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MS의 뉘앙스 인수, 음성 기술 분야에 새로운 모멘텀 제공할까?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뉘앙스를 197억 달러(한화 약 22조 1,2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음성인식 기술이 이미 헬스케어 분야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여타 분야에서 얼마나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말해준다. 

MS가 음성인식 기술업체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를 19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링크드인 인수 금액(260억 달러) 다음으로 큰 액수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인수가 음성기술 분야에 실질적인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etty Images Bank

컴퓨전(COMMFusion)의 대표 겸 애널리스트 블레어 플리센트는 "음성인식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는 아주 많다. 그 중에서도 뉘앙스는 수년간 이 분야의 선두주자였다"라며 “또한 이 회사는 성공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 파트너십, 고객 및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음성인식은 최근 몇 년간 모멘텀을 얻고 있으므로, AI 및 음성기술 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갖춘 뉘앙스를 MS가 인수하는 건 당연하다. 구글, 아마존, 애플과 같은 경쟁사들이 음성인식 기술 분야에서 MS를 앞서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특히 그렇다.  

MS는 12일(현지시간) 인수를 알리는 성명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에서 "클라우드 기반 주변 임상 인텔리전스"에 뉘앙스가 사용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후 CEO 사티아 나델라는 한 웹캐스트에서 이번 인수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 점을 강조했다.

“AI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며, 헬스케어는 AI가 가장 빨리 적용돼야 하는 분야다"라고 나델라는 말했다. 이어 그는 "고급 AI 솔루션을 전 세계 전문가에게 제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MS 클라우드와 뉘앙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뉘앙스의 2월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병원의 약 90%는 뉘앙스의 제품과 기술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그런 점에서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로 광범위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한 셈이다. MS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혼란과 기회에 적응 중인 기업들에게 산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제품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뉘앙스 도입 움직임은 MS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MS의 관련 제품 중 하나로는 작년에 처음 공개된 MS 클라우드 포 헬스케어(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가 있다.

음성 기술의 중요성
MS는 2015년 가상 비서 코타나를 윈도우 10 릴리즈에서 일부 선보이면서 음성 기술 분야에 진입했다. 이후 코타나는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 엑스박스, 엣지 브라우저, 윈도우 혼합 현실 헤드셋, 서모스탯 및 스마트 스피커 등 타사 기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MS에 따르면, 코타나의 사용자 수는 현재 1억 5,000만 명 이상이다. 최근에, MS는 코타나의 포지셔닝을 일반적인 용도에서 사무 보조로 전환했다. 

플리센트는 "전사 작업부터 커맨드 앤 컨트롤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면서 음성인식이 점점 모멘텀을 얻고 있다. 나아가 모든 유형의 산업에서 사용될 것이다. 따라서 이 분야의 선두 업체를 확보하는 것은 타당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코타나, 시리, 아마존 알렉사를 집에서도 흔하게 사용하면서, 직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음성 지원 기술을 사용하게 되리라 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MS가 뉘앙스 같은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몇 안 되는 회사 중 한 곳이며, 덕분에 뉘앙스 인수에 눈독을 들였을 경쟁사보다 앞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그리고 그 너머 
지난 1년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음성인식의 필요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제 대부분의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들은 회의 중 전사 기능을 제공한다. 또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주요 업계 플레이어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플리센트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헬스케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줄일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라며 "진찰 시간뿐 아니라 다른 과업과 작업 프로세스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헬스케어 프로바이더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그렉 페신도 이 말에 동의한다. 그는 의료 전사 작업에 맞춰진 자연어 처리 역량 덕분에 뉘앙스가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뉘앙스가 이미 자리 잡은 업체이므로 이번 인수가 헬스케어에 처음부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음성을 미래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의 중요한 요소로 바라봤다.

그는 "의료정보 전사, 앰비언트 디지털 서기, 인터랙티브 환자 시스템, 인터랙티브 음성 응답(Interactive Voice Response) 형태와 입원 환자용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기타 솔루션을 모두 음성인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뉘앙스는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뉘앙스의 기술은 다른 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다. IDC 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지출은 2024년까지 1,10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그중 은행, 제조, 헬스케어 부문이 글로벌 지출 총액 중 대략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IDC의 전 세계 AI 및 자동화 리서치 프로그램 부사장인 리투 죠티는 MS가 처음에는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초점을 다른 쪽으로도 넓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죠티는 "헬스케어 부문 외에도 뉘앙스는 인터랙티브 음성 응답(IVR), 가상 어시스턴트, 디지털및 생체인식 솔루션 전반에 걸쳐 AI 전문지식과 고객 참여 솔루션을 전 세계 모든 산업에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전문지식은 애저, 팀즈, 다이내믹스 365 등 MS 클라우드의 전문성 및 기능을 강화하고 차세대 고객 참여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2021.04.14

MS의 뉘앙스 인수, 음성 기술 분야에 새로운 모멘텀 제공할까?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뉘앙스를 197억 달러(한화 약 22조 1,2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음성인식 기술이 이미 헬스케어 분야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여타 분야에서 얼마나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말해준다. 

