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0

칼럼ㅣ코로나, 장기적인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의 촉매제가 되다

Dave Jordan | IDG Connect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이 계속해서 급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미래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지금, 기업들은 어떻게 회복탄력성(resiliency)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효율성’과 ‘회복탄력성’의 균형을 맞춰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업이 더욱더 경쟁력 있는 미래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위험을 더 잘 평가하며, 위험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려고 한다면 이 균형점을 찾는 게 필수적이다. 
 
ⓒGetty Images

예를 들면 ‘브렉시트(Brexit)’를 계기로, 기업들은 미래의 위기 상황 혹은 불확실한 수요 변화에 대비해 비상 계획(contingency plan)을 수립하고 안전 재고(safety stock)를 확보해두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가능성이 점점 더 짙어지면서 이를테면 물류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경 통관 지연에 따른 물류 정체로 적시공급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이에 대비해 공급라인이 중단되지 않도록 추가 안전장치를 확보해야 해서다. 

코로나19 사태는 특히, 비즈니스 위험이 운영을 방해할 수 있는 영역과 관련해 효율성과 회복탄력성 사이에서 더욱더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회복탄력성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면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비롯해 충분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며, CIO뿐만 아니라 C-레벨 경영진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 

‘회복탄력성이 있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에 대처하는 게 마치 전쟁에서 싸우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예를 들면 윈스턴 처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 ‘스핏파이어(Spitfire)’를 생산하면서 한 곳에서 제조 및 조립하지 않고 영국 전역에 분산시켰다. 융단폭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가장 큰 취약점을 말끔하게 제거한 셈이다. 제조 측면에서 보면 효율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이는 영국 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을 승리로 이끌고, 더 나아가 영국이 전쟁을 종결짓는 위치에 놓이는 데 기여했다. 

이렇게 1940년대에도 회복탄력성은 필수적이었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기업 생존에도 필수적인 전략이다. 어디에 집중하고 투자할 것인가? 이를 결정하려면 먼저 여러 위험의 우선순위를 매긴 다음, 디지털 트윈을 사용해 이러한 위험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모델링해보는 게 좋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회복탄력성 확보하기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추정해 보려면 위험 분석 및 계층화를 할 수 있는 지표를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지표는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하는 영역에 관해 C-레벨 경영진의 합의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모델링은 시나리오 계획에 적합하다.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이든 공급망이든 물리적 제품이든, 디지털 트윈은 낙관적인 평가에 따른 특정 강점은 물론이고 비관적인 예측을 통해 약점, 심지어는 실패까지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또 디지털 트윈 모델로 서로 다른 요소들을 바꿔보며 시뮬레이션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필요한 곳을 정확하게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디지털 트윈은 특정 자본 투자가 미래에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보여줄 수도 있다. 한 글로벌 자재 회사를 예로 들자면 이곳은 디지털 트윈 모델링을 활용하여 작업 현장 자동화와 관련해 기계 우선(machine-first) 접근법을 구축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팬데믹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수요에 대응해 제조 용량을 늘릴 수 있었고, 개인보호장비에 필요한 8,500kg 이상의 자재를 문제없이 생산해낼 수 있었다. 

C-레벨 경영진의 동의를 얻는 데도 디지털 트윈은 도움이 된다. 모든 기능이 특정 위협의 가능성에 대응하도록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협을 모델링하는 것은 특정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생생하게 확인할 기회가 된다. 이렇게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회복탄력성을 위해 일부 이익을 희생하는 것에 관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가 된다. 

한편 클라우드 덕분에, 디지털 트윈은 더 이상 이를 인하우스에서 구축할 수 있을 정도로 자본이 많은 기업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게 됐다. 때에 따라 클라우드 이전이 비용을 증가시킬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위험은 줄어들고 서비스의 적응성과 확장성은 향상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은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력 변화는 위험 지표 및 시나리오 계획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매여 있지 않은, 즉 분산된 인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IT 지원 및 기업 인프라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그리고 '광범위한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고려한 목적'을 토대로(purpose-driven) 혁신을 강화해야 하는 경영상의 과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분산돼 있는 인력에 걸쳐 일관된 기업 문화를 유지한다는 것은 직원 그리고 잠재 직원들에게 진정한 회복탄력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의식을 심어준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 Dave Jordan은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컨설팅 및 서비스 통합 부문 부사장 겸 글로벌 책임자다. ciokr@idg.co.kr
 



2020.11.30

칼럼ㅣ코로나, 장기적인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의 촉매제가 되다

Dave Jordan | IDG Connect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이 계속해서 급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미래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지금, 기업들은 어떻게 회복탄력성(resiliency)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효율성’과 ‘회복탄력성’의 균형을 맞춰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업이 더욱더 경쟁력 있는 미래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위험을 더 잘 평가하며, 위험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려고 한다면 이 균형점을 찾는 게 필수적이다. 
 
