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비즈니스|경제 / 소비자IT

'정체? 쇠퇴?' PC 시장 전망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딜레마

2013.07.18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여기 중요한 문제가 있다. 개인용 컴퓨터 산업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는가? 그렇다면 정확히 어느 선에서 안정적인가?

4월 이후로 PC 판매량이 기록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용 컴퓨터가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PC의 전성기"는 불과 2년 전이었다고 IDC가 보고했다.

2011년 3사분기, 국제 PC 판매량은 총 9,610만 대로 9,580만 대를 기록한 4사분기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IDC가 전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판매량이 4% 감소했으며 2013년에는 이보다 높은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급하면서 IDC의 PC 판매량 분석팀 소속 밥 오도넬 애널리스트는 "그 때가 전성기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추정햇다.

PC가 되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고 있는지 아니면 안정기에 접어들지는 분명하지 않다. 오도넬은 후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업계는] 현 시점에서 정체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그가 말했다.

모멘텀 상실
IDC에서 근무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담당 애널리스트 중 한 사람인 알 질렌 또한 이에 동의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축소 추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PC 사업이 본격적인 하향세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모멘텀을 잃은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렇긴 하지만 올 후반기에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2014년에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던 IDC가 현재 전망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동종 업계의 경쟁사 가트너도 같은 추세를 예상하고 있다.

오도넬은 IDC가 현재 올 3 & 4 사분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좋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수치는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오도넬이 말했다.

IDC와 가트너 모두 2014년이 PC 업계에 있어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 판매량이 회복될 경우, 2013년이 최저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2014년에 추가적인 하락세가 나타난다면 전통적인 데스크톱 + 노트북 모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특히 윈도우와 오피스 제품군 등 매출 상당 부분을 새로운 PC에 의존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더욱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심스러운 낙관론
IDC와 가트너는 2014년에 PC 산업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약 1개월 전, 가트너는 "울트라모바일(Ultramobile)"이라 명명한 별개의 범주를 포함하여 2014년의 총 PC 판매량이 3억 2,900만 대로 2013년의 예상치보다 1.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오도넬은 2사분기 미국 시장의 결과치의 전년 동기대비 감소율이 1%에 그침에 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미국을 기준으로, 우리는 지난 분기부터 변화를 목격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회복세를 보인 수치는 기업들이 곧 서비스가 중지될 윈도우 XP에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오도넬은 2014년 4월에 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시한을 맞추지 못해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몇 다른 전문가들은 2013년이 PC 업계의 최저점이 될 것이라는 IDC와 가트너의 분석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분석기업들은 1년 넘게 PC 업계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테크 쏘우츠(Tech-Thoughts) 블로그의 애널리스트 사미어 싱은 말하며 "현 감소세의 원인인 대중의 컴퓨팅 패턴 변화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PC에서 태블릿으로
싱이 언급한 변화는 전통적인 PC에서 태블릿으로의 변화다. 그리고 특히 PC가 그 기반을 다지지 못한 신흥시장에서 뚜렷하다. 이들 시장에서는 개인용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쪽으로 기우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태블릿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