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2

구글, 사내 AI 윤리팀 리더 해고··· '게브루 해고 사태' 이후 두 달 만

박예신 | CIO KR
구글이 사내 AI 윤리 팀을 이끌던 연구원 마가렛 미셸을 지난 19일에 해고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팀에서 일하던 AI 엔지니어 팀닛 게브루 박사를 해고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AI 윤리팀을 공동으로 이끌며 구글 AI 모델의 인종적, 성적 편향성 문제를 지적해왔다. 
 
ⓒMargaret Mitchell twitter
19일(현지시간) 미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글로부터) 해고당했다”(I’m fired)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은 미 매체 악시오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미셸이 사내 보안 정책뿐 아니라 행동 규범을 수차례 어긴 점을 확인했다”라며 “다른 직원의 개인 데이터와 회사 기밀 문서를 유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보안 시스템은 직원 계정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계정을 자동으로 차단한다”라며 “(미셸의) 계정에서 여러 개의 외부 계정으로 수천여 개의 파일이 반출된 것을 확인했고, 해당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셸은 지난해 AI 윤리팀에서 해고당한 팀닛 게브루 박사가 회사에서 평소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음을 입증하고자 내부 문건을 유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 스크립트를 이용해 구글 측과 게브루 박사가 주고받은 과거 메시지 수천 건을 수집한 뒤 개인 계정을 통해 반출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미셸은 지난 1월부터 사내 시스템 접속을 금지당한 상태였다. 이후 구글은 미첼 계정의 접근 권한을 돌려주지 않은 채 해고를 통보했다. 

미셸은 평소 구글에서 AI의 편향성 및 인종 차별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며 게브루 박사를 지지해온 인물이다. 

지난 1월에는 게브루 박사가 해고된 이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흑인 대학 지도자들과 회동을 가지려는 계획을 트위터를 통해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해고 당한 팀닛 게브루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AI 엔지니어로 구글 AI 윤리팀의 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인공지능 훈련에 필요한 대규모 언어 신경망 모델의 편향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기명 논문을 공동 작성해 출판하려다 구글 인공지능 총괄 부사장인 제프 딘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구글로부터 해고 통보 메일을 받은 게브루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게브루가 흑인 여성이라는 점과 맞물리면서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이 커졌다. 구글 직원 2,700여 명이 게브루를 공개 지지하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게브루의 직장 동료들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에게 복귀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ciokr@idg.co.kr



2021.02.22

구글, 사내 AI 윤리팀 리더 해고··· '게브루 해고 사태' 이후 두 달 만

박예신 | CIO KR
구글이 사내 AI 윤리 팀을 이끌던 연구원 마가렛 미셸을 지난 19일에 해고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팀에서 일하던 AI 엔지니어 팀닛 게브루 박사를 해고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AI 윤리팀을 공동으로 이끌며 구글 AI 모델의 인종적, 성적 편향성 문제를 지적해왔다. 
 
ⓒMargaret Mitchell twitter
19일(현지시간) 미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글로부터) 해고당했다”(I’m fired)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은 미 매체 악시오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미셸이 사내 보안 정책뿐 아니라 행동 규범을 수차례 어긴 점을 확인했다”라며 “다른 직원의 개인 데이터와 회사 기밀 문서를 유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보안 시스템은 직원 계정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계정을 자동으로 차단한다”라며 “(미셸의) 계정에서 여러 개의 외부 계정으로 수천여 개의 파일이 반출된 것을 확인했고, 해당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셸은 지난해 AI 윤리팀에서 해고당한 팀닛 게브루 박사가 회사에서 평소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음을 입증하고자 내부 문건을 유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 스크립트를 이용해 구글 측과 게브루 박사가 주고받은 과거 메시지 수천 건을 수집한 뒤 개인 계정을 통해 반출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미셸은 지난 1월부터 사내 시스템 접속을 금지당한 상태였다. 이후 구글은 미첼 계정의 접근 권한을 돌려주지 않은 채 해고를 통보했다. 

미셸은 평소 구글에서 AI의 편향성 및 인종 차별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며 게브루 박사를 지지해온 인물이다. 

지난 1월에는 게브루 박사가 해고된 이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흑인 대학 지도자들과 회동을 가지려는 계획을 트위터를 통해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해고 당한 팀닛 게브루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AI 엔지니어로 구글 AI 윤리팀의 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인공지능 훈련에 필요한 대규모 언어 신경망 모델의 편향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기명 논문을 공동 작성해 출판하려다 구글 인공지능 총괄 부사장인 제프 딘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구글로부터 해고 통보 메일을 받은 게브루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게브루가 흑인 여성이라는 점과 맞물리면서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이 커졌다. 구글 직원 2,700여 명이 게브루를 공개 지지하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게브루의 직장 동료들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에게 복귀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