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1

확인해야 할 구직자의 자질 "도덕적 용기"

Kristen Lamoreaux | CIO
주변 사람들이 환영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질을 IT 고용 매니저들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일련의 군 출신 전문가들이 강조했다.

은퇴한 해군 대령 앤써니 우드는 최근 한 CIO모임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육체적 용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내 경험상, 도덕적 용기(moral courage)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말을 했다.

그는 또 “도덕적 용기를 간단히 정의하자면 설령 내가 손해를 보거나 사람들이 달갑지 않아 하더라도 옳은 일, 꼭 필요한 일에 대해 얘기하거나 말하는 용기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이것이 소수의 사람들만 가진 자질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분명 용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 자신이 직접 1975년 사이공에서 미군의 대피 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지붕 위에 헬리콥터 사진을 기억하는가?). 적어도 나는 그의 연설에 무릎을 탁 치며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날 우리가 리더의 자질이라 말하는 모든 것--책임감, 청렴함, 신념, 이해심, 겸손 등이 모두 그 두 단어, ‘도덕적 용기'에 집약돼 있는 듯 했다.

인사 부장들은 대게 점잖게 차려 입고 눈 앞에 앉아 있는 지원자들이 저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지원자들이 그런 성품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이 소프트 스킬(soft skill)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저 공부만 많이 한 지원자를 뽑는 데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이다.”라고 은퇴한 군 장교이자 타워 그룹 컴퍼니(Tower Group Companies)의 글로벌 CIO 및 상무인 살바토르 아바노는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원자의 도덕적 용기를 알아볼 수 있을까? 아바노는 지원자를 볼 때 그 사람이 얼마나 타워 그룹 문화에 잘 속하게 될 지를 본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직한 성격과 “나보다 우리를 우선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고전적인 면접 질문을 던져 보는 것도 있다. “당신이 이제껏 내린 결정 중에서 가장 다른 사람들이 달가워하지 않았던 결정은 무엇이었는가?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인가?” 등이다. 하지만 아바노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지원자의 생각하는 방식과 동기를 알아내는 데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자에게 내 자신이 내린 ‘리더십'의 정의를 얘기해 주고 지원자의 바디 랭귀지 및 얼굴 표정을 잘 살핀다. 지원자에게서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면, 그가 내 이야기에 잘 공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웃음을 보이거나 침착하게 응답한다면, 그 사람에게서는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군 장교들은 “자신의 결정을 설명하고 잘못된 것을 찾아 바로잡는" 교육을 받는다고 아바노는 말하며, “오늘날 미국의 기업 문화에서는 상사가 까다로운 사람이거나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잘못된 것을 지적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직원들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변화를 이끌어나갈 힘을 가지며, 실수를 인정해도 괜찮은 분위기를 리더가 나서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감의 법칙 11가지’(The 11 Laws of Likability)의 저자이자 퇴역 군인들을 위핸 서적 ‘히어로 취직하다’(Heroes get Hired)를 쓴 미첼 틸리스 레더맨은 면접관들이 도덕적 용기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자질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미첼은 이 ‘도덕적 용기'가 전장과 회의실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직장에서 도덕적 용기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주관에 따라 언제 목소리를 높이고 직접 나서서 행동할 지 알고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틀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것이다. 회사와 클라이언트를 위해 옳은 일이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어려운 일에 뛰어 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더맨도 도덕적 용기를 가진 직원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덕적 용기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이어진다. 고객의 신뢰를 얻는 튼튼한 브랜드와 소송의 차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원자가 이런 도덕적 용기를 군대에서 닦았건, 아니면 회사 생활을 통해 익혔건, 인사 부장들은 회사의 성공적인 리더십에 반드시 필요한 이런 자질을 알아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바노도 역시 이를 강조했다. “단순히 일만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일은 언제나 표면적인 일 이상을 뜻한다. 일을 하면서, 우리는 동시에 옳은 일을 해야 한다. 도덕적 용기와 공감 능력의 균형을 갖춘 직원을 뽑지 않으면 결국 출근 도장만 찍고,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가는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바라는 리더는 이런 모습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3.07.01

확인해야 할 구직자의 자질 "도덕적 용기"

Kristen Lamoreaux | CIO
주변 사람들이 환영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질을 IT 고용 매니저들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일련의 군 출신 전문가들이 강조했다.

