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빅 데이터를 도입하게 하는 최대 동력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욕구라는 조사 결과다.
디렉터, 부서장, IT 매니저, 데이터 아키텍트를 대상으로 탈렌드(Talend) 커넥트 런던 2013 이벤트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34%의 응답자는 빅 데이터의 최대 혜택으로 경쟁사보다 앞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지목했다. 매출 증대는 29%의 응답자가 지목했다. 반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비용 절감, 데이터 볼륨 증가 등의 요인은 12%에 그쳤다.
탈렌드 마케이 부문 부사장 이브 드 몽쇠이유는 "가치 있는 데이터 가져다줄 수 있는 혜택이 전술적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업/기관들이 깨달아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 강점을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적인 것으로 부각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고객 행동 및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는 몇몇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또 몇몇 기업은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에 대한 모든 결정에 빅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 내 역량 관리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빅 데이터에 이해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통합된 데이터 관리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됐다. 증가하는 데이터 볼륨을 관리하기에 충분히 준비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33%에 그쳤던 것이다. 단 이는 전년의 24%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거나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로, 작년의 37%에서 대폭 감소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