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4

'퍼블릭 클라우드,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면...' IT 리더 4인의 조언

Clint Boulton | CIO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함에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더 도움이 된 기술도 드물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직원 경험과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사업 창출에 꼭 필요한 플랫폼이라는 입지를 강화했다. 간편한 도입 및 활용, 컴퓨팅 분산 촉진 등의 장점을 통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센츄어(Accentur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750명의 기업 간부 및 IT 임원 중에서 불과 37%만이 클라우드 투자에서 기대했던 가치를 얻고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이유는 일관성 없는 접근 관행이다. 예를 들어, 조금씩만 손대는 행보는 클라우드 기술의 의미 있는 채택에 이르지 못하는 신호이다. 액센츄어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 부서 글로벌 대표 카르틱 나라인은 “클라우드에서 가치를 충분히 얻으려면 클라우드를 많이 채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채택한 5인의 IT 리더가 이에 대한 조언을 공유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로 보험 회사 업무를 ‘보험’
보험 기업 네이션와이드(Nationwide)는 회사 웹사이트는 물론 전체 애플리케이션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85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보험금 청구, 개인 및 상용 보험 증권 시스템 등)을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동시키는 중이다.

회사의 인프라 및 운영 담당 CTO 구루 바수데바에 따르면 네이션와이드는 다년간에 걸친 디지털 변신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AWS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머신러닝(ML), 서버리스 기술을 쓰고 있다. 

한 가지 중요한 차별점은 15개월동안 AWS의 기술 전문가가 고객사의 IT팀과 짝을 이뤄 클라우드 변신 및 혁신을 지원해 주는 AWS 엔터프라이즈 넥스트(Enterprise Next)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네이션와이드의 경우, AWS 전문가가 네이션와이드의 고객 팀의 일원이 되어 네이션와이드의 애플리케이션, IT 환경, 운영 등의 합리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바수데바는 설명했다.

바수데바는 “(AWS 엔터프라이즈 넥스트가) 혁신 추진에 환상적인 프로세스”라며, 터프라이즈 넥스트를 통해 확보한 클라우드 이전 관련 교훈을 네이션와이드의 업무 과제 대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션와이드는 이미 클라우드에 수십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특히 네이션와이드 소기업 자문 플랫폼에 사용되는 아마존 텍스트랙트(Amazon Textract)라는 머신러닝 서비스는 스캔 된 양식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여 소규모 사업주들의 보험 가입 심사 절차를 자동화하고 있다고 바수데바는 설명했다.

또한, 네이션와이드 소기업 자문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AWS ML서비스는 소기업 고객에게 개인별 맞춤 보험 상품을 몇 분 안에 추천해 준다. 여러 소규모 사업체가 코로나의 충격을 헤쳐나가고 있는 이 시기에 그러한 업무 처리 속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전했다.

조언 : 그는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앱은 클라우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네이션와이드는 진단 기능을 실행하여 AWS에서의 앱 운영 비용을 파악함으로써 어떤 앱이 클라우드에 가장 적합한지 알아냈다. 

예를 들어, 한 보험 청구 관리 앱의 경우 AWS에서 실행되도록 IT에서 먼저 최적화하지 않았다면 클라우드에서의 실행 비용이 구내 실행에 비해 20%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션와이드는 앱 실행에 사용되는 자원을 줄여서 AWS에서의 실행 비용을 45% 낮췄다고 바수데바는 설명했다.

클라우드를 연방 에너지 연구에 활용
2019년 미국 에너지부에 CIO로 부임한 로키 캄피오네는 에너지부가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에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그저 손만 대는 수준이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되었다. 지난 10년간 민간 부분에 종사해 온 캄피오네는 에너지부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채택을 주저한 것에 대해 “기술적인 이유보다는 문화적인 이유가 더 컸다”라고 말했다.

