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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격화" 오라클, BI 소프트웨어 슬며시 인하

2013.07.04 Brian Cheon  |  CIO KR
오라클이 회사의 플래그십 BI 파운데이션 스위트 리스트 가격을 조용히 인하했다. 경쟁이 격화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BI 파운데이션 스위트의 기존 가격은 프로세서당 45만 달러였다. 그러나 6월 25일 변경된 리스트 가격은 30만 달러로 크게 낮아졌다. 단 유명한 사용자 추가 라이선스 가격은 여전히 3,675달러다.

BI 파운데이션 스위트는 오라블 BI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11g, BI 퍼블리셔, 에스베이스(Essbase), 스코어카드, 스트래티지 매니지먼트, 에스베이스 애널리틱스 링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리스트 가격 인하에는 이들 소프트웨어도 포함돼 있다. BI 스위트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플러스의 가격도 29만 5,000달러에서 22만 1,250달러로 낮아졌다. 스코어카드와 스트래티지 매니지먼트도 14만 9,250달러에서 8만 9550달러로 인하됐다.

오라클은 올해 초 배포한 업데이트를 통해 하둡으로부터의 데이터 수신 지원을 추가했다. 또 엑셀과의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커넥터도 추가했던 바 있다.

리스트 가격은 말 그대로 공식적 선언 가격이다. 오라클을 비롯한 다른 소트웨어 벤더들은 대부분 고객에게 할인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번 리스트 가격 인하는 협상 시작 가격 또한 낮아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오라클이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한 코멘트 요청을 거부한 가운데, 한 애널리스트는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시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보리스 에블슨은 이메일을 통해 "BI 시장에서는 극심한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 벤더와 수많은 신규 벤더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라며,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만 20개 이상을 확인했다. 가격 압박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오라클 고객사에게 계약 협상을 조언하는 마이크로 컨설팅의 엘리엇 아리오 콜론은 BI 가격 인하 바람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BI 소프트웨어 글로벌 침체 속에서도 독특한 제품 범주에 해당했었다.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했는데, 기업들이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해 통찰과 효율성을 얻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 해 지난 해 BI 소프트웨어 성장세는 7%로 2011년의 17%에서 대폭 낮아졌던 바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전세계 BI 시장은 미화 131억 달러 상당이며, SAP가 29억 달러 매출로 수위 차리르 지치고 있다. 오라클은 19억은 달러로 2위다. 가트너는 그러나 오라클의 BI 매출이 2012년 2%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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