문이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 그 요지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애플에게는 혁신이 없다.

허... 벌서 독자들이 분노의 키보드질을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지금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고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필자가 먼저 이야기를 하겠다. 필자는 애플의 최신 작품이 혁신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단서가 붙는다.

누구의 작품이었을까?

이 부분에서 감정이 약간은 사그러 들었을 것이다. 혁신 이라는 말은 새롭거나 본래의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이다. 한 때는 뉴턴, 테슬라, 아인슈타인, 포드, 엘비스의 업적에 이런 말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 단순히 더 큰 화면, 빨라진 프로세서, 붉은 색보다는 푸른 색이 감도는 LED 같은 것들로는 혁신이라 말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하지만 우리가 본래의 의미를 다시 논의하여 다음의 기준을 적용한다고 가정해 보자. 진정한 혁신을 위해서 작품은 반드시 "우리가 _____ 을 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아야 한다.”는 명제를 충족해야 한다. 빈 칸을 채워 넣었을 때 여러분이 웃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혁신인 것이다.

12년 동안 3번
애플은 지난 12년 동안 정확히 3번 이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가 음악을 획득하고 감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첫 번째 : 아이팟 이 파괴적인 영향력을 지닌 플레이어는 음악 다운로드를 합법적인 사업을 변모시켰다. 지금은 길 건너 상점을 방문하여 음악 CD를 구매하거나 자신만의 음악 재생목록을 만드는 대신에 앨범을 하나씩 순서대로 감상한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릴 것이다.

"이것은 주머니 속 컴퓨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두 번째 : 아이폰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했을 때, 그는 아이폰이 단순한 스마트폰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터치 제어를 지원하는 와이드화면 미디어 재생기이자 인터넷 통신 기기였다. 하지만 그는 이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게 될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이 탄생할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은 모바일 데이터 요금제를 간소화시켰다. 이것은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꼭 사고 싶다고 말하는 그림의 떡 같은 과도기적 장치였다.

"이것은 태블릿 컴퓨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세 번째 : 아이패드 사람들은 아이패드가 등장하기 전에 태블릿 컴퓨팅을 시도했지만 사람들은 태블릿에서 스타일러스로 동작하는 윈도우 기기가 아닌 더 많은 원했기 때문에 이를 거부했다. 애플은 우리가 직관적이지 못하며 키보드가 없는 컴퓨터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대신에 우리가 실제 세계에서 사물을 만지며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맞추어 기기를 개발함으로써 태블릿을 하나의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켰다.

혁신을 이런 방향에서 바라보면 애플이 무엇인가 다른 세계를 창조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삶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은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또 있는가? 검색 및 광고 부문의 구글, 쇼핑과 독서 부문의 아마존, 시간에 따른 텔레비전 시청과 광고 생략을 위한 티보(TiVo), 영화 구매 및 무선 방식의 선두주자 넷플릭스(Netflix) 등 몇몇 기업이 떠오르긴 한다.

삼성은? 그다지 생각나는 것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꽤 오랫동안 혁신의 그림자도 보지 못했다.

쉽지 않다
뒤의 두 기업 또는 다른 기업들이 무엇인가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 혁신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 핵심이다. 월드 시리즈(World Series)를 수 차례에 걸쳐 수 년 동안 우승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애플의 대중과의 관계에 매여있다. "우리는 지난 12년 동안 3번이나 혁신을 달성했다."는 말을 어떻게 효과적인 홍보 메시지로 바꿀 수 있을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최근에 한 일에 대해 묻을 때,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최근에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애플은 단순화된 정의를 수용하기로 선택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 맥(Mac), 또는 운영체제를 출시할 때마다 우리는 끊임 없이 "이것과 저것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애플의 최신 제품들은 뛰어나기는 하지만 (때로는 상당하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개선일 뿐이다. 이런 개선사항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지는 못한다.

또한 애플이 반복적인 제품에 혁신의 껍질을 씌우면서 문제가 악화되기 때문에 경쟁자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혁신이 컴퓨터, 태블릿 또는 휴대폰을 더 얇게 만들거나 카메라를 개선하거나 더 빠른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것이라면, 아무 기업이나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혁신했다고 말하고 애플만큼이나 대단한 혁신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애플이 다음 번의 진정한 혁신을 달성할 때까지는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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