많은 회의를 거쳐 직원들에게 데브옵스 사고방식을 촉구한 끝에 캄피오네는 에너지부 국립 연구소와 현장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 생산성 도구를 쓰는 쪽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 덕분에 에너지부는 ‘서비스형 과학 컴퓨팅’(scientific computing-as-a-service)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서비스형 과학 컴퓨팅을 통해 연구진은 막강한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여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할 수 있고 에너지 장비가 고장 나기 전에 유지보수 필요를 예측할 수 있으며 각 도시의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의 이전은 관료주의적 장벽을 넘어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캄피오네는 말했다. 그동안에는 과학자들의 컴퓨팅 용량 요구를 충족하려면 몇 달이나 소요되었지만, 이제 연구진은 가상 머신을 비롯한 서비스를 불과 몇 분만에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를 통해 배운 것 한 가지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캄피오네는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부는 양자 컴퓨팅이 과학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될 준비가 되면 이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엄청나게 강력한 것으로 크게 선전되고 있는 컴퓨팅 기능이다. “양자 컴퓨팅이 준비되면 빠르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캄피오네는 덧붙였다.

조언 : 에너지부는 연구 목적으로 구글에 크게 의지하고 있지만, 캄피오네는 모든 클라우드에 대해 ‘자유화’ 접근법(open sky approach)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더 적합한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두 곳을 활용
2015년에 스탠다드 차타드 그룹 CIO 마이클 고리즈는 대부분의 최고 기술 책임자들이 전통적인 은행에 입사할 때 부딪히는 과제에 직면했다. 바로 비싸고 비효율적인 구형 시스템들이다. 다행스럽게도 빌 윈터스 CEO는 160년 된 싱가포르 은행 스탠다드 차타드가 현대적인 변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이 대형 은행은 각종 규정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했으며, 내부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지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방호책 덕분에 그러한 정서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고리즈는 상당한 양의 워크로드를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옮기기 시작했다. 애자일 및 데브옵스에 의해 속도가 빨라진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출범시킨 것이다. 

그러한 조치 덕분에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물리적 서버보다 컴퓨팅 능력이 훨씬 빠른 가상 머신을 가동시킬 수 있다고 고리즈는 설명했다.

2020년 스탠다드 차타드는 자체 금융 거래 시스템을 애저로 옮긴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금은 직원 8만 4,000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365를 채택 중이다. 아울러, 애저 인공지능 및 분석 기능으로 뱅킹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자동화하며 고객 제품과 경험을 개인화 할 예정이다. 또한, MOX 디지털 은행, SC페이 글로벌 결제 서비스, 넥서스 서비스형 뱅킹 솔루션 등 전략적 뱅킹 시스템을 AWS 상에서 실행 중이다.

“클라우드 우선 전략으로 당사가 보다 민첩하고 고객 중심적이 된 덕분에 당사의 고객들은 더 나은 경험을 누리게 되고 혁신적인 신제품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다”고 고리즈는 설명했다.

조언 :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실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고리즈는 스탠다드 차타드의 경우에는 두 곳의 일류 업체를 활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2개의 서로 다른 클라우드에 핵심 서비스를 배치함으로써 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항상 예비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스탠다드 차타드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그는 표현했다.

 

음악가들의 로열티 관련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80만 명의 작사가 및 작곡가 회원들이 총 1,150만 건의 작품에 대해 보상받도록 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단체 ASCAP 역시 AWS 및 애저를 이용하고 있다. ASCAP는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CTO 트리스탄 부트로스는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ASCAP의 구형 시스템은 데이터를 묶음 별로 밤새 처리했었다. 지금은 클라우드로 데이터 스트리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 목표는 ASCCAP와 소속 회원들이 TV, 영화, 라디오, 식당,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소비되는 음악에 대한 데이터에 좀더 빠르게 접근하여 음악 한 곡마다 정확한 보상액을 보다 정확하게 할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부트로스는 설명했다. 

ASCAP는 AWS와 애저 이외에도 스노우플레이크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많은 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부트로스는 “우리에게 가장 큰 변화는 일괄 처리에서 스트리밍 쪽으로 이동함으로써 대형 프로세스를 기다리는 대신 방향을 바꿔 보다 즉각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측에 밝혔다. 

