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8

비즈니스 가치를 향한 과감한 변화··· ‘제품 기반 IT’

Clint Boulton | CIO
전통적인 프로젝트 기반 IT 서비스에서 벗어나 제품 개발 모델을 취하는 IT 리더들이 늘고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프로젝트 기반 딜리버리 모델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IT 리더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품 중심 IT’(product-centric IT)로의 전환과 변화에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전통적인 프로젝트 관리에서는 사업 단위(BU)가 세심히 준비한 일정에 따라 과업들을 파악하고, 예산을 추적해서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프로젝트 기반 IT 딜리버리 모델은 일반적으로 조직 전체의 전략과 로드맵을 고려하지 않는다. 또 폭포수 방식의 개발 방법이 선호되며, 이 과정에서 비즈니스 가치 측정에 도움을 주는 KPI 등의 매트릭스가 축적되게 된다. 

반면 제품 주도 모델은 개발자와 제품 관리자,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같은 장소에서 일을 하는 CFT(크로스 펑션 팀)로 구성된다. 이들은 서로 협력해 비즈니스 역량을 만든다. 이 팀은 애자일과 디봅스 기법을 활용, 검색이나 주문 이행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특정 제품 기능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구현한 후 전달한다. 이들은 누구나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KPI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필요한 ‘상호 작용’들인 가치 흐름을 측정 및 평가한다.

프로젝트 관리는 딜리버리 일정이 더 지연되고 의심스러운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 반면, 제품 중심 IT 모델은 더 빨리 비즈니스 결과를 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조직의 ‘마찰’을 줄여 신뢰를 높이는 경향을 가진다. 비즈니스가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제품 기반 IT로의 지속적인 변화는 전통적인 기업들이 페이스북, 우버, 기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의 발자취를 어떻게 따라가고 있는지 시사한다.

‘디지털 홈 리모델링’을 가속화하고 있는 제품 기반 모델
파워 홈 리모델링(Power Home Remodeling)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스크럼 마스터, 현장 신뢰성 엔지니어, 비즈니스 부서 직원들이 서로 협력, 회사의 직원과 고객들의 니즈를 더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디지털 제품을 구현하려 시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파워 홈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담당 제니 그레이 수석 시니어 디렉터에 따르면, 이 9억 달러 규모의 회사는 다른 대부분 기업처럼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제약의 결과로 몇몇 제품들의 일정에 박차를 가해야 했다.

일단 올 봄, 홈 투어(Home Tour)가 열린다. 리모델링 컨설턴트들이 고객들에게 특정 주거지에 잘 맞는다고 판단하는 제품의 ‘비주얼’ 워크스루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리모델링 컨설턴트들은 아이패드를 사용해 파워 홈의 중요한 정보가 담긴 사진을 촬영하고, 추천사항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4개 판유리 창이 있는 내리닫이 창은 어떤 모습일까? 썩어서 물이 새는 창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비용은? 홈 투어는 이런 질문들에 적합하다. 이 도구는 증강현실에 통합될 예정이다. 집 사진 위에 중요한 정보를 겹쳐서 표시, 리모델링과 고객들을 위한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레이는 “예를 들어, 판자벽이나 새 현관 문을 설치했을 때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제품 하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레이의 아주 빠른 개발 및 반복 프로세스이다. 그녀의 팀은 애자일과 디봅스 기법을 활용, 매일 15~50기능을 프로덕션 단계로 구현할 수 있다.

파워 홈은 비즈니스 팀과 기술 팀이 응집력 있게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리모델러와 고객 서비스 담당자들에게 레일(Rails)로 코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그레이는 이는 ‘이해 당사자’들의 성장, 학습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뮤지션의 권리를 위한 제품 관리
ASCAP(American Society of Composer, Authors and Publishers)는 80만 명의 작곡가 및 퍼블리셔들이 1,150만 저작물에 대해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유사한 변화를 추진했다.

