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0

블로그 | 6G, 그 거대하면서도 신비한 약속에 대하여

크리스포터 너니 | Network World
아직 10년은 남은 이야기다. 그러나 6G 무선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테라비트 속도를 지원하고 모바일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며, 모바일 홀로그램을 구현한다는 것 등이다. 

제목을 봤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 짐작할 수 있다. ‘6G? 이제 갓 5G가 보급되고 있는데 섣부른 6G 이야기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동의할 수 있는 지적이다. 그러나 5G의 갈 길이 멀다고 해서 후속 기술에 대한 진단을 배제할 이유는 없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5G의 한계를 실감할 때가 올 것이다. 그리고 성급한 기대가 기술 분야의 속성 아니던가?
 
ⓒ Human Media Lab at Queen’s University

6G에 대해 알아둘 만한 첫 번째는 아직 개념 단계라는 사실이다. 표준은 몇 년 후에나 윤곽을 드러낼 것이며 기술 배치는 2030년 이후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IT 전문가들이 6G에 기대할 만한 몇몇 이유들이 있다.

IDTechEx 보고서인 ‘6G 커뮤니케이션 마켓, 디바이스, 머티리얼 2021-2041’에 따르면, 셀룰러 광대역 네트워크의 기술 표준은 약 10년 정도의 주기로 등장하지만 “이것(6G)는 다르다.” 이 조사기관은 “초기의 경우 6G는 전력을 전파에 실어 보냄으로써 배터리 없는 장치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며, “IoT 기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 수집 모델이 현실화될 것이다. 6G에는 감지, 포지셔닝 및 분산 인텔리전스가 기본 개념이자 설계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애석하게도 필자는 상기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전체 보고서를 확인하기 위해 5,995달러를 지불할 의향도 없다. 그러나 무선 신호로 전력을 전달하는 개념은 잠재력이 크다. 수많은 사물인터넷 기기에 전력선을 해방시키면, 대규모 네트워크를 훨씬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6G가 현실화되려면 표준 이상의 것들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있다. IDTechEx는 “요구되는 필수 하드웨어들이 대부분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가능한 메타표면(metasurfaces), 적절한 THz 트랜지스터, 5년 동안 성층권에서 비행할 수 있는 태양광 드론 등을 생각보라”라고 전했다. 아직 출시 타임라인조차 불분명한 요소들이다. 

IDTechEx는 이 밖에 2020년 6G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투입된 금액이 10억 달러일 것으로 추정하며, 노키아, 에릭슨, 지멘스, 인텔, 텔레포니카 및 벤처 투자자들이 향후 수십 억 달러를 스타트업 지원에 투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 기업은 2020년 백서에서 진정한 몰입형 XR(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의 조합), 고충실도 모바일 홀로그램(모도 인텔리전스가 76억 달러 시장으로 추정), 디지털 레플리카(물리적 객체의 정확한 가상 사본) 등을 포함하는 6G 비전을 제시했다. 
 
위의 모든 것들은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막강한 대역폭을 요구하는 것들이다. 6G 네트워크의 성능은 초당 최대 1TB로 추정되고 있다. 5G보다 1,000배 빠른 속도다. 

6G가 언젠가 현실화되면 꽤나 흥미진진할 것이다. 사실 5G만 해도 제대로 구현되어도 흥미진진할 것이기는 하다(농담이지만 농담이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6G에 대한 정보들이 좀더 등장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시점이다. 

* 크리스토퍼 너니는 뉴욕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기술 기고가다. ciokr@idg.co.kr



2021.03.30

블로그 | 6G, 그 거대하면서도 신비한 약속에 대하여

크리스포터 너니 | Network World
아직 10년은 남은 이야기다. 그러나 6G 무선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테라비트 속도를 지원하고 모바일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며, 모바일 홀로그램을 구현한다는 것 등이다. 

제목을 봤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 짐작할 수 있다. ‘6G? 이제 갓 5G가 보급되고 있는데 섣부른 6G 이야기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동의할 수 있는 지적이다. 그러나 5G의 갈 길이 멀다고 해서 후속 기술에 대한 진단을 배제할 이유는 없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5G의 한계를 실감할 때가 올 것이다. 그리고 성급한 기대가 기술 분야의 속성 아니던가?
 
ⓒ Human Media Lab at Queen’s University

6G에 대해 알아둘 만한 첫 번째는 아직 개념 단계라는 사실이다. 표준은 몇 년 후에나 윤곽을 드러낼 것이며 기술 배치는 2030년 이후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IT 전문가들이 6G에 기대할 만한 몇몇 이유들이 있다.

IDTechEx 보고서인 ‘6G 커뮤니케이션 마켓, 디바이스, 머티리얼 2021-2041’에 따르면, 셀룰러 광대역 네트워크의 기술 표준은 약 10년 정도의 주기로 등장하지만 “이것(6G)는 다르다.” 이 조사기관은 “초기의 경우 6G는 전력을 전파에 실어 보냄으로써 배터리 없는 장치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며, “IoT 기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 수집 모델이 현실화될 것이다. 6G에는 감지, 포지셔닝 및 분산 인텔리전스가 기본 개념이자 설계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애석하게도 필자는 상기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전체 보고서를 확인하기 위해 5,995달러를 지불할 의향도 없다. 그러나 무선 신호로 전력을 전달하는 개념은 잠재력이 크다. 수많은 사물인터넷 기기에 전력선을 해방시키면, 대규모 네트워크를 훨씬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6G가 현실화되려면 표준 이상의 것들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있다. IDTechEx는 “요구되는 필수 하드웨어들이 대부분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가능한 메타표면(metasurfaces), 적절한 THz 트랜지스터, 5년 동안 성층권에서 비행할 수 있는 태양광 드론 등을 생각보라”라고 전했다. 아직 출시 타임라인조차 불분명한 요소들이다. 

IDTechEx는 이 밖에 2020년 6G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투입된 금액이 10억 달러일 것으로 추정하며, 노키아, 에릭슨, 지멘스, 인텔, 텔레포니카 및 벤처 투자자들이 향후 수십 억 달러를 스타트업 지원에 투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 기업은 2020년 백서에서 진정한 몰입형 XR(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의 조합), 고충실도 모바일 홀로그램(모도 인텔리전스가 76억 달러 시장으로 추정), 디지털 레플리카(물리적 객체의 정확한 가상 사본) 등을 포함하는 6G 비전을 제시했다. 
 
위의 모든 것들은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막강한 대역폭을 요구하는 것들이다. 6G 네트워크의 성능은 초당 최대 1TB로 추정되고 있다. 5G보다 1,000배 빠른 속도다. 

6G가 언젠가 현실화되면 꽤나 흥미진진할 것이다. 사실 5G만 해도 제대로 구현되어도 흥미진진할 것이기는 하다(농담이지만 농담이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6G에 대한 정보들이 좀더 등장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시점이다. 

* 크리스토퍼 너니는 뉴욕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기술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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