조언 : 부트로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기업들이 바이러스 대유행 사태를 극복하면서 더욱 강해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단 클라우드 소비를 비롯한 다른 IT 계획의 결과에 관하여 기술 이해관계자와 업무 이해관계자 모두의 생각이 같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ASCAP의 IT 직원들은 분기별로 모여서 진행 중인 디지털 활동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ciokr@idg.co.kr



2021.01.04

'퍼블릭 클라우드,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면...' IT 리더 4인의 조언

Clint Boulton | CIO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함에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더 도움이 된 기술도 드물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직원 경험과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사업 창출에 꼭 필요한 플랫폼이라는 입지를 강화했다. 간편한 도입 및 활용, 컴퓨팅 분산 촉진 등의 장점을 통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센츄어(Accentur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750명의 기업 간부 및 IT 임원 중에서 불과 37%만이 클라우드 투자에서 기대했던 가치를 얻고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이유는 일관성 없는 접근 관행이다. 예를 들어, 조금씩만 손대는 행보는 클라우드 기술의 의미 있는 채택에 이르지 못하는 신호이다. 액센츄어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 부서 글로벌 대표 카르틱 나라인은 “클라우드에서 가치를 충분히 얻으려면 클라우드를 많이 채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채택한 5인의 IT 리더가 이에 대한 조언을 공유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로 보험 회사 업무를 ‘보험’
보험 기업 네이션와이드(Nationwide)는 회사 웹사이트는 물론 전체 애플리케이션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85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보험금 청구, 개인 및 상용 보험 증권 시스템 등)을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동시키는 중이다.

회사의 인프라 및 운영 담당 CTO 구루 바수데바에 따르면 네이션와이드는 다년간에 걸친 디지털 변신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AWS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머신러닝(ML), 서버리스 기술을 쓰고 있다. 

한 가지 중요한 차별점은 15개월동안 AWS의 기술 전문가가 고객사의 IT팀과 짝을 이뤄 클라우드 변신 및 혁신을 지원해 주는 AWS 엔터프라이즈 넥스트(Enterprise Next)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네이션와이드의 경우, AWS 전문가가 네이션와이드의 고객 팀의 일원이 되어 네이션와이드의 애플리케이션, IT 환경, 운영 등의 합리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바수데바는 설명했다.

바수데바는 “(AWS 엔터프라이즈 넥스트가) 혁신 추진에 환상적인 프로세스”라며, 터프라이즈 넥스트를 통해 확보한 클라우드 이전 관련 교훈을 네이션와이드의 업무 과제 대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션와이드는 이미 클라우드에 수십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특히 네이션와이드 소기업 자문 플랫폼에 사용되는 아마존 텍스트랙트(Amazon Textract)라는 머신러닝 서비스는 스캔 된 양식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여 소규모 사업주들의 보험 가입 심사 절차를 자동화하고 있다고 바수데바는 설명했다.

또한, 네이션와이드 소기업 자문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AWS ML서비스는 소기업 고객에게 개인별 맞춤 보험 상품을 몇 분 안에 추천해 준다. 여러 소규모 사업체가 코로나의 충격을 헤쳐나가고 있는 이 시기에 그러한 업무 처리 속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전했다.

조언 : 그는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앱은 클라우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네이션와이드는 진단 기능을 실행하여 AWS에서의 앱 운영 비용을 파악함으로써 어떤 앱이 클라우드에 가장 적합한지 알아냈다. 

예를 들어, 한 보험 청구 관리 앱의 경우 AWS에서 실행되도록 IT에서 먼저 최적화하지 않았다면 클라우드에서의 실행 비용이 구내 실행에 비해 20%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션와이드는 앱 실행에 사용되는 자원을 줄여서 AWS에서의 실행 비용을 45% 낮췄다고 바수데바는 설명했다.

클라우드를 연방 에너지 연구에 활용
2019년 미국 에너지부에 CIO로 부임한 로키 캄피오네는 에너지부가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에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그저 손만 대는 수준이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되었다. 지난 10년간 민간 부분에 종사해 온 캄피오네는 에너지부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채택을 주저한 것에 대해 “기술적인 이유보다는 문화적인 이유가 더 컸다”라고 말했다.

