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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페블 스마트워치 사용기 '실망스러웠던 3가지 이유'

2013.07.31 James A. Martin   |  CIO
페블(Pebble)은 흔들면 빛이 난다. 이 손목시계형 디지털 기기는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를 표시하며, 재미있는 외관과 전용 앱 등으로 구성된 생태계도 성장 중이다. 그러나 많은 구매자들은 이 킥스타터 센세이션에 불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페블 스마트워치은 한 작은 신생 기업이 출시한 회사 최초의 제품이다 이제 갓 상용화됐다. 이 스마트워치를 한 시간 정도만 써보면다면 필자가 왜 이 사실을 먼저 언급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페블 스마트워치와 그 생태계를 이용해본 1주일 간의 경험을 공유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스마트워치는 준비가 부족한 제품이다.

필자는 페블 스마트워치를 베스트바이 온라인이서 150달러에 구매했다. 구매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다. 먼저 태동하는 스마트워치 범주에 관심이 컸다. 킥스타터 캠페인에서의 성공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애플 스마트워치를 기다리기에 지쳤다.

참고로 필자는 페블을 아이폰 5와 연결해 사용했다. 페블은 안드로이드 기기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몇몇 리뷰어들은 페블이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궁합이 더 낫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봤자라고 생각한다.)

애석하게도 페블을 받은 직후부터 실망하기 시작했다. 여기 주요 이유 3가지를 정리했다.


1. 관리를 위해 2개의 앱과 하나의 웹사이트가 필요
공식 페블 iOS 및 안드로이드 앱이 일단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셋업하고 써드파티 워치 외관(facees)와 앱들을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연결, SMS 발신, 다른 알림 등도 이를 통해 이뤄진다.

다음은 Htt페블이라는 앱이 필요하다. 이는 사용자가 날씨를 위해 페블 앱이 인터넷에 연결하도록 하는 앱이다.

필요한 것은 또 있다. 마이 페블 페이스(My Pebble Faces)다. 이는 써드파티 외관, 앱, 게임 카탈로그를 서비스하는 웹 사이트다. 이곳에는 다양한 외관 디자인과 앱들이 있다. 몇몇은 꽤 멋지다. 개인적으로 푸투라 웨더를 좋아한다. 그러나 하나의 앱이 스마트워치 대시보드이자 앱 매니저로 동작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2. 연결이 하루에도 몇 번씩 끊어진다
페블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연결은 하루에도 수 차례 끊어지곤 했다. 재연결은 쉽다. 단지 페블 앱을 재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가끔은 이를 재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이 때에는 써드파티 외관 디자인까지도 재설치해야 했다. 이 포스트를 작성할 대도 재연결을 위해 1시간 정도를 쏟아야 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하려 할 때에는 연결조차 어려웠다. 페블 측은 이들 두 기기가 서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는 페블을 '접속 가능한 기기'로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페블과 페어링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3. 배터리 고갈
아이폰과 페블을 연결해 이용하면 배터리가 급속히 소모된다. 추정하자면 대략 30~40%의 배터리 용량을 소모하는 느낌이다.

페블이 동작할 때에는 만족스럽다. 가령 필자는 런키퍼(Runkeeper) 앱을 이용해 운동했는데, 페블은 런키퍼 데이터를 표시했다. 달린 거리, 속도 변화, 운동 시간 등의 정보였다. 극장에서 시간이 궁금하면 손목을 흔들면 됐다. 백라이트가 들어오며 시간을 알려줬다. 시끄러운 가게에 쇼핑하고 있을 때 페블 덕분에 긴급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페블 스마트워치는 한 신생기업의 첫 제품이다. 전문가라면 기꺼이 이를 해킹해 자기 마음대로 이용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단지 멋지고 편리한 손목시계를 찾는 소비자라면 현재로서는 페블을 구입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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