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1

협업SW 새해에도 뜨겁다··· 한 눈에 보는 2021년 IT 인수합병

Scott Carey | Computerworld
2020년은 많은 측면에서 감히 예측할 수 없었던 한 해였다.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꽤 꾸준하게 지속됐던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IT 업계의 인수합병(M&A)이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기술 M&A 거래 규모는 총 6,340억 달러로, 이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91.8%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도 작년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일단 다른 건 제쳐두고 1월만 놓고 본다면 실리콘 혁신과 협업 소프트웨어가 이미 ‘핫’한 것으로 입증되면서 IT 업계 전반에 걸쳐 대규모 거래는 둔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큰 엔터프라이즈 기술 인수를 역순으로 정리했다. 
 
ⓒGetty Images

1월 28일: 워크데이(Workday), 7억 달러에 피콘(Peakon) 인수 
워크데이가 직원 피드백 플랫폼 피콘을 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피콘은 지금까지 총 6,8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이는 직원들의 감정 상태를 정기적으로 추적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구와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도구 등을 제공한다. 

워크데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SaaS HR 도구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크데이 공동창업자 겸 CEO 애닐 부스리는 “몰입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의 감정 상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지난 한 해 동안 굉장히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워크데이 제품군에 피콘을 도입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매우 솔깃한 소식이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월 27일: SAP, 시그나비오(Signavio) 인수
SAP가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및 관리 도구를 전문으로 하는 독일 스타트업 시그나비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그나비오는 지난 2019년 7월 마지막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억 7,7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기업 가치가 4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인수 소식은 SAP의 신제품 ‘라이즈(Rise)’와 함께 발표됐다. 이는 ‘서비스로서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usiness Transformation-as-a-service)’을 제공하기 위한 기존 SAP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번들이다. SAP는 시그나비오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전문 지식을 활용해 디지털화에 따른 프로세스 최적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AP 최고재무책임자 루카 무카치는 “기업이 새로운 역량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설계, 벤치마킹, 개선해야 한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말했다. 

1월 20일: 시트릭스(Citrix), 22억 5,000만 달러에 라이크(Wrike) 인수 
시트릭스가 협업 소프트웨어 회사 라이크를 2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시트릭스는 디지털 작업 플랫폼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 라이크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트릭스 CEO 데이비드 헨셸은 “시트릭스와 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환경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팀 구성원들은 협업에 필요한 리소스와 도구에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또 모든 채널, 기기, 장소에 걸쳐 최대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월 14일: 시스코(Cisco), 45억 달러에 아카시아(Acacia) 인수
시스코는 광학 네트워크 장비 업체 아카시아를 4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2021년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7월에 처음 발표됐던 이 거래는 그사이에 많은 논란이 있었고, 시스코가 인수 제안액을 19억 달러 상향하면서 이번 인수는 올해 1분기에 마감될 예정이다.

아카시아는 네트워킹 제품 및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 처리, 포토닉 집적회로 모듈, 트랜시버 등의 고속 광학 시스템을 전문으로 한다. 시스코는 이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연결되는 미래 네트워크의 필수 기술로 간주하고 있다. 

시스코 광학 시스템 및 광학 그룹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빌 가트너는 “양사가 힘을 합쳐 데이터센터 안팎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현재의 광학 제품을 변혁할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아카시아 CEO 라지 센뮤가라지와 직원들은 시스코의 광학 사업부에 편입될 예정이다.