이 비영리 단체의 트리스탄 부트로스 CTO에 따르면, 이 단체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제품 소유주(책임자)들은 분기 별로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와 만나, 해당 연도의 디지털 제품과 기능(특징)에 대한 로드맵을 논의한다.

ASCAP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분석을 이용해 아티스트 회원들의 저작권 수입을 더 정확히 할당하고 있다. 이 단체는 데브옵스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아틀라시안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2주 스프린트 기간에 점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일일 스탠드업은 KPI와 다른 매트릭스와 함께, ASCAP가 가치 흐름을 비즈니스 성과에 일치시키도록 도움을 주는 문화의 일부로 자리를 잡았다.

부트로스는 “우리는 IT 시스템을 살아있는(계속 변화하는) 제품으로 간주한다. 하나의 팀, 하나의 백로그, 하나의 고객 마인드세트만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거버넌스가 요구되는 제품 주도 IT
그러나 명심해야 하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프로젝트를 제품 관리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대부분 조직이 이를 잘 하지 못한다.

포레스터 리서치가 2020년에 디지털 및 IT전문가 26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제품 팀을 구현했다고 대답한 조직의 비율은 27%에 불과하다.

가트너의 예측에 따르면, 2023년에는 대기업의 40%가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을 견인하기 위해 비즈니스 역량(기능)을 제품으로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이 비율은 27%이고, 이보다는 많은 수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이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조직들은 제품 주도 IT로의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원 사이즈 핏 올’ 거버넌스를 적응적인 거버넌스로 바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의사결정을 맥락화하고, 제품 니즈와 기업의 목표를 균형 잡는 방식이다. 또한 운영 모델을 비용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바꾸고, 구성 요소들을 조정해야 한다.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가트너의 레미 굴자르 애널리스트는 2019년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운영 모델이 점점 더 제품 중심이 되어가면 CIO는 IT 거버넌스와 I&T 운영 모델을 바꿔야 한다. 기업이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면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이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2021.01.18

비즈니스 가치를 향한 과감한 변화··· ‘제품 기반 IT’

Clint Boulton | CIO
전통적인 프로젝트 기반 IT 서비스에서 벗어나 제품 개발 모델을 취하는 IT 리더들이 늘고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프로젝트 기반 딜리버리 모델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IT 리더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품 중심 IT’(product-centric IT)로의 전환과 변화에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전통적인 프로젝트 관리에서는 사업 단위(BU)가 세심히 준비한 일정에 따라 과업들을 파악하고, 예산을 추적해서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프로젝트 기반 IT 딜리버리 모델은 일반적으로 조직 전체의 전략과 로드맵을 고려하지 않는다. 또 폭포수 방식의 개발 방법이 선호되며, 이 과정에서 비즈니스 가치 측정에 도움을 주는 KPI 등의 매트릭스가 축적되게 된다. 

반면 제품 주도 모델은 개발자와 제품 관리자,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같은 장소에서 일을 하는 CFT(크로스 펑션 팀)로 구성된다. 이들은 서로 협력해 비즈니스 역량을 만든다. 이 팀은 애자일과 디봅스 기법을 활용, 검색이나 주문 이행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특정 제품 기능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구현한 후 전달한다. 이들은 누구나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KPI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필요한 ‘상호 작용’들인 가치 흐름을 측정 및 평가한다.

프로젝트 관리는 딜리버리 일정이 더 지연되고 의심스러운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 반면, 제품 중심 IT 모델은 더 빨리 비즈니스 결과를 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조직의 ‘마찰’을 줄여 신뢰를 높이는 경향을 가진다. 비즈니스가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제품 기반 IT로의 지속적인 변화는 전통적인 기업들이 페이스북, 우버, 기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의 발자취를 어떻게 따라가고 있는지 시사한다.

