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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윈도우 8 태블릿을 구원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2013.06.26 Armando Rodriguez  |  PCWorld



서피스 프로의 기본 버전은 900달러지만 타입 커버를 추가하면 130달러를 더 내야 한다.

그렇다면 삼성은 과연 이런 결정을 내릴까? 회사의 자산을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삼성은 스마트폰부터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전자제품을 만드는 거대 제조업체로, 모바일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품들을 내부 조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삼성이 다양한 자체 제조업 분야를 활용해 아티브 태블릿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경쟁력 있는 가격은 넥서스7이나 킨들 파이어의 가격대가 아니라 아이패드 2와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아이패드 수준이다. 삼성이 윈도우 8 태블릿을 400달러에 판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무어헤드는 “제안하는 가치가 다르다”고 표현한다. 아이패드는 미디어 소비에 탁월하지만 컨텐츠 생산에 특별히 우수하지는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는 애플의 태블릿을 막연히 공격하지만 윈도우 8이 멀티태스킹과 생산성 업무에 더 적합하다는 메시지는 잘 전달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400달러짜리 윈도우 8 태블릿으 구입하는 것이 그렇게 말도 안 되는 결정은 아니다. 삼성의 막대한 자원은 윈도우 8 태블릿을 적당한 가격에 공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삼성의 아티브 탭 3는 미국에서 400~500달러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반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태블릿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마케팅이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권에서 사라져버린 윈도우 태블릿의 존재감을 역전시키는 데도 삼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NPD 그룹(NPD Group)의 산업 분석 부회장 스테판 베이커는 “우리는 서피스 이외 기타 순수 윈도우 태블릿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의 TV와 온라인 광고를 제외하면 윈도우 태블릿 제조사들은 윈도우 8 태블릿을 알리는데 그다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취약한 마케팅이 제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다면 닌텐도와 위U의 미미한 판매량이 본보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삼성은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회사다. 삼성은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상못할 터무니 없는 금액을 광고에 쏟아 부어 사람들에게 자사 제품을 널리 알리고 장점을 부각시킨다. 이 점이 바로 삼성이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다.

삼성의 풍부한 자금력을 등에 업으면 윈도우 8 태블릿의 대중 인지도가 올라가고 플랫폼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아티브 태블릿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군들처럼 모두가 아는 상품이 되기 위해 눈에 확 띄는 광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어려운 도전
윈도우 8 태블릿 판매는 쉽지 않은 일이 되겠지만 삼성 이외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생각하는 것은 더 어렵다. 삼성은 분명 윈도우 태블릿을 주류로 밀어 부칠 수 있는 기업적, 재정적 능력이 갖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모바일 기기 지원에 있어서 그동안의 평판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따라서 삼성이 윈도우 태블릿을 구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갖기에 앞서, 유일한 윈도우 태블릿 제조업체가 되기 전에 앞으로 얼마나 오래 동안 윈도우 태블릿을 지원할 것인지도 함께 물어야 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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