1월 13일: 퀄컴(Qualcomm), 14억 달러에 누비아(Nuvia) 인수
퀄컴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1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애플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공동 설립한 회사로 주목받은 누비아는 고성능 CPU 칩을 개발하고 있다.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이번 인수를 두고 “누비아 팀은 검증된 혁신가이며, 퀄컴과 마찬가지로 선도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강력한 유산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컴퓨팅을 재정의하고, 파트너 에코시스템이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며, 5G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준의 제품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21.02.01

협업SW 새해에도 뜨겁다··· 한 눈에 보는 2021년 IT 인수합병

Scott Carey | Computerworld
2020년은 많은 측면에서 감히 예측할 수 없었던 한 해였다.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꽤 꾸준하게 지속됐던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IT 업계의 인수합병(M&A)이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기술 M&A 거래 규모는 총 6,340억 달러로, 이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91.8%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도 작년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일단 다른 건 제쳐두고 1월만 놓고 본다면 실리콘 혁신과 협업 소프트웨어가 이미 ‘핫’한 것으로 입증되면서 IT 업계 전반에 걸쳐 대규모 거래는 둔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큰 엔터프라이즈 기술 인수를 역순으로 정리했다. 
 
ⓒGetty Images

1월 28일: 워크데이(Workday), 7억 달러에 피콘(Peakon) 인수 
워크데이가 직원 피드백 플랫폼 피콘을 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피콘은 지금까지 총 6,8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이는 직원들의 감정 상태를 정기적으로 추적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구와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도구 등을 제공한다. 

워크데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SaaS HR 도구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크데이 공동창업자 겸 CEO 애닐 부스리는 “몰입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의 감정 상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지난 한 해 동안 굉장히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워크데이 제품군에 피콘을 도입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매우 솔깃한 소식이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월 27일: SAP, 시그나비오(Signavio) 인수
SAP가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및 관리 도구를 전문으로 하는 독일 스타트업 시그나비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그나비오는 지난 2019년 7월 마지막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억 7,7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기업 가치가 4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인수 소식은 SAP의 신제품 ‘라이즈(Rise)’와 함께 발표됐다. 이는 ‘서비스로서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usiness Transformation-as-a-service)’을 제공하기 위한 기존 SAP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번들이다. SAP는 시그나비오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전문 지식을 활용해 디지털화에 따른 프로세스 최적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AP 최고재무책임자 루카 무카치는 “기업이 새로운 역량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설계, 벤치마킹, 개선해야 한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말했다. 

1월 20일: 시트릭스(Citrix), 22억 5,000만 달러에 라이크(Wrike) 인수 
시트릭스가 협업 소프트웨어 회사 라이크를 2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시트릭스는 디지털 작업 플랫폼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 라이크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트릭스 CEO 데이비드 헨셸은 “시트릭스와 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환경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팀 구성원들은 협업에 필요한 리소스와 도구에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또 모든 채널, 기기, 장소에 걸쳐 최대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월 14일: 시스코(Cisco), 45억 달러에 아카시아(Acacia) 인수
시스코는 광학 네트워크 장비 업체 아카시아를 4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2021년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7월에 처음 발표됐던 이 거래는 그사이에 많은 논란이 있었고, 시스코가 인수 제안액을 19억 달러 상향하면서 이번 인수는 올해 1분기에 마감될 예정이다.

아카시아는 네트워킹 제품 및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 처리, 포토닉 집적회로 모듈, 트랜시버 등의 고속 광학 시스템을 전문으로 한다. 시스코는 이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연결되는 미래 네트워크의 필수 기술로 간주하고 있다. 

시스코 광학 시스템 및 광학 그룹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빌 가트너는 “양사가 힘을 합쳐 데이터센터 안팎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현재의 광학 제품을 변혁할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아카시아 CEO 라지 센뮤가라지와 직원들은 시스코의 광학 사업부에 편입될 예정이다.

1월 13일: 퀄컴(Qualcomm), 14억 달러에 누비아(Nuvia) 인수
퀄컴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1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애플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공동 설립한 회사로 주목받은 누비아는 고성능 CPU 칩을 개발하고 있다.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이번 인수를 두고 “누비아 팀은 검증된 혁신가이며, 퀄컴과 마찬가지로 선도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강력한 유산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컴퓨팅을 재정의하고, 파트너 에코시스템이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며, 5G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준의 제품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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