많은 회의를 거쳐 직원들에게 데브옵스 사고방식을 촉구한 끝에 캄피오네는 에너지부 국립 연구소와 현장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 생산성 도구를 쓰는 쪽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 덕분에 에너지부는 ‘서비스형 과학 컴퓨팅’(scientific computing-as-a-service)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서비스형 과학 컴퓨팅을 통해 연구진은 막강한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여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할 수 있고 에너지 장비가 고장 나기 전에 유지보수 필요를 예측할 수 있으며 각 도시의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의 이전은 관료주의적 장벽을 넘어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캄피오네는 말했다. 그동안에는 과학자들의 컴퓨팅 용량 요구를 충족하려면 몇 달이나 소요되었지만, 이제 연구진은 가상 머신을 비롯한 서비스를 불과 몇 분만에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를 통해 배운 것 한 가지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캄피오네는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부는 양자 컴퓨팅이 과학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될 준비가 되면 이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엄청나게 강력한 것으로 크게 선전되고 있는 컴퓨팅 기능이다. “양자 컴퓨팅이 준비되면 빠르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캄피오네는 덧붙였다.

조언 : 에너지부는 연구 목적으로 구글에 크게 의지하고 있지만, 캄피오네는 모든 클라우드에 대해 ‘자유화’ 접근법(open sky approach)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더 적합한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두 곳을 활용
2015년에 스탠다드 차타드 그룹 CIO 마이클 고리즈는 대부분의 최고 기술 책임자들이 전통적인 은행에 입사할 때 부딪히는 과제에 직면했다. 바로 비싸고 비효율적인 구형 시스템들이다. 다행스럽게도 빌 윈터스 CEO는 160년 된 싱가포르 은행 스탠다드 차타드가 현대적인 변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이 대형 은행은 각종 규정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했으며, 내부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지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방호책 덕분에 그러한 정서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고리즈는 상당한 양의 워크로드를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옮기기 시작했다. 애자일 및 데브옵스에 의해 속도가 빨라진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출범시킨 것이다. 

그러한 조치 덕분에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물리적 서버보다 컴퓨팅 능력이 훨씬 빠른 가상 머신을 가동시킬 수 있다고 고리즈는 설명했다.

2020년 스탠다드 차타드는 자체 금융 거래 시스템을 애저로 옮긴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금은 직원 8만 4,000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365를 채택 중이다. 아울러, 애저 인공지능 및 분석 기능으로 뱅킹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자동화하며 고객 제품과 경험을 개인화 할 예정이다. 또한, MOX 디지털 은행, SC페이 글로벌 결제 서비스, 넥서스 서비스형 뱅킹 솔루션 등 전략적 뱅킹 시스템을 AWS 상에서 실행 중이다.

“클라우드 우선 전략으로 당사가 보다 민첩하고 고객 중심적이 된 덕분에 당사의 고객들은 더 나은 경험을 누리게 되고 혁신적인 신제품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다”고 고리즈는 설명했다.

조언 :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실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고리즈는 스탠다드 차타드의 경우에는 두 곳의 일류 업체를 활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2개의 서로 다른 클라우드에 핵심 서비스를 배치함으로써 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항상 예비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스탠다드 차타드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그는 표현했다.

 

음악가들의 로열티 관련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80만 명의 작사가 및 작곡가 회원들이 총 1,150만 건의 작품에 대해 보상받도록 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단체 ASCAP 역시 AWS 및 애저를 이용하고 있다. ASCAP는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CTO 트리스탄 부트로스는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ASCAP의 구형 시스템은 데이터를 묶음 별로 밤새 처리했었다. 지금은 클라우드로 데이터 스트리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 목표는 ASCCAP와 소속 회원들이 TV, 영화, 라디오, 식당,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소비되는 음악에 대한 데이터에 좀더 빠르게 접근하여 음악 한 곡마다 정확한 보상액을 보다 정확하게 할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부트로스는 설명했다. 

ASCAP는 AWS와 애저 이외에도 스노우플레이크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많은 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부트로스는 “우리에게 가장 큰 변화는 일괄 처리에서 스트리밍 쪽으로 이동함으로써 대형 프로세스를 기다리는 대신 방향을 바꿔 보다 즉각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측에 밝혔다. 

조언 : 부트로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기업들이 바이러스 대유행 사태를 극복하면서 더욱 강해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단 클라우드 소비를 비롯한 다른 IT 계획의 결과에 관하여 기술 이해관계자와 업무 이해관계자 모두의 생각이 같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ASCAP의 IT 직원들은 분기별로 모여서 진행 중인 디지털 활동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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