‘디지털 홈 리모델링’을 가속화하고 있는 제품 기반 모델
파워 홈 리모델링(Power Home Remodeling)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스크럼 마스터, 현장 신뢰성 엔지니어, 비즈니스 부서 직원들이 서로 협력, 회사의 직원과 고객들의 니즈를 더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디지털 제품을 구현하려 시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파워 홈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담당 제니 그레이 수석 시니어 디렉터에 따르면, 이 9억 달러 규모의 회사는 다른 대부분 기업처럼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제약의 결과로 몇몇 제품들의 일정에 박차를 가해야 했다.

일단 올 봄, 홈 투어(Home Tour)가 열린다. 리모델링 컨설턴트들이 고객들에게 특정 주거지에 잘 맞는다고 판단하는 제품의 ‘비주얼’ 워크스루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리모델링 컨설턴트들은 아이패드를 사용해 파워 홈의 중요한 정보가 담긴 사진을 촬영하고, 추천사항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4개 판유리 창이 있는 내리닫이 창은 어떤 모습일까? 썩어서 물이 새는 창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비용은? 홈 투어는 이런 질문들에 적합하다. 이 도구는 증강현실에 통합될 예정이다. 집 사진 위에 중요한 정보를 겹쳐서 표시, 리모델링과 고객들을 위한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레이는 “예를 들어, 판자벽이나 새 현관 문을 설치했을 때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제품 하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레이의 아주 빠른 개발 및 반복 프로세스이다. 그녀의 팀은 애자일과 디봅스 기법을 활용, 매일 15~50기능을 프로덕션 단계로 구현할 수 있다.

파워 홈은 비즈니스 팀과 기술 팀이 응집력 있게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리모델러와 고객 서비스 담당자들에게 레일(Rails)로 코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그레이는 이는 ‘이해 당사자’들의 성장, 학습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뮤지션의 권리를 위한 제품 관리
ASCAP(American Society of Composer, Authors and Publishers)는 80만 명의 작곡가 및 퍼블리셔들이 1,150만 저작물에 대해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유사한 변화를 추진했다.

이 비영리 단체의 트리스탄 부트로스 CTO에 따르면, 이 단체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제품 소유주(책임자)들은 분기 별로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와 만나, 해당 연도의 디지털 제품과 기능(특징)에 대한 로드맵을 논의한다.

ASCAP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분석을 이용해 아티스트 회원들의 저작권 수입을 더 정확히 할당하고 있다. 이 단체는 데브옵스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아틀라시안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2주 스프린트 기간에 점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일일 스탠드업은 KPI와 다른 매트릭스와 함께, ASCAP가 가치 흐름을 비즈니스 성과에 일치시키도록 도움을 주는 문화의 일부로 자리를 잡았다.

부트로스는 “우리는 IT 시스템을 살아있는(계속 변화하는) 제품으로 간주한다. 하나의 팀, 하나의 백로그, 하나의 고객 마인드세트만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거버넌스가 요구되는 제품 주도 IT
그러나 명심해야 하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프로젝트를 제품 관리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대부분 조직이 이를 잘 하지 못한다.

포레스터 리서치가 2020년에 디지털 및 IT전문가 26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제품 팀을 구현했다고 대답한 조직의 비율은 27%에 불과하다.

가트너의 예측에 따르면, 2023년에는 대기업의 40%가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을 견인하기 위해 비즈니스 역량(기능)을 제품으로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이 비율은 27%이고, 이보다는 많은 수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이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조직들은 제품 주도 IT로의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원 사이즈 핏 올’ 거버넌스를 적응적인 거버넌스로 바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의사결정을 맥락화하고, 제품 니즈와 기업의 목표를 균형 잡는 방식이다. 또한 운영 모델을 비용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바꾸고, 구성 요소들을 조정해야 한다.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가트너의 레미 굴자르 애널리스트는 2019년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운영 모델이 점점 더 제품 중심이 되어가면 CIO는 IT 거버넌스와 I&T 운영 모델을 바꿔야 한다. 기업이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면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이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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