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리더십|조직관리 / 비즈니스|경제 / 아웃소싱

IT아웃소싱의 지각 변동, 새롭게 요구되는 CIO의 역할은?

2013.07.02 Stephanie Overby  |  CIO


CIO닷컴: IT 리더들은 IT서비스 공급자들로부터 보다 많은 혁신을 얻고자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혁신을 얻기 위한 내부적 변화 노력은 발견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1,000여 명의 IT아웃소싱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포레스터의 조사에서도 아웃소싱 계약 과정에서 특정 기술적 서비스 수준 평가(SLA)를 부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9% 수준이었던 반면, 비즈니스 결과물 수준 지표를 적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8%에 불과했다.

맥카시:
기업들은 창 밖이 아닌 거울 안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혁신을 원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내부 업체 관리 목표 의식과 구조가 확립돼 있지 않은 것이 오늘날 기업들이 마주하고 있는 모순이다.

좋은 소식이라면, 8년 만에 드디어 IT아웃소싱 의사 결정 시 최우선 고려 항목을 묻는 질문에서 ‘비용'이라는 응답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점이다. 모두 혁신의 가치로 눈을 돌리고 있고, 변화의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IT 리더들은 비용의 문제를 프로젝트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단순히 계약 금액만을 고려하는 시각은, 프로젝트 전반의 비용을 많게는 3~4배까지 더 소모하게 만들 수 있다. 전혀 효율적이지 못한 전략이다.

CIO닷컴: 멀티벤더 아웃소싱 관리에 성공한 IT조직들의 비결이 있다면?

맥카시:
그들은 계약 및 관리 운영 과정과 혁신을 분리해서 다뤘다. 별도의 혁신 위원회 등을 운영하는 전략은 혁신을 시스템 관리 구조나 운영 프로세스 내부에 위치 시키는 방법보다 많은 활동의 자유를 보장한다.

포레스터가 제안하는 ‘체계적인 멀티소싱의 10 단계(10 steps of systematic multi-sourcing)’ 개념 역시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멀티벤더 아웃소싱 관리의 핵심은 현업의 시각과 IT의 시각을 아우르는데 있다.

CIO닷컴: IT 부서가 IT아웃소싱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내리던 시절에는, 업체에게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그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 경험 있는 IT의 지원을 받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현업들이 대규모 IT관련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되면서(그리고 업체 관리의 역할은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게 되면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해졌다.

맥카시:
IT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혁신 주기는 빨라지는데 그것을 지원할 관리 구조에 대한 투자는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타격은 현업 사용자와 IT부서 모두에 적지 않게 가해질 것이다.

이를 보고 현업 쪽 사람들은 종종 도입한 기술이 생각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이야기 한다. 일면 옳은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경우를 살펴보면, 세일즈포스닷컴 같은 업체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두고 불평하는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는 ‘비관론자'가 되고 싶진 않다. 하지만 현업 관계자들은 여전히 IT에 대해서 만큼은 초보다. 인자함만으론 이들을 이끌 수 없다. 때론 따가운 시선을 받더라도, 엄격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교사만이 성공적인 학급을 만들 수 있음을 기억하자.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