MS가 음성인식 기술업체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를 19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링크드인 인수 금액(260억 달러) 다음으로 큰 액수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인수가 음성기술 분야에 실질적인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etty Images Bank

컴퓨전(COMMFusion)의 대표 겸 애널리스트 블레어 플리센트는 "음성인식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는 아주 많다. 그 중에서도 뉘앙스는 수년간 이 분야의 선두주자였다"라며 “또한 이 회사는 성공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 파트너십, 고객 및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음성인식은 최근 몇 년간 모멘텀을 얻고 있으므로, AI 및 음성기술 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갖춘 뉘앙스를 MS가 인수하는 건 당연하다. 구글, 아마존, 애플과 같은 경쟁사들이 음성인식 기술 분야에서 MS를 앞서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특히 그렇다.  

MS는 12일(현지시간) 인수를 알리는 성명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에서 "클라우드 기반 주변 임상 인텔리전스"에 뉘앙스가 사용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후 CEO 사티아 나델라는 한 웹캐스트에서 이번 인수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 점을 강조했다.

“AI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며, 헬스케어는 AI가 가장 빨리 적용돼야 하는 분야다"라고 나델라는 말했다. 이어 그는 "고급 AI 솔루션을 전 세계 전문가에게 제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MS 클라우드와 뉘앙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뉘앙스의 2월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병원의 약 90%는 뉘앙스의 제품과 기술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그런 점에서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로 광범위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한 셈이다. MS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혼란과 기회에 적응 중인 기업들에게 산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제품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뉘앙스 도입 움직임은 MS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MS의 관련 제품 중 하나로는 작년에 처음 공개된 MS 클라우드 포 헬스케어(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가 있다.

음성 기술의 중요성
MS는 2015년 가상 비서 코타나를 윈도우 10 릴리즈에서 일부 선보이면서 음성 기술 분야에 진입했다. 이후 코타나는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 엑스박스, 엣지 브라우저, 윈도우 혼합 현실 헤드셋, 서모스탯 및 스마트 스피커 등 타사 기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MS에 따르면, 코타나의 사용자 수는 현재 1억 5,000만 명 이상이다. 최근에, MS는 코타나의 포지셔닝을 일반적인 용도에서 사무 보조로 전환했다. 

플리센트는 "전사 작업부터 커맨드 앤 컨트롤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면서 음성인식이 점점 모멘텀을 얻고 있다. 나아가 모든 유형의 산업에서 사용될 것이다. 따라서 이 분야의 선두 업체를 확보하는 것은 타당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코타나, 시리, 아마존 알렉사를 집에서도 흔하게 사용하면서, 직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음성 지원 기술을 사용하게 되리라 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MS가 뉘앙스 같은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몇 안 되는 회사 중 한 곳이며, 덕분에 뉘앙스 인수에 눈독을 들였을 경쟁사보다 앞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그리고 그 너머 
지난 1년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음성인식의 필요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제 대부분의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들은 회의 중 전사 기능을 제공한다. 또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주요 업계 플레이어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플리센트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헬스케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줄일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라며 "진찰 시간뿐 아니라 다른 과업과 작업 프로세스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헬스케어 프로바이더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그렉 페신도 이 말에 동의한다. 그는 의료 전사 작업에 맞춰진 자연어 처리 역량 덕분에 뉘앙스가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뉘앙스가 이미 자리 잡은 업체이므로 이번 인수가 헬스케어에 처음부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음성을 미래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의 중요한 요소로 바라봤다.

그는 "의료정보 전사, 앰비언트 디지털 서기, 인터랙티브 환자 시스템, 인터랙티브 음성 응답(Interactive Voice Response) 형태와 입원 환자용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기타 솔루션을 모두 음성인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뉘앙스는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뉘앙스의 기술은 다른 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다. IDC 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지출은 2024년까지 1,10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그중 은행, 제조, 헬스케어 부문이 글로벌 지출 총액 중 대략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IDC의 전 세계 AI 및 자동화 리서치 프로그램 부사장인 리투 죠티는 MS가 처음에는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초점을 다른 쪽으로도 넓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죠티는 "헬스케어 부문 외에도 뉘앙스는 인터랙티브 음성 응답(IVR), 가상 어시스턴트, 디지털및 생체인식 솔루션 전반에 걸쳐 AI 전문지식과 고객 참여 솔루션을 전 세계 모든 산업에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전문지식은 애저, 팀즈, 다이내믹스 365 등 MS 클라우드의 전문성 및 기능을 강화하고 차세대 고객 참여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