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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재택근무(WFH)의 미래, 관건은 ‘직원 선택’이다

2021.01.07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 기기 관리 전문업체 잼프(Jamf)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 세계의 대기업 및 가치 있는 브랜드에서 애플 기기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잼프 CEO 딘 헤이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Getty Images

기업 속 애플
헤이거는 “애플 기기가 모든 산업군에서 많이 쓰이는 추세다. 물론 금융, 현장 서비스, 운송 등에서는 궤도 진입이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러한 산업조차도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결성과 생산성을 유지하려면 모든 직원이 적절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잼프의 솔루션은 기업에서 사용되는 2,000만 개 이상의 애플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브스 선정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25개 중 24곳,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10대 기업의 70%, 미국 최대 은행 10곳, 세계 10대 대학 중 한 곳을 포함해 총 4만 7,000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잼프는 병원, 학교, 정부기관 등에서 애플 기기 배포를 지원하며, 코로나19 여파로 플랫폼 배포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팬데믹에서 살아남기
헤이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기업들은 변화해야 했다.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 가운데 원격근무, 원격교육, 원격의료 등의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2021년에는 이러한 변화를 장기적으로 더욱더 잘 지원하고자 기술 파트너와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에 서둘러 시행됐던 재택근무 지원은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 기업들은 굉장히 제한된 시간 내에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제 기업들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보장해야 하는 과제를 인지하게 됐다. 

2021년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 해라고 볼 수 있다는 게 헤이거의 설명이다. 그는 “직원이 사무실에 있든, 집에 있든, 이동 중이든 관계없이 ‘그저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재택근무자들은 지원 서비스를 받기 위해 IT 부서로 걸어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헤이거는 “단순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IT의 직접적인 관여 없이 직원들에게 기술을 배포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적은 없었다. 직원들이 클라우드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제로 트러스트 보안 태세를 구축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자연스레 재택근무자들은 업무용으로 쓰는 기기 및 기술이 집에서 사용하는 것만큼 간단하기 원할 터이고,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진행돼 왔던 ‘IT의 소비자화’가 가속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단점
‘IT의 소비자화’는 또한 기업에서 이전과 비교해 ‘직원 선택’ 제도를 더욱더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원 선택 제도는 몰입도, 충성도, 생산성을 촉진하는 자율성을 제공한다. 

물론 새로운 플랫폼 채택은 쉽지 않다. 아이폰, 아이패드 또는 맥으로의 이전을 고려할 때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과제를 묻는 말에 헤이거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애플 기기의 총소유 비용(TCO)이 더 낮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큰 장애물을 꼽자면 ▲예상되는 구축 비용, ▲앱 호환성, ▲가시적인 보안 보호의 필요성이라고 언급했다. 

단 앱 호환성과 관련해 헤이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특정 앱이 특정 하드웨어와 호환되지 않더라도 생산성 유지와 동시에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보장하는 또 다른 앱이 있기 마련이다. 혹은 만약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애플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 한두 가지 작업에 가상화된 윈도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말이다.”

한편 잼프 프로텍트(Jamf Protect) 등의 솔루션은 기업 사용자가 조직 전체의 보안 문제에 관한 가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는 “집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늘어나면서 기업은 시설 혹은 사무실보다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재택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더 집중할 것이다. 이는 직원들이 선호하는 기술에서 시작된다”라고 전했다. 

‘기술 지원’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가?
원격 환경에서 복잡하게 뒤섞인 플랫폼을 관리하는 일은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최고 경영진이 내부 IT 지원 및 외부 기술 지원 파트너를 검토할 때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헤이거는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에코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라면서, “모든 것을 수행하려는 파트너는 최신 기능에 뒤떨어지고 느린 최종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끔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기업이 직원들에게 제공하길 원하는 것과 정반대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최신 운영체제에 대한 당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안 위협을 제거하고 지원 비용을 낮추며 워크플로우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에코시스템이 요구하는 속도에 따라 혁신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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