ⓒGetty Images

예를 들면 ‘브렉시트(Brexit)’를 계기로, 기업들은 미래의 위기 상황 혹은 불확실한 수요 변화에 대비해 비상 계획(contingency plan)을 수립하고 안전 재고(safety stock)를 확보해두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가능성이 점점 더 짙어지면서 이를테면 물류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경 통관 지연에 따른 물류 정체로 적시공급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이에 대비해 공급라인이 중단되지 않도록 추가 안전장치를 확보해야 해서다. 

코로나19 사태는 특히, 비즈니스 위험이 운영을 방해할 수 있는 영역과 관련해 효율성과 회복탄력성 사이에서 더욱더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회복탄력성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면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비롯해 충분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며, CIO뿐만 아니라 C-레벨 경영진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 

‘회복탄력성이 있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에 대처하는 게 마치 전쟁에서 싸우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예를 들면 윈스턴 처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 ‘스핏파이어(Spitfire)’를 생산하면서 한 곳에서 제조 및 조립하지 않고 영국 전역에 분산시켰다. 융단폭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가장 큰 취약점을 말끔하게 제거한 셈이다. 제조 측면에서 보면 효율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이는 영국 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을 승리로 이끌고, 더 나아가 영국이 전쟁을 종결짓는 위치에 놓이는 데 기여했다. 

이렇게 1940년대에도 회복탄력성은 필수적이었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기업 생존에도 필수적인 전략이다. 어디에 집중하고 투자할 것인가? 이를 결정하려면 먼저 여러 위험의 우선순위를 매긴 다음, 디지털 트윈을 사용해 이러한 위험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모델링해보는 게 좋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회복탄력성 확보하기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추정해 보려면 위험 분석 및 계층화를 할 수 있는 지표를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지표는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하는 영역에 관해 C-레벨 경영진의 합의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모델링은 시나리오 계획에 적합하다.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이든 공급망이든 물리적 제품이든, 디지털 트윈은 낙관적인 평가에 따른 특정 강점은 물론이고 비관적인 예측을 통해 약점, 심지어는 실패까지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또 디지털 트윈 모델로 서로 다른 요소들을 바꿔보며 시뮬레이션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필요한 곳을 정확하게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디지털 트윈은 특정 자본 투자가 미래에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보여줄 수도 있다. 한 글로벌 자재 회사를 예로 들자면 이곳은 디지털 트윈 모델링을 활용하여 작업 현장 자동화와 관련해 기계 우선(machine-first) 접근법을 구축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팬데믹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수요에 대응해 제조 용량을 늘릴 수 있었고, 개인보호장비에 필요한 8,500kg 이상의 자재를 문제없이 생산해낼 수 있었다. 

C-레벨 경영진의 동의를 얻는 데도 디지털 트윈은 도움이 된다. 모든 기능이 특정 위협의 가능성에 대응하도록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협을 모델링하는 것은 특정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생생하게 확인할 기회가 된다. 이렇게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회복탄력성을 위해 일부 이익을 희생하는 것에 관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가 된다. 

한편 클라우드 덕분에, 디지털 트윈은 더 이상 이를 인하우스에서 구축할 수 있을 정도로 자본이 많은 기업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게 됐다. 때에 따라 클라우드 이전이 비용을 증가시킬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위험은 줄어들고 서비스의 적응성과 확장성은 향상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은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력 변화는 위험 지표 및 시나리오 계획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매여 있지 않은, 즉 분산된 인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IT 지원 및 기업 인프라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그리고 '광범위한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고려한 목적'을 토대로(purpose-driven) 혁신을 강화해야 하는 경영상의 과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분산돼 있는 인력에 걸쳐 일관된 기업 문화를 유지한다는 것은 직원 그리고 잠재 직원들에게 진정한 회복탄력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의식을 심어준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 Dave Jordan은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컨설팅 및 서비스 통합 부문 부사장 겸 글로벌 책임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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