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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조직관리 / 애플리케이션

"대세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주류로

2013.08.16 Matthew Heusser   |  CIO


애자일 코치 데이브 니콜렛도 이에 공감했다. 그가 설명했듯이 "팀이 자립적으로 다른 팀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대로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변화를 조율해야 한다면 더욱 선제적인 기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자일이 '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이로 인해 간접비만 늘어날 뿐이다"는 것이다.

니콜렛이 느끼는 또 다른 큰 차이점은 기업의 규모다. 토테브와 마찬가지로 니콜렛도 소규모 프로젝트에 문서화된 프로세스가 필요하지는 않다는데 동의했다. 그는 계속해서 "200명이 일하는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는 직원이 소수라면 프로세스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2,000명이 일하는 기업에 수백 명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의 프로세스와 레거시 코드베이스(Codebase)가 유지되고 있다면 애자일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하기 위해 충분히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토테브 및 니콜렛과 대화를 나눈 후에 필자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가장 큰 규모의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고객들이 어떤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지에 관해 들어보아야 할 때라고 느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들은 생각보다 애자일과 거리가 멀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 생애주기 관리(Microsoft Visual Studio 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는 많은 것을 의미하지만, 그 중 하나가 비주얼 스튜디오를 둘러싼 프로세스 ‘래퍼(Wrapper)’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제품관리 수석 책임자 카씩 라빈드란(karthik Ravindran)은 최신 버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라빈드란은 스크럼 프레임워크 내에서 활용하는 버전제어 및 스토리와 관련된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그리고 그는 툴의 핵심 부분인 스크럼 템플릿(Scrum Template)을 선보였다. 해당 템플릿 내에서는 개발이 작업으로 정의되고 시간 단위로 예측 및 추적되며 실제 시간에 맞춰 조절되지 않는다.

이는 작업 소요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과거의 성과에 기초하여 측정하고 예측하는 것을 선호하는 대부분의 애자일 전문가들의 생각과 상반되는 이야기다. 라빈드란은 비주얼 스튜디오를 통해 선제적 조치가 가능하지만 ‘기성’ 템플릿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고객 설문조사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정확히 시장이 원하는 것을 개발할 수 있으며 시간에 따른 작업 산정이 (완료된 작업인) 산출량을 측정하여 미래의 싸이클을 예측하는 것보다 더욱 보편적이라 생각한다. 버전원의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스크럼을 ‘수행하는’ 팀의 54%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덕분에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 실제로 어느 정도나 도입됐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늘날 OOP의 실태: 형태를 잡긴 했지만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필자가 대화를 나눈 대부분의 사람들은 객체 지향 언어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지만 그들이 코드로 작성하는 것과 이행 패턴(Implementation Patterns)에서 켄트 벡이 지지하거나 클린 코드에서 로버트 C. 마틴이 지지하는 프로그램의 종류 사이에는 실제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소위 말하는 ‘공식적인’ 브랜드인 OOP ‘브랜드’는 1인 책임 및 의존성 역전 등의 규칙이 존재한다. 이런 규칙으로 인해 매우 엄격한 규칙 (7줄 이하의 코드 등)과 3개 이하의 순화 복잡도(Cyclomatic Complexity)로 이어진다 (즉, 코드의 테스팅이 쉽기 때문에 수정도 쉽다는 뜻이다).
필자가 인터뷰를 진행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신에 그들은 객체 지향 언어를 사용해 기본적인 절차적 코드와 계승 및 캡슐화를 작성했다.

이를 뒤집어 오늘날의 ‘애자일’ 팀을 살펴보자. 필자는 여기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벽을 넘어 흘러가는 카드들, ‘제품 소유자’, ‘스프린트(Sprint)’, 금새 사리지는 신생기업들, 시연일 등이 모두 애자일의 특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관리자가 작업을 할당하고 개인이 수행하며 소급 적용하여 변경할 수 없는 기업의 기준에 따라 문서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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