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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액트 사모펀드 회장의 MS 이사회 참여권 확보··· 발머 이후 포석?

2013.09.03 James Niccolail  |  IDG News Service
스티브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 CEO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발표한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투자자 중 하나인 밸류액트 캐피탈(ValueAct Capital)의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밸류액트와 이와 같은 내용의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밸류액트의 회장 메이슨 모피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구성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중요한 사업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됐다. 모피트가 참여하는 첫 이사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주주모임 이후 시작되는 첫 분기 이사회가 될 전망이다. 보통 이 모임은 11월 중순경 개최됐다.

밸류액트 캐피탈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0.8% 정도를 보유한 최대 주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120억 달러(약 13조 3,000억 원) 정도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노동절 주말이 시작되는 지난 30일 나왔다. 발머가 1년 이내에 CEO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깜짝 발표한 지 딱 1주일 된 시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애널리스트인 릭 셜런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밸류액트로부터 주주 이익을 더 늘리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분명치는 않지만 밸류액트는 (일련의 마이크로소프트 변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발머는 그의 퇴직과 밸류액트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태도다. 그는 같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퇴직은 완전하게 내 판단이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추가 코멘트를 거부했다

모피트는 3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매우 민감한 변화의 시기'에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 발표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밸류액트 캐피탈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양사 간의 협정문 사본을 보면, 밸류액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합병을 시도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 주식을 사들이지 않을 것이며 위임장 쟁탈전도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나 이 회사 임원들을 비난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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