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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글래스업', 구글 글래스 경쟁작이라기엔...

2013.07.19 Al Sacco  |  CIO

구글 글래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올 양상이다. 글래스업은 이름에서의 유사성과 달리 구글 글래스와 사뭇 다른 특징을 지닌다. 여기 그 이유를 살펴본다.

'글래스업'(GlassUP)이라는 새로운 안경형 디지털 기기가 지난 17일 일제히 미디어에 거론됐다. 이 '증강현실 안경'은 현재 사전 주문 단계의 것으로 가격은 399달러다. 1,000~1,500달러로 추정되는 구글 글래스에 비하면 한참 저렴한 가격이다.



글래스업 개발 팀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글래스업은 인터넷 연결 기기를 위한 2차 스크린 기기다. 스마트폰에서 발송한 정보가 절전형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글래스업으로 전송된다. 글래스업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또는 iOS 기기에 연결돼 모든 알림을 표시할 수 있다. 마치 허공에 정보들이 떠 있는 것처럼 나타난다. 메시지와 콘텐츠는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들은 글래스업을 구글 글래스 경쟁작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글래스'라는 이름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 글래스와 글래스업은 사뭇 다른 제품이다. 구글 글래스는 독자적인 컴퓨팅 기기다. 스마트폰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글래스업은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일종이다. 스마트폰의 정보를 안경 형태의 주변기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한편 글래스업 개발팀은 구글 글래스에 비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정보를 시야 가운데 쪽에 투사한다.(자동차 윈드 실드를 보는 것과 같다.) 이에 따라 눈이 편안하다. 다른 제품의 경우 착용자는 비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눈동자를 돌려야 했다. (자동차 백미러를 보는 것과 같다.)

- 150시간 대기할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동작 시간이 길다. 일반적인 활용의 경우 8시간 동안 동작한다.

- 초기 버전은 스마트폰 등으로부터 단지 정보를 입력 받기만 한다. 촬영 기능이 없으며 프라이버시 문제도 없다.

- 흑백으로 투사한다. 가독성이 좋다.

'글래스'라는 단어의 이용으로 인해 차후 법적 분쟁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 따라서 조만간 이름이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다. 여하튼 흥미로운 점은 글래스업은 이제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구글 글래스 카피캣이 등장할지 주목할 만 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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