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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신기술|미래

10Gbps 속도 USB 3.1 표준 확정 ··· 썬더볼트 위협

2013.08.02 Brad Chacos  |  PCWorld
5Gbps로 속도로 기존 2.0 규격보다 10배나 빨라졌던 USB 3.0. 속도 측면에서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지난 1일 USB 창립 그룹이 USB 3.1의 최종 사양을 발표했다. USB 3.0의 초당 5기가비트 속도를 두배인 10Gbps로 높이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USB 3.1을 지원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면 10Gbps 속도를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명세는 USB 3.0, USB 2.0도 지원할 예정이어서 현재 사용하는 USB 코드와 액세서리도 USB 3.1을 사용할 수 있다.

USB 3.1의 이론적인 속도를 곧 경험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최종 명세 발표는 인텔과 AMD를 비롯해 다른 업체들이 이 표준을 지원하는 칩 제작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USB 창립 그룹은 올해 초 10Gbps 지원 기기가 2014년 말까지 출시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SB 3.1은 지난 수개월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10Gbps 전송 기술은 이미 다른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텔의 썬더볼트 프로토콜이다. 특히 곧 나올 썬더볼트 2는 전송속도가 20Gbps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4K 영화 파일로 전송하면서 동시에 4K 해상도 영화를 볼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썬더볼트는 일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에이서의 대변인 루스 로센는 썬더볼트 대신 USB 3.0에 주목하는 이유로 비용과 대중성을 꼽는다. 그는 "(USB 3.0은) 비용이 적게 들면서 비슷한 성능을 낸다"며 "휴대폰 같은 기기 충전도 가능하고 (USB 단자는) 수많은 액세서리와 주변기기에도 광범위하게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썬더볼트 케이블과 액세서리 가격은 USB 3.0 제품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썬더볼트의 단점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USB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유용하다. 그리고 USB 3.1 사양은 더욱 좋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100W 충전까지 가능한 USB 케이블이 출시된다면 어떻게 될까? 여기서부터가 썬더볼트가 더 긴장해야 하는 시나리오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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