은퇴한 해군 대령 앤써니 우드는 최근 한 CIO모임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육체적 용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내 경험상, 도덕적 용기(moral courage)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말을 했다.

그는 또 “도덕적 용기를 간단히 정의하자면 설령 내가 손해를 보거나 사람들이 달갑지 않아 하더라도 옳은 일, 꼭 필요한 일에 대해 얘기하거나 말하는 용기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이것이 소수의 사람들만 가진 자질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분명 용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 자신이 직접 1975년 사이공에서 미군의 대피 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지붕 위에 헬리콥터 사진을 기억하는가?). 적어도 나는 그의 연설에 무릎을 탁 치며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날 우리가 리더의 자질이라 말하는 모든 것--책임감, 청렴함, 신념, 이해심, 겸손 등이 모두 그 두 단어, ‘도덕적 용기'에 집약돼 있는 듯 했다.

인사 부장들은 대게 점잖게 차려 입고 눈 앞에 앉아 있는 지원자들이 저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지원자들이 그런 성품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이 소프트 스킬(soft skill)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저 공부만 많이 한 지원자를 뽑는 데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이다.”라고 은퇴한 군 장교이자 타워 그룹 컴퍼니(Tower Group Companies)의 글로벌 CIO 및 상무인 살바토르 아바노는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원자의 도덕적 용기를 알아볼 수 있을까? 아바노는 지원자를 볼 때 그 사람이 얼마나 타워 그룹 문화에 잘 속하게 될 지를 본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직한 성격과 “나보다 우리를 우선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고전적인 면접 질문을 던져 보는 것도 있다. “당신이 이제껏 내린 결정 중에서 가장 다른 사람들이 달가워하지 않았던 결정은 무엇이었는가?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인가?” 등이다. 하지만 아바노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지원자의 생각하는 방식과 동기를 알아내는 데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자에게 내 자신이 내린 ‘리더십'의 정의를 얘기해 주고 지원자의 바디 랭귀지 및 얼굴 표정을 잘 살핀다. 지원자에게서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면, 그가 내 이야기에 잘 공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웃음을 보이거나 침착하게 응답한다면, 그 사람에게서는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군 장교들은 “자신의 결정을 설명하고 잘못된 것을 찾아 바로잡는" 교육을 받는다고 아바노는 말하며, “오늘날 미국의 기업 문화에서는 상사가 까다로운 사람이거나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잘못된 것을 지적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직원들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변화를 이끌어나갈 힘을 가지며, 실수를 인정해도 괜찮은 분위기를 리더가 나서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감의 법칙 11가지’(The 11 Laws of Likability)의 저자이자 퇴역 군인들을 위핸 서적 ‘히어로 취직하다’(Heroes get Hired)를 쓴 미첼 틸리스 레더맨은 면접관들이 도덕적 용기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자질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미첼은 이 ‘도덕적 용기'가 전장과 회의실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직장에서 도덕적 용기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주관에 따라 언제 목소리를 높이고 직접 나서서 행동할 지 알고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틀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것이다. 회사와 클라이언트를 위해 옳은 일이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어려운 일에 뛰어 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더맨도 도덕적 용기를 가진 직원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덕적 용기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이어진다. 고객의 신뢰를 얻는 튼튼한 브랜드와 소송의 차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원자가 이런 도덕적 용기를 군대에서 닦았건, 아니면 회사 생활을 통해 익혔건, 인사 부장들은 회사의 성공적인 리더십에 반드시 필요한 이런 자질을 알아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바노도 역시 이를 강조했다. “단순히 일만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일은 언제나 표면적인 일 이상을 뜻한다. 일을 하면서, 우리는 동시에 옳은 일을 해야 한다. 도덕적 용기와 공감 능력의 균형을 갖춘 직원을 뽑지 않으면 결국 출근 도장만 찍고,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가는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바라는 리더는 이런 모습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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