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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로 올라선 CIO들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2013.09.27 Kim S. Nash  |  CIO

케빈 호너(Kevin Horner)는 정말이지 훌륭한 CIO였다.

3년간 알코아(Alcoa)의 IT부문을 진두지휘했으며며 그 전에 여러 분야의 CIO로 11년간의 경력이 있는 그였다. 그런 그는 연 2,370억 달러의 매출 기업인 알코아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CIO닷컴이 선정하는 100인의 CIO에는 두 번이나 선정됐다.

그는 IT를 마치 일반 경영자처럼 운영했다. 즉 각 집단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얼마나 비용이 소요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고위 임원들을 만나 이들의 니즈를 파악했다. 2년 반 동안 유럽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도 쌓았다. 그리고 사외이사로도 활동했다.

호너가 다른 CIO와 차별성을 가지는 부분은 바로 그가 전략적으로 IT를 초월해 탁월한 성과를 낸다는 점이다. 즉 2011년 10월 인력회사 마스테크(Mastech)의 CEO직을 제안 받았을 때 그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아니면 그가 단지 자신의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여겼을 수도 있다. CEO로서 그는 처음 18개월동안은 자신의 경험과 능력 측면에서 간극이 있었다. 호너는 “나는 꽤 능력있는 CIO였지만, 그럼에도 분명히 놓치고 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 많았다” 라고 말했다.

사실 CEO의 역할은 CIO에게 있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왔다. 소셜미디어, 이동성(mobility), 분석 기술(analytics technology)등이 갖고 있는 엄청난 파급력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임원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IT가 전략적 우위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도구로 거듭남에 따라 CIO들이 다른 임원들과 더불어 기업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매출 증대를 위해 데이터와 기술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CIO는 아마도 기업을 이끌어 나가기에 이점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비일비재한 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금년 7월 버거킹의 CIO인 라즈 라왈은 소규모 음식배달 업체인 프레시 다이어트(Fresh Diet)의 CEO로 취임했다. 같은 달, 가이 치알레로는 제이피 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의 CIO직을 사임하고 매출규모 107억 달러의 금융서비스 회사인 퍼스트데이터(First Data)의 CEO로 취임했다.

시스코의 CIO인 레베카 자코비는 사내에서 차기 CEO로 물망에 오른 5명의 후보 중 한 명이다. 부동산, 석유, 서비스, 헬스케어 업계에서도 전직 CIO를 CEO로 임명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겠지만 IT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임직원을 CEO로 임명하려 하는 일부 회사들이 있다” 라고 부동산 전문업체인 메트로리스트(Metrolist)의 CEO인 커비 슬루나커는 전했다. 그는 비자 USA(Visa USA)와 이백(eBags)의 CIO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이들 CEO들은 능력 있는 CIO가 어디까지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다. 그러나 이들의 사례는 CIO가 자신의 본래 영역을 초월하여 CEO에 오르기 어렵다는 점도 보여준다. 직원들로 하여금 조직의 공통비전을 환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스토리텔링을 하는 등, 이들의 CEO직을 수행하며 보여준 몇몇의 에피소드는 매우 놀랍다.

손익을 관리해야 하는 책임은 막중하다. 특히 이전에 비슷한 일을 해본 적이 없었을 CIO에게는 말할 필요도 없다. 권한 위임은 이들에게 필수적이다. 이들 CEO들은 전략, 이익, 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게다가 CEO는 특성상 유일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외로움을 동반하는 직책이다. “CEO와 긴밀히 교류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CEO가 되기 전까지는 그 직책을 수행함에 있어서의 요구사항이나 미묘한 부분까지 전부 이해하기는 어렵다” 라고 슈나이더 네셔널(Schneider National)의 CIO출신으로 현재 CEO를 맡고 있는 크리스 로프그렌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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